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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대로[막10:1-16]

주하인 2020. 3. 24. 08:29



1.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었다 한다 .

아..

어떤 큰 일을 겪고 나면

burn out되어

다시는 그 일을 하기 싫을 수도 있는데

'다시 모여들거늘' 이란 구절에는

그 지침의 마음이 먼저 확~하고 가로 막는다.

'주여..이제 그만......' 하고 싶은 마음 말이다.

아마도 내 마음이 투사되어서 겠지..


그런데

주께서는

역시

지치지도 않으시는 지

'전례대로' 

이전에 보이셨던 그 모습 그대로

가르치시기를 멈추지 않으셨다.


아....

배우길 원하시고

깨닫길 원하시는 듯하다.

잠시 어제도 고백했지만

열심을 보이던 이전 신앙생활과 그 바탕이 되던 터전에서

그 모습이 그모습이던

인간의 무지함에 실망하고

오늘, 현재의 이곳에서

지금처럼 그냥.......지내고 있다고.....

솔직히 이제는 생물학적 나이도 있고 (맞나?.. 주께서도 인정하실까?..^^;)

다시금 그 부대낌에 시달리기는 싫어서

거의 일체의 것들에 대하여 내려 놓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그게

무기력이나 반항, 실망....꼭 뭐 이런 것 만 있는 것은 아닐 듯 싶어

그냥 그냥 흘려 보내고 있다 .

 어쩌면

내게 허락되어진

또다른 영성 수련 ^^* 이나

다른 차원의 발전 과정일 수 도 있음을 알기에.....

왜냐면 최소한 '말씀'을 묵상함을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고

그에 따른 ,

이전에는 별 생각지도 못했던

나름 기도의 시간 등이

누구의 강요나 책임감.....이런 것이 아닌

그래야 될 것 같은 감동에 의하여 이루어 지고 있으니 말이다.


하여튼..

오늘 말씀은

특별히

'다시'

'전례대로'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옴은

그 말씀이 이전과 같이 외적 노력을 하라심이신지

다시금 묵상할 일이다.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가끔은

인간의 수명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런 변화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그 시간이 많이 지루하게도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정도면

나름 깨달은 부분이 있으니

더 이상

변화없는 매일은

견디기 어렵다는 생각요....


하지만

그 마져도 주님이 허락하신

다른 차원의 시간임을 알기에

오늘도 말씀을 붙들고

짧은 시간들이지만

기도를 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주여.

오늘은

'다시'

전례대로 ..라 하시는 말씀을 주십니다.


회복시켜 주소서.

믿음 없는 것 마져 그리하소서.


제게 더 깊은 믿음으로

제 나머지의 시간들을

주님안에서

좀더 깊이

전례대로 다시

힘을 내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주님의 방향대로 그리하소서.

내 주여.

모든 마음의 흐름 마져

주여 인도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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