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전례대로[막10:1-16] 본문
1.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었다 한다 .
아..
어떤 큰 일을 겪고 나면
burn out되어
다시는 그 일을 하기 싫을 수도 있는데
'다시 모여들거늘' 이란 구절에는
그 지침의 마음이 먼저 확~하고 가로 막는다.
'주여..이제 그만......' 하고 싶은 마음 말이다.
아마도 내 마음이 투사되어서 겠지..
그런데
주께서는
역시
지치지도 않으시는 지
'전례대로'
이전에 보이셨던 그 모습 그대로
가르치시기를 멈추지 않으셨다.
아....
배우길 원하시고
깨닫길 원하시는 듯하다.
잠시 어제도 고백했지만
열심을 보이던 이전 신앙생활과 그 바탕이 되던 터전에서
그 모습이 그모습이던
인간의 무지함에 실망하고
오늘, 현재의 이곳에서
지금처럼 그냥.......지내고 있다고.....
솔직히 이제는 생물학적 나이도 있고 (맞나?.. 주께서도 인정하실까?..^^;)
다시금 그 부대낌에 시달리기는 싫어서
거의 일체의 것들에 대하여 내려 놓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그게
무기력이나 반항, 실망....꼭 뭐 이런 것 만 있는 것은 아닐 듯 싶어
그냥 그냥 흘려 보내고 있다 .
어쩌면
내게 허락되어진
또다른 영성 수련 ^^* 이나
다른 차원의 발전 과정일 수 도 있음을 알기에.....
왜냐면 최소한 '말씀'을 묵상함을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고
그에 따른 ,
이전에는 별 생각지도 못했던
나름 기도의 시간 등이
누구의 강요나 책임감.....이런 것이 아닌
그래야 될 것 같은 감동에 의하여 이루어 지고 있으니 말이다.
하여튼..
오늘 말씀은
특별히
'다시'
'전례대로'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옴은
그 말씀이 이전과 같이 외적 노력을 하라심이신지
다시금 묵상할 일이다.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가끔은
인간의 수명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런 변화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그 시간이 많이 지루하게도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정도면
나름 깨달은 부분이 있으니
더 이상
변화없는 매일은
견디기 어렵다는 생각요....
하지만
그 마져도 주님이 허락하신
다른 차원의 시간임을 알기에
오늘도 말씀을 붙들고
짧은 시간들이지만
기도를 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주여.
오늘은
'다시'
전례대로 ..라 하시는 말씀을 주십니다.
회복시켜 주소서.
믿음 없는 것 마져 그리하소서.
제게 더 깊은 믿음으로
제 나머지의 시간들을
주님안에서
좀더 깊이
전례대로 다시
힘을 내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주님의 방향대로 그리하소서.
내 주여.
모든 마음의 흐름 마져
주여 인도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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