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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로 인도 받는 나의 마음[잠21:1-1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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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로 인도 받는 나의 마음[잠21:1-14]

주하인 2021. 6. 9. 08:16



1.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왕의 마음' 

꼭 왕이

진짜 왕만을 의미하는 걸까?

 내 육신을 끌고 

내 오늘 마주할 , 내 의식과 의지와 생각의 한계가 머무는 곳까지의 테두리가

내 왕국이며 

난 내가 육신의 껍질을 입고 이 세상을 살아갈 동안

매일 매일 허락되어진 

이 왕국의 '왕'은 아닐까?

내 선택에 의하여 내가 움직일 수 있는 한계.

그 한계를 더 뚜렷이 하고

그 속에서 힘이 있는 행사를 하기 위한 본능으로

누구든 그 작은 소 왕국을 형성하며 사는 게 

우리네 인생들이고.. 

 

 그런 내 왕국의 왕으로서의 내가

내 마음대로 움직이며 살다가

드디어는 '실제'.. 실체를 발견하게 되고 말며

결국 그 안에서 많은 다른 관계의 왕국들과의 부딪침과 깨짐

그리고 마모되고 조율하고 

과정에서 많은 아픔과 힘듦과 어려움을 겪어가며

그리그리 살다가 

어느게 옳은지도 모르고 

진정한 왕이 다스리시는 왕국으로 가야만 하는... 

그게

우리네 인생들의 숙명이 아닐까?

결과가 영멸이든, 영생이든... 말이다. 

(너무도 당연히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 계시는 

 온전한 왕국으로 나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 '예수님' 을  

 내 왕국의 왕으로 모시는 청지기 같은 왕......이 되어야 함이 물론이다. ^^*)

 

 그런데

그렇다면 진정한 지혜자, 

아니 진정한 복있는 자는 누구일까?

 하루라도 빨리 

왕처럼 행사하던 우리, 내 마음의 움직임을 

진정한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맡기는 자 아닐까?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라지 않는가?

 그게 진정한 복이다.  

 

그런데 말처럼 그게 쉬운가?

왕처럼 행동해오던 자, 

앞으로도 다른 왕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 만의 왕국의 성벽을 굳게 (정말 미련하게ㅠ.ㅠ;; ) 걸어 잠그고 닫고 살면

더 이상의 힘듦이나 아픔은 없을 것을(진짜일까?..)

왕으로서의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현실적 모든 편안함을 

다른 왕(하나님)에게 맡기는

그런 선택에 따라

어쩌면 더 이상의 그런 어려움이 없어도 될 상황에 

힘들게 될 여지가 분명히 있게 된다. 

 

보라.

봇물 (NIV, watercourse,..물길, 수로.. ) 처럼 

'임의로' 인도하신다신다. 

 

그마음을 임의로 인도하심을 받는 이전의 왕이었던 우리...나..ㅜ.ㅜ;;.

그 마음이 마음일까?

그럼에도 이리 말씀하시는 것은 무슨 이유이실까?

 

나...

마음대로 하고 싶고 

내 능력이 뻗치는 한계 내에서 그럴 만한 능력도 어느정도 있다. 

그러기에 왕으로서의 가지는 모든 통쾌하고 쉬운 선택을 내려 놓아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속상함.

그것을 아시고 주님이 

왕의 마음이... 하시는 것 같으시다 .

'봇물같이' ..라 하시는 것 같다 .

내, 왕같이 마음대로 행하던 (솔직히 날뛰던...ㅜ.ㅜ;;) 마음의 움직임들이

주님의 손에 있어서(아니, 잡혀서...) 이리 저리 움직이게 되니

얼마나 힘들까.. 라 먼저 읽어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 

마치 봇물처럼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하던 방향으로 이끌어 가실 것이시라니 

얼마나 그 매일이 , 오늘이 힘들것인가 읽어주시는 것 같으시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난.. 

진정한 왕을 내 안에 모신 자이며

마음이 그리 그리 힘들더라도

결국 

나는 

'인도'받고 있는

그것도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있는 자이니

잠시 그러함 조차

기뻐해야 할 것임을 말씀하신다. 

 

 

그러합니다. 

난... 왕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지만

진정 왕이신 

하나님의 손에 

오늘도 맡기길 선택하려 합니다. 

그리고 

마음 깊이 

주님이 인도하시는 

이 인생의 봇물 같은 갈피를 잡기 힘든

마음의 흔들림 조차

주님의 인도하심, 

임의로

봇물, 수로 같이 인도하시는 것임을 

인식하고 인정하고 살수 있는 하루가 되길 기대합니다. 

주여.

 

아침부터 마음이 왔다갔다 하던 참이었습니다. 

이전에 아주 오래 , 힘들게 그랬듯

괜한 불안이 엄습해오려던 참이었습니다. 

말씀으로 깨닫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왕의 마음,

엉터리 같은 내 인생의 소왕국의 왕노릇하려던

그 마음을 내려 놓습니다. 

제 마음 모두 주님의 손에 있음을 기억하려 합니다. 

임의로 인도하셔서

봇물처럼 움직여도 

그냥

주님의 뜻이시구나 .. 받아 들일 수 있는 하루가 되길 기대합니다. 

 

힘주소서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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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음)

 

아... 

그러고 보니 

지금의 내 안의 불안함..흔들림.. 

모두 주님이 허락하신 임의의 봇물이군요.

난... 

주님의 손에 있군요.

감사합니다. 

주여.

 

감사해야 할 것을 

흔들림을 두려워했군요.

주여.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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