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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땅(23:1~16) 본문

구약 QT

이 아름다운 땅(23:1~16)

주하인 2006. 12. 22. 09:39

2006-12-22 여호수아 (Joshua) 23:1~23:16


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8.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 친근히 하기를 오늘날까지 행한 것같이 하라 
11.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사랑하라
12. 너희가 만일 퇴보하여 너희 중에 빠져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친근히 하여

13. 정녕히 알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14. 보라 나는 오늘날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15.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16.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망하리라

(세상은  주님과 함께 하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여호수아가 남기는 유언.


오늘은 유난히 걸리는 단어가 많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여섯 번.

'이 아름다운 땅'이 두번.

'친근히'와  '사랑하라'가 각 한번.

 

 수천년의 시공을 넘어서 그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 나온다.

특별히 수식어가 그렇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냥 하나님도 아니다.

 너희 하나님이다.

 그냥 너희 하나님도 아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다.

 더더구나 한번도 아니다.

 여섯 번씩이나 불렀다.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그를 사랑했던가가 이 활자 하나하나에 묻어 나오는 듯하여

아침의 묵상이 가슴이 저렸다. 

마치 젊은 시절 연애할 때

눈에 달뜨던 연인을 부르던 그 심사같이 사랑으로 달떠서 였던가?

그래서 그게 내 심성을 자극했을까? ㅎ

분명코 유언의 내용이 슬프지 않음에도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절절함을 글자를 통해서 흘러나와

아침에 마주한 나의 가슴을 적시셨다.

그래서인가..

중보에 괜한 눈물이 흘렀다.

 

( 주님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모두 허상일 뿐입니다. )

 

 

 '이 아름다운 땅'

 땅이 왜 아름다운가?

 난 살면서 삶이 즐겁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다.

 그냥 힘들고 버겁다고 느끼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솔직히..

 그래서 이 땅에 열정을 보이고 생존욕구가 높은 사람들을 보면 정말 경외의 대상이었으며

 한편으로 경멸 비슷한 감정을 가져왔었다.

  죽으면 다 손놓고 떠날 것을...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가진 것에 대한 소유욕은 완전히 버리지 못해 그 사이의 갈등은 더 힘이 들게 느껴

 지기도 하고...

  그러나

 누구보다도 치열한 이 땅의 삶을 산 여호수아가

 마치 싸움의 신 - 있다면..ㅎㅎ -같이 일생을 싸움과 더불어 산 그가

 이 땅의 삶을 아름답게 보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의외였다.

  그 아름다움이 얼마나 아름다왔으면 '이' 아름다운 땅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땅이 아름다움을 두번이나 되뇌이고 있다.

 

 그래...

죽을 때가 되면 누구나 다 아름다움으로 추억을 포장할 지 모른다.

그러나 오늘 보여지는 유언의 내용을 들어 그는 단지 추억으로 아름답게 풍경화를 묘사하는 톤이 절대로 아니다.

 자손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는 경험있는 선배로서 신신당부이다.

거기에서 그는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하는 삶의 그 경이로움을 전하고 싶은 것이다.

그 삶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은 것이다.

 

마치

하나도 정이라고는 없을 듯한 철의 사나이 입에서

도저히 예상할 수 없는 말이 쏟아져 나온다.

김종서 장군이

성벽에 서서

긴칼 옆에 차고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되뇌이는 듯한 시조 한수...

그 광경을 어릴 적 벽에 붙혀 놓은 풍경화를 보며 상상했던 그런 비슷한 광경이 순간 연상된다.

그러니 더욱 더 그의 감성이 예사롭지 않게 스며 나오는 것이다.

 

 그의

그 아름다운 삶의 비결은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를 친근히 하고

그를 사랑하는 것이

아름다움이 되는 것이다.

 

이 민족, 이방의 것, 이 현세의 삶, 물질의 것에 대하여 눈을 돌리거나

주님이 아닌 다른 이유가

주님의 일에 끼어들고

그것으로 단을 적당히 세웠더라면

거기에

일시적 발전은 있을 지 몰라도

과연 이 격정의 기쁨이 있을까?

 행복은 무엇인가?

 인생은 무엇인가?

 왜 살고 왜 돈을 모으는가?

기쁨이 그 답이 아닌가?

기쁨도 그냥 기쁨이 되면 거기에는 한계가 있는 행복일 뿐이다.

행복을 흉내낸 것일 뿐이다.

행복은 '자연스럽고 지속되는 기쁨'이 되어야 한다.

더 진하게 표현하는게 바로 '평강'이다.

그 평강은 '심령천국'의 실체이다.

상황에 상관없이 알지 모를 기쁨이 영혼 저변에 늘 흘러있는 것.

그게 아름다운 이 땅의 삶으로 그 입에서 표현되는 것이다.

그것은 '성령'이 늘 함께하심을 느끼고 사는 삶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내 삶의 이유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 것이다.

( 주님으로 인하여 아이같은 눈을 가지길 원합니다. )

 

 

 현재 세상을 돌아다 보면 오직 늙어서 죽기 전까지 편안하게 살기 위해 젊음을 다 바치는 것 같다.

목표가 '늙음'에 있는 것 같은 어리석음이 보인가.

'노테크'라는 말이 버젓히 유행어로 되어가고있다.

세상에 이처럼 미련한 말이 어디 있는가?

늙기 위한 것이 목표라니..

이렇게 해서 만일 풍족한 노후를 보낸다면

그 눈에 세상이 과연 아름다울까?

 본문은 분명히 세상을 친근히 함은 절대로 '하나님 여호와'의 허락하신 ' 이 아름다운 땅'을 누릴 수 없음을 명기하고 있다.

 

 연말이 되어서

주님은 자꾸만 낮은 자로서 주님 만을 바라보는 자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메시지를 보내셔온다.

그래서

어제 오늘

이 게으른 자가 5시 반에 나도 모르게 일어났다.

아침 병원교회에 나가서 새벽기도를 같이 드렸다.

괜한 눈물이 나온다.

내 이성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리고 세미나실로 옮겨가서 앉아 들여다 보는 눈에 파고 들어오는 오늘의 묵상은 가슴을 지미게 한다.

중보가 그리 눈물일 줄이야...

 내 속에 드는 생각은 이렇다.

'아..

세상은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

아.......

주님이 참 아름답게 하시는 구나...........'

 

 이 아름다운 땅.

언젠가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던

그 '거룩한 선곳'에 대한 말씀이

불현듯 이해가 되는 아침이기도 하다.

 

 

적용

 

1. 내가 선곳은 아름다운 곳이다.

   내가 선곳은 거룩한 곳이다.

주님을 더욱 친근히 한다.

더욱 친절히 한다.

 

 

2. 한사람에게 주님을 전파할 것이다.

 

3.  이 아름다운 땅'에 대하여 묵상한다.   

 

 

 

기도

 

주여

당신으로 하여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주여

어리석게 세상에 고정되어만 있던 이 눈을

이제 다시금 당신 만을 향하게 하소서.

모든 이유가

우리 하나님 당신이 되게 하소서.

내 현재의 기쁨도

혹시 있을 슬픔도

우리 주님 당신으로 인하여 오셨고

그것은

주님

당신이 그토록 주시고자하는

아름다운 눈을 주시고자 하는 그 이유에 있음을 저로 알게 하소서.

그래서

상황이 어떻든

주위의 환경이 어떻든

오늘 여호수아의 영혼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그 아름다움에 대한 탄성으로

저의 영혼도 채우소서.

 이 땅의 아름다움을 알게 하소서.

제 주위사람으로 하여 아름답게 보게 하소서.

내가 있는 이 곳이

내 가 선곳이 거룩한 곳임을

저로 알게 하시고

주님을 아는 모든 자들로 알게 하소서.

늘 주님을 친근히 하고

늘 주님을 사랑하고

늘 주님을 경외하고 살기를 원하나이다.

그리 하게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06.12.21 전인치유 / 양문 교회팀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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