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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이 내 것이 맞는가(레23:1-1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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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이 내 것이 맞는가(레23:1-14)

주하인 2010. 11. 24. 10:56

제 23 장 ( Chapter 23, Leviticus )

 

네 상쾌함이 맞던가

이 색깔의 현란함은
네 것이 맞는가

이 행복은
과연 또
네 행복이 맞는가


어디
주님 주시지 않은 것이
하나라도 있단 말인가


이 모두를 주신
내 하나님을 경배할 뿐이다

 


3.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 거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7.  첫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8.  너희는 칠일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제 칠일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무조건 쉬라 하신다.

여호와의 안식일이니 쉬라 하신다.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쉬라 하신다.

그런데 쉬기가 더 어렵다.

특별히 워크홀릭 기질이 있는 우리 세대는 쉬라하시면 겁이 난다.

무엇이든 해야하고

무엇이든지 벌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아님은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다.

 

그래서 하나님은 쉬라 하신다.

쉬라하시는 것은 그 시간을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함이심이 맞다.

늘 그래야 하지만 이 땅에서 주님의 뜻대로 살면서

주님에게 올려드려야 하는 ' 내 삶  무대 속의 연극배우'로서

그 기쁨을 보시고자 하는 하나님께 보여 드리는 책무가 있다.

그 여섯 날을 열심히 세상의 일을 하다가

주님께 전적으로 얼굴을 돌리는 '안식'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럼에도 안식일 예배만 드리고 얼른 일하는 경우도 있다.

어쩔 수 없는 세상의 변화라 자위하면서 그렇다.

그것.

그렇긴 하지만 옳지 않다.

 

그리고 비단 저런 말씀이 세상의 일에만 그러시나?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과 연관 시켜 보면

영적인 의미가 있지 않을까?

모든 일에 하나님과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가?

그 영적 쉬는 시간,

영적 안식의 시간을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은 아니던가?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내가 사는 삶

내가 가진 것.

내가 위치한 땅.

내 주위에 배치되어진 모든 관계들...

그것이 '너희의 곡물'이란 표현 처럼

우리의 먹고 살아야할 일상의 삶이지만

과연 그것이 우리의 힘 만으로 이루어진 것인가?

과연 우리의 것이던가?

그것을 만들어 낸 배경은 모조리 우리의 것인가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이라 하셨다.

그 주는 땅에서 하나님이 내리시는 이른비와 늦은 비가 없으면

어찌 지금 누리는 것이 내 곡물이 되겠는가?

 그동안 돈에 신경을 끊고 사니 동갑내기 비교할 만한 수준의 의사나 친구들 보다 형편없는

경제력을 소유하게 되었던 것은 사실이나 ^^;;  마음은 참 편했다

그러나, 얼마전 심한 쇼크를 받을 일이 있어서

한동안 방황했음은 내 블로그에 들어오시면서

내 글을 조금이라도 애정을 가지고 보아주셨던 분들은

그 심사를 조금은 읽기는 하셨을 것이다.

그후에 내 생각에 약간은 변화가 왔다.

 

 돈.

경제.

책임.

나이들어감.

 

돈에 신경을 쓰면 마음이 혼란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돈은 침륜에 빠지게 하는 도구'임을 성경에도 명시하고 계시지 않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는 자로서 모든 경제를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사실이고

하나님이 까마귀 밥처럼 날라다 주시는 것으로도 생활은 가능하나

늘 내 주위를 맴도는 게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달란트'로서의 경제와

그를 넘어서는 '욕심'을 가장해서 추구하는 돈 사이에서의

정확한 경계가 어렵기는 했다.

 

그러다가 ETF라는 주식용어를 공부하게 되었다.

지난 주말 당직동안...

일본을 공연하러 다니는 동안 경제에 밝은 리더께서 '은투자', '실물 투자'에 대하여 이야기 하신 바

솔깃하여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다가 얻어진 개념이다.

주식이지만 '지수'에 투자하는 비교적 안전하고 공감되는 개념.

하지만, 조금은 조심스럽다.

늘 그렇지만 어디에 빠지면 중독 증상을 유발하는 나.

그래서 수년간 위에 고백한 대로 가장 정직한 월급과 약간의 저축으로 아내에게 전적인 일임했던 바

마음이 빼앗길 려 한다.

 이 뿐이 아니다.

막연하지만 십여년 전 부터 55세 이후가 되면 한번 정도 이루어 보고 싶은

프랜차이즈의 꿈과

몇가지 돈에 대한 욕심이 일어나려 함을 느낀다.

마음이 허전하다.

 

그러나, 다시 마음이 정리된다.

기도 할 것이다.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안식을 빼앗길 서둘러 나감은 하지 않을 것이다.

평강을 놓치는 재물은 싫다.

몇푼.

그것을 얻으려고 갖은 탈법을 아무렇지 않게 하지 않게 하는 자 되기 싫어

조금은 독특한 청렴으로 일관해 왔던 자가

그들을 통해 망년회.. 를 하고픈 욕심도 일기는 한다.

그것도 싸움이다.

 

솔직히 어디가 옳은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정확한 권리 임에도 괜한 징계나 경고의 말씀이 없으심에도

나도 모르게 청빈을 떠는 것이 유난은 아닌지..

그 영적 경건함의 기쁨을 놓치는 세상의 삶을 좇는 어리석음은 아닌지..

모든 게 머리가 복잡하다.

 

하나님이 오늘 그러신다..

'내가 준 땅'

어디까지인지 조금 여쭈어 보아야 할 것 같다.

 

 

 

주님.

귀하신 주님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말씀을 묵상합니다.

주님.

이 게으름을 어찌해야 할지요.

그럼에도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겠습니다.

내 가진 모든 곡물이 실은 주님이 허락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고

주님이 주신 땅을 통하여 얻어진 것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그 주심을 통하여 열심히 최선을 다하다가

여유로운 안식을 주님과 누리길 바라는 그 중심 잡힌 삶요.

 

그 삶을 이 땅에서 내 앞에 다가오는 여러가지 생각에 맞추어 정리할 수 있길 원합니다.

주여.

힘을 주시고 지혜를 주소서.

저로 하여 왜곡되지 않도록 도우소서.

지혜로 주님이 주신 것 박차지도

주님을 놓치는 욕심으로 절 채우지도 않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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