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이후에도 괜찮다(시90:1-17] 본문
아무리 봐도
젊음은 찾아볼수 없다
누가 봐도
할아버지라 불러도
하등 이상치 않을듯 하다
나름 아직도
맘은 그렇지 않있던가
그런 진실에 대한 마주함은
마음 한구석이 불편케 해온다
조금있으면 칠십
또 곧 팔십
그리고 다가올
이 땅의 미지막 순간을
사진으로 예감하면서도
내 안에서
저항하고 있는 몸부림들
오직
주의 말씀으로 주시는
허락되어지는 성령의
지혜와 은혜로
내 처소삼아 살다가
주 부르실 때
두 손 펼치고
할렐루야 나아갈
그 마음으로 살 때가 맞다
사진을 보니..
1.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당연하지만
주님은 '우리'의 거처가 되셔오셨고
또 우리의 거처가 되실 것이다.
거처.
쉴 곳.
거하고 먹고 움직이는 근거.
내 죽어 .. 주님 곁으로 갈 때까지 내가 내 몸쉬고
내 매일의 안식을 유지할 근거지.. 거처.
그 거처가 되셨다.
주님이 대대로 그러셨다.
내 매일의 거처 뿐 아니라 내 자식과 내 후대 모두의 거처가 되심이 당연하시다.
그것을 ... 잊고 살기에 문제지..
주님이 내 거처이심 만을 매일 인식하고 산다면
어찌 삶이 그리 굴곡지고 힘이 들 수 있을까?
4.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님의 시간은 천년이 하루 같다.
하루가 천년 같으시고..
그 분은 시간을 넘어서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어려울 적 시간은 그리도 안 흐르고
어렸을 적 시간은 길다가가도
기쁠 때.. 행복한 시간은 왜 이리 짧고
돌아 보니 내 이시간까지의 시간은 또 왜이리 짧던지..
누가 .. 시간은 일정하고 정확하고 변함없다고 할까?
하나님은 그 시간의 지배자이시다.
돌아보아도
지난 삶이
바로 어제 같았다.
10.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내 살아온 시간의 1/3도 안남았기에
그 시간은 또 어떨까?
눈감았다 뜨면 또 지금 내 아버지의 그 시간에 서 있게 될 것이고
오늘을 후회하게 될지 모른다.
하나님 만이 정답이시다.
그 분은 시간의 지배자이시며
내 늘 거할 거처이심이 맞으시다.
내가
내 안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갇혀 있기에
내가 고민하고
내가 괜히 불안하고
내가 안타까워 할 뿐이지..
고아처럼........ㅠ.ㅠ;;
12.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이제
눈을 들어 하나님을 다시 볼때다.
아무리 애를 써도
흐르는 시간 안에서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세상을 다 가지고
모든 민주주의의 수호자처럼 행동하며 결국 대통령까지 하시고
멋드러지게 사시던 그 분들도 벌써 세상을 떠나신지 오래고
공주로 태어나 여왕까지 하시던 그 분도 곧 몇년 안에 흙으로 돌아가실 것이며
입지전적 인물로 대통령까지 되셔 모든 세상의 재물들을 다 흡수하려시던 그 분도
몇년 안에 가실 것이시다.
진정 지혜로운게 무엇인가?
이땅..
유한한 삶의 것을 목표로 매진하여
누구들처럼 그냥 속절없이 죽음 앞에 떨구어져
영원 앞에 먼지로 소멸되고 마는... .
그러나 그 조차 수긍하지 못하고
몸부림치다가 누구도 알지 못하는 그 영원의 시간으로 매몰되어 가는
그게............
과연 옳은 것인가?
미련한 것 아닌가?
이 땅의 삶...
겨우 칠십, 오래살면 80( 솔직히 이것도 많이 봐준것 아닌가? .. 재밋게 살기 위한 육신의 나이.. 50 이전 까지만이다.. 실은... 나머지는 여생이라 생각된다. .. 아무리 몸부림 쳐도... 감각은 무뎌져.. 좋은 것 주어도 느끼지 못하는 인생들이 되어간다. . .50이후.. ) 인데
얼마나 더 몸부림 쳐야 하는가?
이 미련한
다람쥐 쳇바퀴..
의미없는 시간의 도르레.. 안에서 말이다.
지혜는..
하나님이시다.
오직 그 분이
다 하실 것이시고
오직 그 분 만이
내 모든 삶의 의미를 부여 하시는 분이심을
잊지 않고 기대하면
삶과 죽음의 경계가 뚜렷이 보이고
더 이상 사망이 우리를 크게 좌지 우지 하지 못하며
이 땅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어 보려고 애를 쓰며
무리해서 의미를 찾으려고 손아귀 부퉁켜 잡고
아둥바둥 하다가
영멸의 속으로 죽기싫다고 뗑강 부리며 떠나가는
그리 미련한 일들이 멈추어질 수 있다.
오직 하나님시다.
이제..
내 나이 58.
만으로 56년 몇개월 살아오니
이제 살아갈 날이 몇 년 남지 않았고
그 남은 시간 마져
이전의 감각적 만족을 얻기 위해서는
동일한 자극을 몇배나 더 받아야 느껴지는
쇠퇴하는 시간 만이 남았다는 것이다.
두렵다.
무섭다.
무엇이 내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말인가?
아무 것도 내 하는 일이 더 이상 의미가 될 수 없다.
그래..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하고
타인을 위해 내 나머지 삶을 다 희생한다하더라도
그게... 영원의 시간에 어떠한 의미가 될 수 있는가?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대단한 자라도 한줄 글로만 남게 되고 사라져 버리게 될 것이다.
결국.. 그 몸부림의 근거도 자신의 만족에 뭐 다른가?
그거.. 미련한 일이고 의미없는 일이기에
이제 이후의 나머지 20여년의 시간은
그냥 그냥... 흘려보내다가
죽어가는 수 밖에 없는 게
우리 들, 중년이 후의 삶들에게 남겨진 운명이다.
아무리 몸부림 쳐도.......................................
하지만...
그거..
하나님을 전제로 하면 달라진다.
새로운 지경이 펼쳐진다.
그 분의 안에서는 '시간'이 의미가 없어진다.
천년이 하루가 되고 하루가 천년 같아지는 시간의 창조주께 의탁하면
어찌 우리가 그리 될 수 있는가?
죽음이후의 영생.
그 영생의 시간에 어떠한 일이 우리에게 남겨질지 무엇이 궁금한가?
마치 강아지에 콤퓨터를 가르치는 것과 무에 다를 까?
그냥.. 인도하시는 대로 살다가
부르시는 죽음의 시간에
불현듯
새로운 몸, 온전한 영혼으로 일어나는 것..
그 부활의 영으로
주님의 나라에서 거하면서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영생을
주님의 감성 ( 누가 영원을 천국에 사는 것을 지루하다고 하는가? 이 미련한 강아지..ㅎㅎ .. ) 으로
은혜 받을 때의 그 감동의 수천 수만배로 누리는 것...
그것이야 말로 성경 어디에 나오듯.. '신'과 같은 느낌이 아닐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 스도를 닮아가게 되는 것..
이제 머리를 내려 놓을 때다.
더 이상의 내 생각으로는 답이 없다.
이 시간의 비밀.
이 영생의 비밀..
그를 운용하시고 만드신 하나님의 거처 안에서 사는 자의 행복함의 비밀..
죽음과 삶에 대한 근거의 비밀...
수 많은 비밀은 다 하나님께서 알아서하실 것이시다.
그러기에 .. 이제
늙어 버린 자신에 대한 허탈함도
늙어가는 자로서의 당혹감도
그 늙음까지 이루고 이루지 못한 자만감과 속상함도
늙은자의 외로움도 ... 이제 필요없다.
다 주님의 품이 내 거처가 되시면
그리고 그 분이 내 모든 것을 다 인도하실 것이고
지금까지와 그렇듯
앞으로의 시간도 그럴 것임을 기대하고
하나님의 거처 안에서 내려놓고
그냥 말씀대로 하루하루를 살길... 기대하며
그리 살길 선택하고
기도하는 삶을 유지하면
내 어느 때 주님 부르실 그때에
이제
이 무거운 육신을 내려놓고
주여.. 감사합니다.
돌아보니 눈깜빡할 때이지만
주님의 함께 하심으로 인하여
그 모든 불과 같은 과정을
모두 연단으로 이겨내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나이다. .. 외치며
두손 들고 주님 곁으로 소천되어갈 수 있을 것이다.
감사하다.
주님..
자칫..
누구처럼 염세주의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되새김입니다.
진실에 대하여 부딪침입니다.
죽음에 대하여
인생에 대하여
다시한번돌이켜 볼 기회였습니다.
주여.
답답하고 힘들고 불안하던차였습니다.
돌아보아도 앞으로 보아도
이제 죽음이 바로 눈 앞에 와 있는 시기이기에
어떤 것도
그리 의미가 없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최근 흔들리던 이유도
괜한 불안도
그 근저에
무엇을 해도
어찌 다르게 할 수 있던가.. 하는 내 혼자 만의 고민이
슬그머니 내 감성을 흔들던 탓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주여.
그런 순간순간의 흔듦조차
말씀 앞에 내려 놓습니다.
주여.
주님이 인도하시면
칠십이 되고
곧 80이 다가와도
그 때까지 또다른 인도하심 안에서
의미있게 살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도 점차 뚜렷이 영혼에 실제로 다가오는
제 인생의 결국이 되어
주님의 나라에 올라갈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주님..
어느새 여기까지 왔습니다.
주님..
이제 고 또 다시 70과 80의 그 때에
여기까지 오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지금까지 그러하시듯
인도하여 주셔서
저로 주님 만이 내 거처가 되는
그런 지혜로 절 채우실 줄 믿습니다.
성령으로 말이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릉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 닥터 김의 흉터없는 산부인과 복강경크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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