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이제 곧 비게 될 아람의 진(왕하 7:2-20) 본문
제 7 장 ( Chapter 7, 2 Kings )
어느 때라면
또 어떻든가
해 지고 어둑거리는
서편하늘 너머 석양진다해도
그러면 또 어떻던가
흐르는 시간 따라
흔들리고 있는 것은
오직
내 마음 뿐이라
지나가는 세월따라
가라앉아 푸념하는 것은
믿음 부족한
내 영혼 뿐이다
주님을 의지하여
하늘 바라보고 두팔 들면
드넓은 창공이
거기 있음을 알게 된다
이제 곧
아람의 진은
비워지게 되리라
우리 주님
그리 말씀하시니
모든 마음 내려 놓고
믿음으로 두손 들리라
5. 아람 진으로 가려 하여 황혼에 일어나서 아람 진 가에 이르러 본 즉 그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문둥이들이
황혼에
아람 진에 가 본다.
참 암울하다.
세상 포기한 사람들이
어두컴컴한 때에
다 포기하고
적군의 진에 간다.
그런데...
그곳에
한 사람도 없었다. ... !!!
참 놀랍다.
주님의 역사는 놀랍다.
예상을 너무 넘어서시는 분이다.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감정에 의한 의혹.........
괜한 우울..........은
주님의 나라에 합당치 않다.
믿음 만이 필요하다.
11. 저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저희가 왕궁에 있는 자에게 고하니
문둥이들이
역사의 전면에 나섰다.
그들이 아니었으면 그런 줄도 모르고 있었을 것이다.
주님이 쓰시고자 하면
문둥이들도 쓰신다.
꼭 내 생각에 난 타당치 않은 것 같아도
주님이 원하시면 하신다.
나도 된다.
내 판단에 부족한 자도 된다.
주님을
내 감정으로 제한하거나
내 합리라 생각하는 판단으로 제한함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니던가?
16.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주님의 말씀은
그대로 된다.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라는 말씀이
참 놀라운 것은
그 분은 인간의 모든 것을 뛰어 넘으시는 분이시기에 그렇다.
합푼태.. 비둘기 똥까지도 그리 비쌋던 시기가 바로 어제다.
그런데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
그래도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 탓이다.
'믿는 자' 에게 만이 말씀은 역사하신다.
20. 그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었으되 곧 백성이 성문에서 저를 밟으매 죽었더라
문둥이는 누리고
장관은 죽었다.
그것도 밟혀 죽었다.
문둥이들이 믿음이 강했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흐름을 탄 사람들이고
장관은 믿음이 없음으로 인하여 떨어져 나간 사람이다.
결과로 장관은 죽었다.
수십년, 세상에 살면서 그가 누리던 어떤 칭송과 부러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방금 죽었다.
백성들이 자식까지 삶아 먹는 '기아'의 고통 속에서
장관이 과연 그렇게까지 고난을 겪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죽었다.
밟혀 죽었다.
그 모두가 '믿음 '부족 탓이다.
믿음은 가장 강력한 적진을 '비우게 ' 만들고
이해가 가지 일이 일어나게 한다.
그러기에 믿음을 위해
우리의 모든 안테나가 주님을 향해 있어야 한다.
비.
많이도 온다.
하늘이 뚫린듯이 온다.
이 비가 그친 후 얼마나 많은 고통의 소식들이 들려올지
걱정이 된다.
이 시간 또 얼마나 많은 어려운 분들의 힘듦이 그려지는지
사뭇 뉴스를 보기조차 겁이 난다.
조금 더 주님께 매달릴 시기다.
더욱 기도해야 한다.
주님을 더욱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두려움이나 헛된 희망에 흔들리기 보다는
기도하고 들어주실 주님을 믿는 믿음을 키워야 한다.
일희 일비 보다는
잔잔하고 평안한 주님의 평강 안에서 거하여야 한다.
기도
귀하신 주님
놀라우신 주님
주님은 그러신 분 맞습니다.
황혼에 들여다 본 아람의 진에
예상과 다르게 텅빈 것을 보게 되는
그 놀라움을 체험시키소서.
특별히도 부정적 사고가 많았던 지난 시절의 습관과
감성적 부분의 발달로 인하여
환경이나 여러 인자로 인하여
믿음을 가지기 힘들었던 저에게
주님은 여러 인생의 제한과 축복,
어루만지심과 가르치심으로 절 훈련 시켜 오셨습니다.
이제 그 혼돈된 시간을 넘어서
흔들림이 덜하면서
걱정하던 감사의 폭이 줄어들 것을 넘어서는
믿음 가운데 누리는 잔잔한 감동으로
절 이끌어 주셨습니다.
오늘 ,
주님은 황혼의 아람의 진...이라는 가장 선택되고 싶지 않은
우울한 상황에서 가장 낮은 자존감을 지녔을 문둥병 환우들로 하여금
'텅빈 진'을 묵상하게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내 생각, 내 안될 것 같은 두려운 상상,
괜한 초조함......................으로 인하여
주님을 믿음이 약해진다는 사실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황혼이 비쳐드는 아람의 진 속에서
두 눈을 크게 치켜뜨고 놀라는 문둥병 환우들의
믿음의 진실을 봅니다.
저.
좀더 믿음을 키울 수 있길 원합니다.
내 감정은 정말 엉터리고
주님 말씀 만이 진실임을 믿게 하소서.
그럴 자신이 생깁니다.
어떠한 안될 것같은 절박의 상황에서도
주님을 기대하고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다시금 믿게 됩니다.
감사하나이다.
주여
주님의 장중에서는
어떤 것도 쓰이지 않는 바가 없음을 봅니다.
특별히 비교가 많은 저.. .
장관이 의미가 있는 직책임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자'인지 여부이지
그의 누림과 세상의 갈채는 아무 것도 아닌
바람 속의 먼지 같은 것임을 다시 한번 봅니다.
주여.
그리하소서.
제 부모님.
제 아내
제 자식
제 형제들
제 믿음의 동행자들... .모두
주님의 말씀 만이 울고 웃을 유일한 판단 기준이 되게 하시고
그들의 작은 영혼 속에 짖쳐들 사단의 흔듦은
우리의 믿는 바가 이루어지는 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앎을 넘어서 '확신'하게 하소서.
주여.
말씀하시니 기대하게 하소서.
주여.
어두워도 주님의 시간은 곧 옴을 잊지 않게 하소서.
제 근무하는 병원도 지키소서.
리더 들... 더 주님앞에 올바르게 서게 하소서.
장관의 흔적을 그들 영혼에 담아살지 않게 하시고
그들이 흔들릴 적, 오늘의 말씀처럼 믿음으로 서게 하소서.
참 힘드나이다.
그러나 주님이 계시고
주님을 믿으면
모든 것이 '선'임을 저희는 굳게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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