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 부러진 도끼 (왕하 6:1- 14) 본문

구약 QT

내 부러진 도끼 (왕하 6:1- 14)

주하인 2011. 7. 12. 09:03

제 6 장 ( Chapter 6, 2 Kings )

 

주여.

절 새롭게 하소서

 

제 안에 깊숙이 숨어 있는

내 부러진 도끼날

그 

무거움을 드러내시사

저로 회복시키소서

 

이제 내 영혼

순결한 아가의 속살 같은

그러한 순전함으로

절 바꾸소서

 

 

4.  드디어 저희와 함께 가니라 무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좋은 일.

요단에서 나무베어서 좁은 살터를 확장하려는 것.


  
6.  하나님의 사람이 가로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무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서 도끼로 떠오르게 하고
 그러다가도 도끼가 부러져 연못에 빠지는 일도 생긴다.

 

잘나가고 좋은 일하다가도

일은 '좌절''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

인생에 다반사다.

 

그러나 그런다고 포기함은 세상에 속했을 때나 하는 일이다.

그들은 무거운 '쇠 도끼'가 떠 오를리 없음을 알고 포기한다.

 하지만 믿는 우리는 달라야 한다.

그것 마져 '하나님'께 아뢰어야 한다.
 그리하면 주님이 떠오르게 하실 것이다.

 

'무거운 것이 떠오름'

그것이 가능함은 하나님을 믿음이다.

믿음 만이 가능하게 한다.

이 시기에 이 묵상을 허락하심은

떠오를 무거운 것을 찾아보라고 하심은 아닌가?

 

무엇인가?

영혼 깊숙이 숨어서 날 무겁게 흔들고 있는 그것.

열심히 주님을 위하여 달려오려 최선을 다했지만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부러져 '좌절'에 빠지게 할 만한 그 무엇.

 

나.

내 마음 속의 무거움이 있다.

꼭.. 해결해야 할...

그것이 그렇다.

그게 물에 빠지 도끼날일 수도 있다.

떠올라야 다시 작업을 할 수 있는..

그러나 참으로 불가능할 듯한 것.

그러면서도 주님이면 가능할 것.

 

믿음이 필요하다.

이제 잔 가지들을 다 쳤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조금만 더...' 인데 그 조금 만 더에서

도끼는 깊숙히 내 영혼 속에 침잠하여 떠오르지를 않는다.

내 그 무거운 도끼날.

 


7.  가로되 너는 취하라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취하니라 
  그러나, 주님이 떠오르게 하신다.

믿고 아뢰니 주님이 떠오르게 하신다.

 

나.

안다.

여러 생각들이 정리가 잘 되었다.

그러면서도 그 무거운 도끼날을 꺼내어 드는 것은

내 손이다.

내 용기다.

주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다.

취해야만 도끼를 사용할 수 있다.

'손 내밀어라'

'그리고 잡아라'

주님이 그러신다.

무거움은 주님이 가볍게 하실 것이다.

거기에 나의 노력이 필요하다.

 

 

 비가 참으로 많이도 온다.

며칠 내 빠끔한 날씨가 거의 없다.

예년의 여섯배가 넘는 강우량이 쏟아졌다 한다.

몇십년 만의 유월 장마가 시작되었다 한다.

월요일 아버지 학교.

수개월 만에 처음 나갔다.

CPE교육을 마치고 드디어 나간 그곳은 '사람'들이 많이 빠졌다.

그처럼 열심을 보이던 형제들이 거의 안보인다.

날씨 탓도 있겠지만 한곳에 열심을 오래 보이긴 힘든게 요즈음이다.

 병원.

십수년 지났지만 초창기에는 선교 열정으로 들들 끓었다.

실크로드 남성 중창단은 가는 곳마다 대단한 호응이었다.

기도하는 자들로 새벽 강당이 그득했다.

큐티 모임이 이곳 저곳에서 부흥되었었다.

지금은......... 많이 차가워졌다.

 나.

열심히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변화를 노력했다.

주님은 말씀 가운데 지금도 풍성히 날 붙잡으시지만

주위를 돌아보니 생각보다 그리 풍성한 이룸은 없다.

아니.........솔직히 말하면 내 은혜에 비하여

현실은 많이 변화가 없다.

 무겁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저히 도처에서 줄어드는

이 열정과 열심을 감당해내기 힘들 수도 있다.

아.

말을 길게 하지 않고 단어 하나로 표현 하려면

' 외로움.....' 이다.

이 외로움 은 도처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힘들게 한다.

그들이 인식하든 안하든

열심을 내던 사람들이 부러진 도끼 처럼 넋을 놓게 한다.

사회 곳곳에 퍼진 ,

특별히 주님을 사모하는 자들..

내.. 절벽같은 어려움,

그 어려움은 원인은 알고 이유도 있지만

마치 부러진 도끼 처럼 깊숙이 깊숙이 영혼 속에 침잠해 들어간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주님의 일을 하려면 반드시 걷어내어

주님이 원하시는 고독으로 바꾸어 내야 할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

내가 할 것은 무엇인가?

 

일단 , 난 인정을 해야한다.

난...도끼를 부러뜨리고 그 도끼는 무거움을 가지고

내 영혼 속에 깊이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 외로움을 가져오게 한 내 젊을 적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

조금 더 주님 앞에 올바로 서서

주님이 주시는 그 깊은 평강 안에서 교류를 했더라면

훨씬 더 자유로울 것을..

도끼가 부러질 이유가 없을 것을...

 

그러나, 더욱 필요한 것은 이것이다.

내가 부러진 도끼 자루를 가지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을 내가 어찌 할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나를 고민하고 질타하기보다는 '받아 들여야 한다'

 그것 만이 해결의 시초가 된다.

어찌 인간의 방법으로 물속에 빠진 도끼를 꺼낼 수 있는가?

그 시기에...

그래서 주님 만이 해결자 이심을 믿어야 한다.

주님 앞에 고백해야 한다.

주님은 당연히도 나의 모든 문제를 들어 올려 내시고

내 어찌할 수 없는 깊은 무거움을 드러내실 것이다.

 

 그 깨달음을 통하여 난 더 결심하여야 한다.

결국은 온전한 도끼의 회복은 '내 결단'이 동반되어야 한다.

주님은 깨닫게 하시고 인식하게 해 주신다.

들어올려 내어 명확히 밝혀 주신다.

그러나 그것을 실행에 옮김은 내 몫이다.

 

비가 온다.

사뭇,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주님 앞에 오니 다시 떠오른다.

가벼워지고 문제가 보인다.

그 외로움을 초래하는 근본이 드러난다.

감사하다.

 

 

적용

1.  내 부러져 물속에 빠진 도끼날은 무엇인가?

 안다.

 

2. 그 부러뜨린 나... 를 인정하자.

 나.

 나름대로 열심을 다해 나무를 패왔다.

 어찌할 수 없는 저항으로 인하여 나 도끼를 부러 먹었다.

 그런 나를 인정하자.

 받아 들이자.

 

3. 도끼날 빠진 것 , 구해주실 것.. 믿자.

 주님 만이 날 구원해주실 수 있다.

 외로움, 무거움. 힘듦... 고치실 분은 주님이시다.

 주님은 다 하신다.

 이제 다시 한번 무거운 것 드러내어 수면위로 뜨게 하실 것이시다.

 그러실 줄 믿는다.

 

4. 도끼를 물에서 꺼내는 것은 내 몫이다.

 더 열심을 보이자.

 기도하며 그러자.

 결단으로 그리하자.

 주님은 나를 바라신다.

 내 움직임을 바라신다.

 그게 주님의 뜻이시다.

 

5. 성경 세장 읽겠다.  

 

 

기도

주님.

무거운 도끼 날.

 물에 빠져 수면 깊숙이 들어가 있는,

허탈한 그 존재를 인식했습니다.

주님.

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비록 제 움직임이 느리고 미숙해서

왜 하필이면 물가에서 도끼를 부러뜨려 빠드렸는 지 아쉬움과 자책감도 들지만

그 마져 주님 앞에 가져가 내려 놓습니다.

무거운 그 쇠도끼가 떠오르길 기대합니다.

이전에는 전혀 기대하지도 생각지도 못했고

그것이 숙명이고 내 재수없는 탓이고 난 안되는 탓인 줄 치부했을 일에

주님이 계시기에 주님 만으로 해결받을 기대가 있습니다.

참 어리석은 것 처럼 보일 열심을 다시한번 냅니다.

주님은 내 속 깊숙이... 숨어 있는 그 도끼 날을 떠올리 실 수 잇는 분입니다.

그러기에 전 그런 나의 잘못된 행동을 ,

어찌할 수 없었던 것을 받아 들일 수 있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주님.. 속속 다 드러나게 하시고

해결 받을 수 있길 확신하기에 감사합니다.

주여.

힘주소서.

저로 조금 더 인내하고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고

타인을 향해 손가락 질하지 않게 하소서.

주여.

주님 올려주신 그 도끼를 받아들어 다시금 열심히 나무팰 수 잇길 원합니다.

주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