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이방인 히람(왕상7:13-26) 본문
13.솔로몬 왕이 사람을 보내어 히람을 두로에서 데려오니
14.그는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이요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니 놋쇠 대장장이라 이 히람은 모든 놋
일에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구비한 자이더니 솔로몬 왕에게 와서 그 모든 공사를 하니라
'히람'
살면서.
단, '놋' 분야에서 만일지도 모른다.
그의 인격 ,그의 다른 분야에서의 능력... 은 전혀 모른다.
하지만 '놋' 분야에서는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구비했다고 되어 있다 .
그래서
'성경'에 까지 이름이 올랐다.
와우..
살면서...
놋 일이 그리 큰 '능력'이 되었던 부분일까?
혹시 그 시대에는 '놋'일이 굉장히 큰 기술이고 기능이었을까?
히람이
그 '기능' 하나 가지고
그가 이런 대단한 위치에 기록되기까지 한 것은
내게
특별히 '완벽 주의자'로서의 기대를 가진 내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니.. 어쩌면 누구나의 마음에 다들어 있는
모든 것을 다 잘해야 하고
잘하는 '나' 만을 스스로 '나'로 인정하고 픈
심약한 '현대인'들에게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특별히 '매니아'나 ' 한 분야의 기능장'이 대접 받는 시대에 살면서도
자꾸만 많은 부분에서 다 잘하고 싶은....
그래서 상대적으로 오히려 '열등감'이 더 많은..
그런데..
이 놋에만 대해서
'지혜'와 '능력'과 '총명' 가진 히람이
존중과 사랑을 받는다.
무엇을 보이시려는가?
나.
지금 나..로서 충분하다...라는 이야기일 수 있다.
지금의 나에 대하여 만족 못함은 자꾸 비교하려 함이고
비교하려 함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고
그 부족함의 이유가 객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오류'일 수 있으며
그것은 다시 말하면
오늘 '히람'을 묵상하며 내 오류를 들여다 보고 만져야 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것..
레마일 수 있다.
아침에 회진을 돌려고 하는데
어제 수술이 두분이나 있어서 느즈막히 끝나는 바람에 '진료부회의'에 참가를 못했던 차
회진 하려가는 데 동갑내기 소아과장이 얘기한다.
'축하해요.. ' '잉?.."
'산부인과장 하나 새로 뽑을까 하신다는데..' '잉...?
머리가 갑자기 복잡하려 한다.
'난.. 몸이 힘든게 난데..
한명 더 오면 산부인과.. 별로 환자도 없는데 또 갈라지면
나름 스트레스가.. 나이들어가는 내가 더..'
생각이 많아지려한다.
이거..
객관적 생각이 아님을 난 안다.
솔직히 '복강경 익숙한 산부인과 '의사구하기가 힘들다.
거기에 난...단일절개 복강경이란 앞서나가는 수술을하고
블로그 운영으로 상당히 많은 외부 환자들이 오신다. ..
단..
난.. 나이가 많고 좀...................이 문제다.
이거.. 침소봉대 되어
내 인생이 늘... 그랬다.
또 그런 마음이 들려한다.
묵상에 '히람'이
이방인이며
놋 만 잘만지지
다른 능력이 우수한지는 알수 없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 앞에 '기록 ' 되었다.
그가 신경쓴 것은 '놋'일 뿐인듯...
하지만 그의 그러함을 통하여 그는 쓰임을 받았다.
내게 시사하는 바가 있음이 느껴진다.
주님.
오늘은 이방인이고 놋 만을 아는 히람이 쓰임 받음을 봅니다.
많은 것 받았음에도
그보다 더 큰 구멍이 가슴에 존재하는 현대인들,
어쩌면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조그마한 일에 일희 일비 하는
내 속을 들여다 보길 바라시는 주님의 뜻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도전..
경쟁
비교
그로 인한 갈등.. 갈증...
하나님은 그 보다는
주어진 매일에만 그냥 집중하고 내 할일만 최선을 다하고 살면
당연히도..
지금까지 그리 인도하셨듯 더 인도하심을 보이십니다.
결과로 그렇게 되엇지만
그 과정 속에 그런 갈등들의 혼란 속에 있어왔으니
이제는 희람을 묵상하며
걱정할 것 없고 온전한 총명을 회복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이신 줄 압니다.
거기에 ' 혼란'으로 빼앗길 영적 에너지를 막아 주시는
하나님의 보위하시는 손길인줄도 압니다.
내주여.
걱정은 다 미루겠습니다.
주님께 그러하겠습니다.
그것은 망상임을 깨닫는 이후의 삶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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