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이렇게 찬양합니다(삿1:1-10) 본문
제 1 장 ( Chapter 1, Judges )
늦은 퇴근 밤
안양천 지류 변
골목 길 근처에 세워진
낡은 트럭과
그 위를 비추는 가로등 불빛
그리고,
깊은 가을을 물들이는
진노랑의 은행나뭇 잎.
어울리지 않을 듯한 저들의 조합도
그냥 그 자리에 있으니
마치 주님의 영광을 보이듯,
아름답고 깊은 감성의 움직임을 초래합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 손에 붙였노라 하시니라
3. 유다가 그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나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너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대단한 인물 여호수아가 죽었다.
아직도 할 일은 많다.
그러나, 그들은 좌절하지 않고
여호와께 물었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죽었어도
여호와께서는 응답하신다.
가끔은
큰 인물, 리더가 죽거나
나름대로 지표라 생각하고
열정을 바쳐 하던 일이 사라지거나 막힐 때
땅이 꺼지는 듯한 안타까움과 좌절이 느껴질 때가 있다.
주님을 의심한다는 게 무서워서
의식에서는 지워 버리고는 있지만
혹시 그 주님께서 날 진짜로 사랑하시나..하는 불경한 생각을
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그럴 때는
절해고도의 섬안에서 갇혀있는 듯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들때가 없지 않아 있다.
힘을 낼 수가 없어
온 손발이 축 늘어 져 있기도 할 때가 있다.
당연하지만
이게 사실은 아니다.
먹구름이 아무리 내 시야를 가려도
바람 만 불면
청명한 하늘은
늘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 처럼
하나님은
늘 변개치 않으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보고 계시는 것이시다.
이들
이스라엘 백성,
특별히
모세와 여호수아에 뒤이어진 강력한 리더쉽으로
하나님의 역동하심을
뼈저리게 골수에 체험하고
아직 그 약발이 몸에 남아 있는 ^^;;
이 훌륭한 백성들은
좌절하지를 않는다.
여호와께 묻자와
물으러 온다 .
하나님께 여쭙는다.
이게 중요하다.
속상하고 불안하고 좌절하려 하면
이전의 난 그냥 가만히 있었다.
속으로 삭혀질 때까지..
이젠 아니다.
내 잘못
남의 탓
불가항력적인 뒤틀림...
모두 주님에게 바치려 한다.
가만히 있되 십자가를 본다.
그러니, 회복이 빠르다.
그러니 생이 가벼워진다.
물론, 주님께 묻자오러 가는데
그 결심 부터 많은 힘이 든다.
그것만 극복하면 된다.
요 며칠,
잘 안되는 일이 있어
예전의 상처가 긁혀지는 듯,
손발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머리가 쑤시고
가슴이 뜨끔거린다.
어제는 외국 손님들 오셔서 과장들 모임이 있어서
참여 했다가 늦게 집에 오니 10시가 훨씬 넘었다.
금요예배 대신 기도원 가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무거운 엉덩이와
TV의 유혹에 못이겨
1시 가까이나 되어서야
확 몸을 일으켜
죄송한 마음으로 기도원에 올라갔다.
날씨는 아주 추웠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많은 차들이 기도원 마당에 들어 차있다.
아..
이들 때문에 우리 나라가 유지 되는 구나... 하는 기쁜 생각이 든다.
기도원 목사님이
원초적으로 기도를 인도하신다.
주여.. 주여..주여...삼창.
뜨거운 찬양의 Repeat!
잠시 있다가 일으켜 세우신다.
서서 두손 들고 기도하며
난 내 몸을 관통하는 뜨거운 전율이 느껴진다.
이상해서
정신을 차리어 보아도
틀림없는 뜨거움이 흐르는...
마음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주님께 여쭙는 것 만이 우리의 살길이다.
우리 영혼이 왜곡되지 않고 나가는 길은
훌륭하고 그럴듯한 업적을 일으키는 일에 몰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매일 같이 주님을 잊지 않고 쳐다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세미한 소리든
큰 소리든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소리를 듣고
행로를 결정함이 중요하다.
그 길만이 이 마귀가 횡행하는 세상에서
자가당착에 빠지지 않고
넘어지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
세미한 소리가
확신의 소리가 되도록
늘 주님을 갈망해야 한다 .
그리고
나에게 정말 부족한 것.
망설이고
재고
결론을 부정적으로 내리고
가만히 앉아
주님 .. 주님.. 만.. 하는...
그런 힘없는 모습이 아니고
여호수아나 갈렙의 외치는 소리처럼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가자고
마치 당연하다는 듯 행동하는
또 다른 리더 '유다'의 모습을
닮아야 한다.
참으로 긍정적인 모습.
너무나도 닮고 싶은 모습.
주님께 여쭙고
주님이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느끼고
그 말씀을 알아 듣고
그 말씀을 믿어 버려
당연한 듯이 말해 버리고
당연한 듯이 나가고
당연히 이겨내는
너무나도 강력한 믿음의 용사들.
오늘 내가 닮아야 할 모습들이고
그것은 기본을 회복시키는 것이며
날마다의 말씀을 통해
하나하나 내 속의 모남을 깎아 가시고 자 하는
우리 주님의 레마이시다.
내가 할 일은
그것을 적용하여
최대한 성공시키고
성공할 때 기뻐하시는 주님의 기뻐하심을 느낌으로
성공의 체험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확신으로 영혼에 하나하나 각인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선택을 하는 것 뿐이다.
나머지는 주님이 다 인도하신다.
그리고는
그 결과조차
주님의 시간에
주님께서
가장 아름답고 완성도 있게 이루어 주실 것이다.
'주님이 주시는 부는 재물을 주시되 근심을 겸하여 주시지 않는다'는 말이 기쁘게 다가온다.
적용
1. 오늘이 40주년 행사의 마지막 날이다.
상당히 피곤하지만
최선을 다하여 임하겠다.
2. 필요한 것 주님께 여쭙는다.
3. 고민 거리, 올 주에 힘들게 다가오는 갈등에 대하여
주님께 여쭙겠다.
4. 주님이 응답하실 수 있도록 마음을 연다.
5. 성경의 말씀을 다섯 장 읽겠다.
말씀 만이 내 삶의 유일한 나침 반이고
주님이 응답하시는 확실하고 유일한 통로이다.
예언이나 응답도 말씀을 중심으로 하신다.
6. 행동할 수 있는 의지를 달라고 기도한다.
7. 남을 서운하게 하지 않겠다.
기도
주님
주님을 믿으면서
기쁜 것이 이것입니다.
내가 갈길을 물을 대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하루요.
그 대상이
그동안 그리도 빈틈이 많이 보이고
한편으로 하찮기도 하며
한편으로 아쉬움을 느끼게 하던
그런 사람이 아니고
온전하신 하나님이시니
그 얼마나 기쁜지요.
그 하나님이 실제로 곁에 계신 듯
말씀이 하루하루
달아지고
정겹고
가끔은 전율을 동반하게
주어지니 더욱 더 감사합니다.
전
자꾸 자꾸 신이 나려 할 때가 많습니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을
혼자만 아는 어린 소년 처럼
가끔은 가슴이 두근 거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엊 저녁,
아니
오늘 새벽 기도원에서도
여지없이 제 손은 하늘 높이 쳐 들어 올려지며
내 손가락은 물결을 타듯이
주님의 흐르는 기를 타고
흐르면서
소리높여 찬양을 하고 있었었습니다.
제 영혼은 감격으로 가득했고
제 몸은
이해할 수 없는 뜨거운 물결처럼
머리부터 발 아래까지
흐르는 흐름을
분명히 느꼈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제가 아는 이 기쁨.
오늘
성경의 말씀에
극명히 보여지고 있습니다.
유다 일행의 묻고 응답받고 의심없이 진행하여 땅따먹기 하는 듯한
가볍고 힘이 있는 모습이
앞으로 제가 나가서 서야할 모습이 될 거 같은
예지적 생각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그러지 못하게 행하던 제가
죄책감으로
도망가고 싶고
그러기에 자꾸만 차거워 지는 듯한 신앙의 모습을 가졌었지만
이제는
주님이 인도하시면.. 이라는 단서하에
내 가능성으로 비치기에 감사합니다.
오늘 내가 그 모습을 흉내내고
주님의 칭찬을 받아
살아계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더 가까이 느낄 기회를 허락받아서 감사합니다.
남이 알지 못하기에
더더욱
특권의식으로 느껴져 감사합니다.
주님
늘 살아계셔서
이리 기회를 허락하시는 당신을 찬양합니다.
찬양으로 찬양합니다.
기도로 찬양합니다.
이렇게 글로 찬양을 올립니다.
주여
가끔은
제 마음 담아
사진으로도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
아시지요?
제 마음요?
사랑합니다.
도우소서.
인도하소서.
의지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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