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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얘기

이렇게 까지 주님은...

주하인 2006. 1. 2. 11:24

 ( 칸나의 붉은 색은 튀지요 !) 

 

귀부인 처럼 생기신 분이 폐경기 약을 타러 오셨다.

 

습관적으로 인사하고 약처방을 내고 보내려다 보니까 이분이 과거에 정신 박약처럼 보이던 그분이셨다.

 

아니....

이렇게 달라지실 수 있다니...

 

더구나 혼자서 오실 것은 예상도 못했었다.

 

나 손을 꼭잡고 이리 말씀하신다.

 

" 참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울증 완전히 빠져 나왔어요.

귀는 폐경기 약만 잘 먹으면 듣는데 약간만 어려울 뿐 거의 지장이 없어요...

 

매일 같이 선생님을 위해서 기도한답니다.

제가 친구들 세명이나 선생님께 보냈어요..."

 

아이구..

오히려 제가 감사하지요...ㅎ

주님의 살아계신 기적을 뵙고

제가 나름대로 부리는 열정이 이리 옳다고 말씀하시는 증거이신데요...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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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에  교회 사모님이 언니를 모시고 오신 적이 있다.

 

 환자로 오신 언니는 귀가 안들리시고 멍한 상태셨다.

말씀을 들어 보니까.. 우울증을 오래 앓으시고 폐경기 증상도 심하셨다.

전체적으로 눈에 보이는 모습은 지능 부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으로 몸의 힘이 완전히 빠져있고 귀가 잘 안들려서 인지 지능박약의 (죄송하지만... 아이큐 80이하 정도) 모습을 보이셨다.

 

 

 

전인적인 관점에서 쉽게 설명을 드렸다.

 

 

 육신적으로 폐경이 오면 호르몬 감소하니까 우울증이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귀까지 잘 안들리시니 - 오늘 보니까 심리적인 문제가 컸음- 더욱 우울증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심리적으로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만성적 고통은 자칫 기도도 소용이 없구나 ..하는 좌절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아마도 집안의 문제와 사모 동생을 둔 기독교인으로서의 부담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영적으로...

육체적 심적인 갈등을 '오직 기도'로만 해결하면 최선의 상급이 쌓인다.

그러나...

모든 분들이 그런 기적을 체험할 수는 없는 법...

육신과 심리는 각각 산부인과 의사와 정신과 의사에게 맡기고

영적인 부분은 기도로 해결하세요.

 

지금 부터 이리 하십쇼.

 

우선 MP3 하나 자식들거 빼앗아 차세요(이건.. 제 18번 발언입니다. ㅎㅎ)

그리고 저녁 마다 달리기 하세요.

이거... 육체적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굉장한 평안을 줍니다.

 

실제로 달리기 오래하면 뇌척수액에서 몰핀 계통의 마약성분이 나옵니다.

이게 엔돌핀이지요.

 

그래서 마음이 진정되고 편안해 집니다.

 

이런 마음 가지고 기도 하세요.

 

기도만 가지고 얼마든지 됩니다.

그러나.. 성인의 경지에 가야 모두 이길 수 있는 것이고...

평범한 우리 같은 자들을 위해 일반은총으로 의사를 허락하고 운동을 허락한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이건 반드시 나을 거예요.. !!   (도장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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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듣던 사모님이신 동생 분이 실은 더 은혜 받으셧다고 한다.

실은 이 분께서도 폐경 증상을 기도로 이겨내시려고 하다가 힘에 부치셨던 것 같았다.

 

많은 환자분들 소개해주시고 본인 얼굴이 너무 환해 지셨다.

 

두 자매 얼굴이 정말 확~ 피셨다.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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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살아계심이다.

 

주님은 연약한 우리를 아시고 다양한 방법으로 응답하신다.

 

이길 수 있으면 기도로 다 행함이 최선이다.

 

그러나.. 성령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한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일반은총을 허락하기도 하셨다.

 

 

이 영육혼의 전인적인 관점에서 주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해야 한다.

 

 

오늘 오신 그 분은 혼자 다니시지도 못하시던 분이시다.

 

 

기도를 놓치지만 않는다면..

주님은 우리의 삶의 문제를 알아서 다 해결하신다.

 

 

오늘 아침... 06.01.02 .. 은혜 위 에 은혜를 더하신 주님이 .. 우리 중에 .. .태아적 의 고통까지도 다 체험하시고 인간의 연약함, 한계를 다 아시면서... 온 몸으로 넘치는 '충만한 은혜'를 가지고 세상을 향해 출사표를 던지셨다.

 

 그분을 중심에 두고 그 분을 의식하는 모든 행위는 옳다.

 

 

 

새해 벽두부터..

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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