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우울증 쯤이야.. 본문
( 가을은 어찌보면 황량하기도 하지만 , 실제로는 수확의 계절이지요.. !! )
오늘 역시 우울하신 분이 오셨습니다.
처음 오자마자
우울하신 분위기로 이러시는 겁니다.
'8년 전에 폐경이 되었습니다.
어디 특별히 아픈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몸이 아파요.
힘도 없구요.
혓바닥이 어떤 땐 빨개졌다가 파래져요.
(참 독특한 증상이다.
입술이 파래지는 건 봤지만.. 그냥 들었다.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
그리고 다리가 아파요.
심장도 묵직한 것 같구...
듣고 나서 진찰 했다.
역시 폐경기 오래 되신 분의 초음파 소견...
즉시 생식기 계통이 위축되었을 뿐..
특별한 산부인과적 이상은 없었다.
우선 물었다.
'교회 다니세요?'
아니나 다를까..
어머니가 '권사님'이시라고 하신다.
얼마나 기도를 많이 하셨을까...
기회를 잡았다.
"틀림없이 그렇네요.
제가 예수님 말씀 꺼내고 싶은 분들이 있어요.
그 분들은 틀림없이 과거에 다녔거나..
주위에서 깊이 기도하는 분들이 있어요."
가만히 설명했다.
"어머니(환자 분을 이리 불러야 부담이 없다...)..
이건.. 육신적으로는 폐경이 오래되어서 나이 40대 말임에도 불구하고
노인이 겪을 수 있는 증상입니다.
사람은 심리적 인 이유지요.
아마도 알게 모르게 어머니... 심적으로 겪는 어려움이 많으실 듯 싶으네요.."
여기까지 이야기 하자 한껏 나름대로 안우울하신 분 같은 표정 지으려고 노력하다가
드디어 ... 눈 빛이 깊어지며
그렁그렁...해진다.
그리고는 눈꼬리가 쳐지면서 깊은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는 자신의 삶의 어려움에 대하여 많이 늘어 놓으셨다.
그 어려움을 왜 모를까?
어려움이 견딜수 있을 거 같은데도 한없이 어려운 어려움..
빠져나갈 수 있을 거 같은데.. 꽁꽁 묶여 있는 듯한 어려움...
매일 저녁 소주 한병씩 마셔야 잠이 온단다..
우울증은 분노와 어려움을 자기 안으로 투사 시키면.. 생긴다.
'나는 안되어'
'내 잘못야.'
'왜 나만.. '
"어머니...
가만히 있으면 들리는 소리 많으시지요?
왜 나만... 왜... 왜...
그거 어머니 착해서 그래요..
오히려.. 못되면 우울증 안생깁니다.
남한테 다 몰아 부치지.. "
여기까지 얘기 하면서 당신의 얘기를 들어주면서 공감해주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있은 우울증과 난청 회복 사례를 들었다.
그렇게 된 바탕에는 '예수님'의 허락이 있으셨고..
나에게 와서 이렇게 예수님 얘기 듣도록 허락하신 주님의 사랑이 있었음을 확신 시켰다.
그리고는 혼자 있을 때 들리는 자책의 소리는 '마귀'임을 일러주었다.
" 자..
어머니..
이리 되면.. 아시겟지요?
예수님 믿어야 합니다...
전 담배를 두갑 피던 사람입니다.
새벽 4시나 되어야 잠이 들던 사람이지요.
부적 가지고 다니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것이 ..
예수님 영접하고 불면증은 단번에 사라졌여요..
담배는 저도 모르게 3년 지나니 끊어졌구요.. "
정말이냐고 눈이 똥그래 졌다.
정말이다.
이제 어머니는 확실한 끈을 잡았다.
예수님 믿고..
MP3 집어들고
뛰어라.
그리고 산부인과 치료는 저한테 받으세요.
종합검진 하시고 이상 없으시면 정신과 상담 하세요.
우울증.
그리고 반드시 요번 일요일 예배는 나가야 합니다.
어머니 실타래 헝크러 진거 ...
제가 양쪽을 잡아다녀 드립니다.
푸는 것은 주님이 하십니다.
일년이내에 엄마는 완전한 회복이 됩니다.
그리고는 기도했다.
그분은 우시려고 했다.
그리고는 들어오실 때의 눈꼬리가 살그머니 위로 올라 붙음을 보았다.
점심시간 30분을 보내고서야..
그 분은 일어서셨다.
착한 우리 간호사가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뛰어 와서
밝은 얼굴로 .. .종합검진 으로 안내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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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전.. 우울하신 분들 뵈면서
많은 부분..
영적인 세력이 있음을 감지합니다.
예수님 이름만 들먹여도
움찔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눈빛에서 긍정적으로 보이는 분들은
아주 드라마틱하게 변화하심을 제가 경험했습니다.
또, 최근에 큐티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전도가 훨씬 쉬워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역사가 틀림이 없습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 분은 '최 J 임' 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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