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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자유여행 / 일곱 째 날 -귀국 (9월 23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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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자유여행 / 일곱 째 날 -귀국 (9월 23일)

주하인 2011. 10. 14. 00:50

 비행기는 뉴악 공항 (EWR)의 B 터미날에서  08:55에 델타 항공의 DL 1311  기편을 타고

디트로이트 공항에 10:54에 도착하고 다시 DL 0159기로 갈아타고 12:15에 출발하여
인천공항(ICN)에 한국시간 24일(토)  오후  5시 다되어 도착하게 되어 있다.

EWR 공항은 그리 넓지 않았다.

 

 그런데 첫날 부터 디트로이트는 밟아 보지 못하고 아틀란타로 향해서 뉴욕에 왔는데

나이아가라에서도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디트로이트는 밟아 보지 못했다.

 미리 Reconfirm은 해 놓았지만 그래도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또 바뀌는 것은 아니겠지?

델타가 우리 KAL기보다 못하다더만...                 

그런데 다행이도 바뀌지는 않았다.  

디트로이트 공항에는 우측 상단에 보듯 저런 무료 공항 전철이 돌아 다닌다.

 

드디어 우리는 디트로이트를 밟았다.

그리 감격스럽지는 않았다. ㅎㅎ

그래도 깨끗은 했다.

 

이 시간이 제일 싫다.

인천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게이트 앞에 서 있을 때,

그처럼 반갑던 '한국 말'이 이렇게 듣기 싫을 줄 몰랐다.

이리봐도 저리 봐도  다 못 생긴 한국 사람들..ㅎㅎㅎ.. 뿐이다.

그래도 내 아내는 이쁘다.ㅎㅎ

그처럼 이뻐 보이던 우리나라 사람들.. 

아.. .싫다.

 

 참 감사하다.

약한 아내 데리고 그 먼길, 그 대단한 거리를

저 처럼 튼튼히 장기 주차장 까지 데리고 오게 해주신

주님의 축복이 새삼 감사하다.

그래도 갈아탄 국제선의 '델타 항공기'는 의의로 좋다.

좌석의 넓이가 우리 KAL기보다 좀 넓다.

의자도 편하고..

비디오 편수도 다양하고..

단.. .써비스는 우리가 제일 인 것 만은 사실이다.

 

요번 여행에서 작년하고 또다른 위상의 한국을 보았다.

여러가지에서 한국의 모든 것이 세상을 앞서 리드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국에 가니 '교통' 및 제반시설의 편리성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고

음식이나 문화 , 써비스 .. 다양한 면에서 뛰어났다.

나가면 애국자 된다더니

내가 그꼴이다. ㅎㅎ

 오는 열 몇시간은 길었지만 나름 잘 버틸 수 있었다.

영화 몇편 떼고 나니 시간이 다 갔다.

옆 자리에는 일 인 사무실을 운영하는

IT 계통의 CEO 두명이 조인해서 아르헨티나 다녀오는 중이라며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나누어서 덜 피곤했지만

그 분도 오랜 여행기간 동안 먹은 게 부실했던지

'개스 분사'를 심히했다.  ㅜ.ㅜ;;

그래도 다행인 것이 갈때의 중국 분의 그것보다는

덜 역한 냄새  - 이것도 민족의 우수성인가?ㅎㅎㅎ  -  를 풍기고

빈도도 덜해서 다행이긴 했다는 것 빼놓고는

참 좋았다.

 

 

 요번 여행 역시 돌발적인 결정에 의하여

짜 넣기식 계획에 의한

'나' 만의 여행이 었다.

계획부터 실행까지 하나하나 모두..

특별히 미국 여행은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영어의 자신감 부족으로 한참 꺼렸던 바였었다.

더구나, 기후의 이상은 '100년 만 의 동부 지진과

하리케인 대참사로 영화 같이 재난 상황 직전까지 갔었는데

미리 다 예약하고 지불까지 했던 바 어찌 할 수 없이 잠시 걱정은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

수년간 해마다 경험하고 여행기에 고백하듯,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개인 날씨들을 경험할 수 있었고

어디에도 재난의 흔적은 없었다.

당한 그들에게는 미안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태에서도 아내와 난 기도하는 사람들로

주님이 성장 작은 아이 같은 믿음의

영적 어린이를 어린이 답게 사랑해 주심을 믿을 수 있었다.

체험도 많이 하고..

특별히 '여러 실수 '를 통하여 위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이전보다 덜 두려워하고 담대한 나 자신을 발견하고

그 것을 넘어설 때 ,

또 다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배려를 체험할 수 있어

그 실수마져도 가장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원리를

다시금 조금 더 마음 속에 깊이 집어 넣을 수 있다는 게 감사했으며

무엇보다도 더 감사한 것은

아내..

지난 2월에 머리 수술 하고 회복이 늦던 차

시작된 인생의 사추기가 겹쳐 아주 힘들어 했었는데

오히려 더 활기차게

그 열 네시간의 시차를 잘 극복하며

위 사진에 보다시피 건강한 모습으로 잘 다녀오게 됨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나..

좀.. 위대한  큰일이 아닌 곳이지만

매사에 주님을 체험하는 기회가 또 됨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돈.

비교하여서는 훨씬 싸게 다녀왔다.

비행기도 많이 타고 비교적 좋은 호텔에서 자면서..

그것도 감사하다.

 

'만남'과 ' 맛'과 '쇼핑'의 재미와 조금 '더' 시간이 있었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은

없지 않아 있지만 그 마져

내 전대를 막고 생길 심적 고통을 줄이시고......하시려는

주님의 뜻이셨음을 믿는다.

 

참.. 진정으로 감사할 것은

첫날 '퀸즈 교회'에서 은혜 가운데 주일 예배 지키게 하시고

돌아온 다음날 졸지 않고 본 교회에서 주일 성수 하게 해 주심이다.

얼마나 감사한지..

 

감사한 내 아버지..

주님 덕분에 잘 다녀왔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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