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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주님의 관계(왕상5:7-18)

주하인 2006. 4. 21. 08:36

(열왕기상5:7-5:18) 

 

 

7 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가로되 오늘날 여호와를 찬양할찌로다

8 당신의 바라시는 대로 할찌라

 

 오늘 아침 히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부럽다..라는 생각이 든다.

기뻐하는 것도 '크게 ' 기뻐한다.

 

 그 입에서 고백이 '오늘날'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니다.

그냥 지금 그 순간이 너무 기쁜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찬양케 한다.

이스라엘 인이 아니다.

히람인이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친구로 하여금 기뻐하게 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이렇게 친구가 나로 하여금 내 하나님을 기뻐하게 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해줄 것이라고 친구가 열정에 쌓여서 얘기할 수 있는가?

 

 

일단의 대답은 '솔로몬'께서 자신의 개인적 일에 친구를 끌어넣는 이기적 인상은 절대로 주지 않아서 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히람 왕에게 믿음을 주었다.

그는 배반할 사람이 아니라는 신뢰를 주었고

그가 하는 일은 다 옳을 거라는 생각을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리 기뻐한 다는 사실은 자신의 어떠한 욕구에 만족을 준다는 사실이다.

 

사람이 먹는 것이 만족이 되면 '문화적 욕구'를 채우려 한다.

그것 마져 채워지면 더욱 고급스러운 욕구를 채우려 한다.

그 고급스러운 욕구가 '영적'인 욕구다.

 

히람왕은 왕이다.

상당한 정도의 육적, 문화적 만족도를 유지할 위치에 있으며 아마도 그는 더욱 큰 만족을 필요로 했을 것이다.

어두워도 주님을 바라보면 언젠가 맑고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다. )

 

 다행이도 그는  '비젼'이라고 표현되는 어떤 고귀한 목표를 친구 솔로몬으로 부터 채워 질 수있었다.

 그게 '우정'을 위하여 ..라는 목표와 그 친구가 자신 보다는 자신이 믿는 신을 먼저 생각하는 고귀한 성전 건축이었다.

더더구나 그 비젼은 자신의 나라의 안전을 보장하니 이 아니 기쁠까?

 

 만일 이 비젼이 '하나님을 위하여'라는 전제가 없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견고성과 그 지속성에서 훨씬 느슨하지는 않지 않았을까?

아마 표현이 이리 되었을 것이다.

7 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망설이며 가로되 까짓 것 한번 도와주지 

8 당신이 원하시면 한번 해보지 머

 

 아마도 머리 속에서 어느 정도는 잰 다음에야 이루어 졌을 것이고

그 지속성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을지 모른다.

 

역사가 증명하듯이 이러한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서로 지간에 정략적 사돈지간을 맺게 되거나 한 나라의 속국화가 이루어 졌을 것이다.

 

 

 난 솔로몬 같은 우정을 나눌 자가 되길 원한다.

또,

히람왕같이 솔로몬 같은 친구를 받을 행운을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12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고로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두 사람이

   함께 약조를 맺었더라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길 간절히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전제가 되면 다르다. 

 

그 분께서 모든 일에 지혜를 주셔서

우정마져 지혜롭게 맺게 하시고

공통되는 비젼을 제시하고

열정적으로 친목하도록 만드시는 것이다.

 

 

 

 

 

17 이에 왕이 영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기초석으로 놓게 하매

 

 모든 일에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방향은 주님이 되어야 한다.

주님께 크고 귀한 사랑과 믿음을 올려야 한다.

그 분은 우리에게 행동보다는 우리의 변치 않는 사랑과 열정을 원하신다.

 

 기도와 순종으로 예수님의 그 귀한 십자가 사랑에 대한 기초석을 삼아야 한다.

그리하면

그 분은 인간관계의 성공 뿐 아니라 세상적 축복도 허락하신다.

 

 

 

적용

 

1. 비젼을 같이할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기도하자.

 

2. 친구가 주님을 감사할 수 있도록 우정을 나누게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자.

 

3. 친구를 위해 희생할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자.

 

4. 특별히 오늘 아침의 깊은 묵상에 나오는 친구를 위하여 사소한 귀찮은 일을 기뻐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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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퍼의 「성도의 공동생활」(Life Together)을 꺼내 들었다.

오늘 하루 그걸 다 읽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 심산이었다.

하지만 친구가 일을 하나씩 끝낼 때마다 짜증이 점점 더 심해졌다.

소중한 시간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말할 수 없이 화가 났다.

마침내 마지막 가게 앞에 이르렀을 때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할 지경이 됐다.

손사래를 쳐 가며 친구를 가게로 들여보내 놓고 혼자 차에 앉아서 책을 꺼내 들었다.

표시해 둔 곳을 펴자 이런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 다른 이들을 섬기기 위해 감당해야 할 두 번째 과제는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행하는 것이다.

우선 상대적으로 사소한 일, 겉으로 드러나는 일을 돕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하찮은 일들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훌륭한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사소하고 외적인 일로 이웃을 돕는 데 시간을 아끼는 이들일수록 자신의 성공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법이다.”


그날 일을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

 

언뜻 보면 ‘사소하고 외적인 일’들이 생활을 방해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한 치의 여유도 없이 자기에게만 집중하는 태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해주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일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던 것이다.

 

 

평생을 두고 날마다 되새겨야 할 가르침이었다.

 

 


- 「영감을 선물한 스승들」/ 필립 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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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님.

세상이 험해져 갈수록 주님 안에서 교제되는 선한 우정이 더욱 더 절실합니다.

그 사귐을 통하여

주님의 일이 더욱 더 확장되는 그런 사귐이 있었으면 합니다.

사귐을 당하기 보다는

더욱 더 낮은 자세로

그런 주님의 원하시는 관계를 이루기 위하여

겸손해지길 원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전의 기초석을 훌륭히 놓는 일이 아닐까...합니다.

 

그러나.

그것 마져 우리 주님의 도우심이 없으시면 불가능한 일이오니

주여

지혜를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써 하시듯 다른 이들과 더불어 그렇게 일하라.

-파멜라 M. 리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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