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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필연일 때 [삼상9:1-14] 본문

구약 QT

우연이 필연일 때 [삼상9:1-14]

주하인 2016. 5. 13. 00:46

세상에

의미없는 일이 있을까


떨어지는 참새도

스올의 오르고 내림도

사울의 암나귀 찾아 방황함도

심지어는

오늘 내가

이곳에 이리

초라한 듯 서 있음도

하나님의 허락없이

이루어진 것은 없다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믿어야 한다


제야

마주치는 모두가

예수님의 또다른 모습이고

서 있는 이곳이

단지 외로움이나 싪패의 표상이 아니요

주께서 예비하신

궁극의 선임을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그제야

내 두르고 있는 것이

생기푸른 역동이요

눈을 뜨게하는

화려한 밝음임을

스스로도

세상모두가 알게 될것이다


그렇다

주님을 전제로한

내 삶은 우연이 없다

필연이다

반드시 승리할 필연적 예비하심


감사하다



14.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하나님의 시간은

우연과 필연이 어우러지며

이스라엘백성들의 저항과 하나님의 인정하심

그들의 죄와 그들의 순종을 들어

그렇게 그렇게 이루어져가는 것 같다.


암나귀를 잃어버린 것,

어쩌면 잃게 하신 것일 수도

아니면 잃어버린 것을 들어 엮어가는 하나님의 운명의 뜨게질이실지

그 깊은 하나님의 역사를 어찌 헤아릴 수있겠냐마는

어쨋든....그 암나귀 사건을 통하여

사울은 왕으로 간택된다.


그 왕이되는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것인지도

더 살아봐야 그들은 알겠지만

인생사 어디 늘 한결 같은 축복이 있다던가?


보라.

왕을 세우라는,

하나님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큰 악을 통하여

그를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허락에 가장 덕을 본게

전혀 생각지도 않던 사울이 아니더가?

인생 새옹지마라던가?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새옹지마의 현상은 있을지언정

새옹지마라는 것은 너무 책임없는 소리일지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하나님 안에서는 행도 불행도 없다.

하나님의 하심을 믿고 무조건 기다리면

행운은 행운이요.

불행도 행운이다.

행복은 행복이요

행복지 않음도 행복이다.

약함도 강함이고

강함도 강함이다.

우연도 우연이고

우연이 필연이다.

......

단....그것을 너무 우리의 인생에 국한시키고 초조해하는 것이 문제다.

하나님은 결국은 선이 분명하지만

그 선은 영원까지가 될수 있음이다.


 사울은 암나귀를 잃는 불행을 당하고

길을 잃는 외지의 외로운 두려움을 경험했지만

우연히도 마주하는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왕으로 세워지지 않던가?

왕은 엄청난 기회이고 능력이지만

그 왕이 됨으로 인하여 그는 미친 광적 인간이 되기까지 타락하고

마침내 비참한 죽음을 맞이 하니

그 얼마나 롤러 코스터 같은 인생인가?


그런데 이런 것들이 과연 그에게만 존재하는 현상인가?

나.

전문의 따자마자 엄청난 환자의 밀려듦을 통한 인기로 (원장님 대신 날 찾을 정도로..ㅎ)

콧대가 높아져 없는 돈 끌어모아 개업을 서둘렀다.

개업 후의 고난은 필설로 형용할수 없을 고난이다....ㅠ.ㅠ;;;

그러다가 극단의 고통속에서 예수님을 늦은 나이에 인격적으로 만나고

내 삶은 펴지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더 깊은 나락으로 ...나락으로...

갑자기 모든 불법의료 ㅜ.ㅜ;;가 싫어지며

안양병원으로 레지던트 다시하기 위해 왔다가...십사년.

과정에서 엄청난 연단으로

난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기술적으로나 생각...하나님을 더깊이 만남...

......................


우연히 암나귀를 필두로

마주 나오는 사무엘과 조우하게 된 사울.


저장면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


그러면서 이 인생의 풍파와 고저 장단에

괜한 울음과 앙탈과

쓸데없는 익사이팅한 재미나 .....

어느 것 하나 온전한 것이 있는가 싶다.

날...다시 돌아본다.

지금도 다시 롤러코스터...

비록 안정된 롤로코스터 안의 나이지만....^^*


핵심은

하나님이다.

하나님을 잊은 사울.

적당한 타협의 사울은

결국 미쳐가며 죽었다.

그 시간 대초원에서 양떼를 돌보던 다윗은 역사에 남는 왕이 되었다.

문제는 하나님이다.



주님.

새벽에 불려와서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연히 잃은 암나귀를 매개로 하여

마침내 마주하는 사무엘과 사울의 장면을 묵상하며

많은 생각이듭니다.

다행이도

전 하나님을 전제로 하는

새옹지마의 본질을 느낍니다.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슬퍼도 더슬퍼하지 않고

기뻐도 아주 기뻐하지 않겠습니다.

괴로와도 좌절하지 않고

승리해도 너무 환호치 않겠습니다.


우연히 마주하는 사람들에 허락되어지는 하나님의 뜻을 되돌아 보고

내게 허락되어진 내 죄의 값이나

괜한 어려움에도 더 깊이 생각하고 간직하겠스빈다.

약함을 기뻐하고

슬픔을 그리하며

고난을 담담히인내하고

핍박에 당당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묵상하며 그리하겠습니다.

오늘 마주하는 두 인물을 통하여 보이시는 하나님의

제게 주시는 레마를 생각하며그리하겠습니다.

내주 예수여.

더 맑은 영

진리의 영으로 저를 붙드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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