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그대(나)는 아느냐[욥36:26-37:24] 본문

구약 QT

그대(나)는 아느냐[욥36:26-37:24]

주하인 2023. 12. 14. 06:45

(욥36:26-33)

26 하나님은 높으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의 햇수를 헤아릴 수 없느니라

 너무 정확히도 하나님을 알고 있다.

 

27 그가 물방울을 가늘게 하시며 빗방울이 증발하여 안개가 되게 하시도다

그리고 

표현이 너무 아름답다. 

(펌) 가느다란 풀위에 내리는 새벽녘 細雨,가는 빗방울

 세우(細雨)

가느다란 비...

 

 안개

빗방울이 증발한...

그마져 주장하시는..

 

아..

 

이 어이없는 자라 치부해버리고 

한쪽으로 치워버리싶은 캐릭터의 입에서 

이런 시적인 표현이 마구 쏟아진다. 

 

 갑자기 

그것도 '하나님을 증거'하는데. ..열정적인 시인 같다. 와우.. 

이상히도 그가 좋아지려 한다 .ㅎ

 

30 보라 그가 번갯불을 자기의 사면에 펼치시며 바다 밑까지 비치시고

(펌) 그 순간 바닷 속,바닥, 밑까지 밝혀지지 않았을까?

 그의 만물을 관찰하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연관지음의 깊이는 

참으로 놀랍다. 

 

 아침에 묵상하는 시간이 좀 부족하고 능력이 안되어

물 밑까지 밝히시는 번개 사진을 긁어다 붙혀 놨으면 좋으련만...

하여튼 위의 저라함을 보고도

하나님을 깨닫는 그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풍성함,

영성(과연 영성을 어디까지 규정해야 하나?  하나님을 아는 정도까지?.. 그것이 일상에 적용되는 부분까지?.. 그렇다면 그의 영성은 어디까지라 할까? ㅠ.ㅠ)은 놀랍다. 

 

31 이런 것들로 만민을 심판하시며 음식을 풍성하게 주시느니라
33 그의 우레가 다가오는 풍우를 알려 주니 가축들도 그 다가옴을 아느니라
보라.

그리고 그러하신 하나님의 어디에도 임재하심

만물에 역사하시는 주님의 표현은 

마치 '로마서'에 바울님이 

불신자들도

심판의 그날에

자연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깨달을 수 밖에 없을 주님이신데

과연 어찌 그들이 하나님을 알게 하지 않을수 있냐고 

변명하는 모습에 대하여 설파한 것을 연상시킨다. 

 그것을 그 뿐 아니라 짐승들까지 알것이라 단언한다. 와우..

 

 그의 '성찰'과 깨달음이 범상치 않다. 

 

 

(욥37:1-24)

6 눈을 명하여 땅에 내리라 하시며 적은 비와 큰 비도 내리게 명하시느니라

그의 그러함은 이어진다. 

 

 '눈'..

'늦은 비 이른비'와 비슷한 '대우'.. 소우..마져.. 

 

7 그가 모든 사람의 손에 표를 주시어 모든 사람이 그가 지으신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고 그러한 모든 것은

'로마서의 바울'의 설파와

정확히도 일치한다.

놀랍다.

 

 

14 욥이여 이것을 듣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깨달으라
15 하나님이 이런 것들에게 명령하셔서 그 구름의 번개로 번쩍거리게 하시는 것을 그대가 아느냐

 그리고 그러한 정확한

주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깨달음과 

일상에 적용되어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경이로움을 

마음 깊숙이 표현함, 

논리적 귀결이 

한 곳으로 모인다. 

 

 '욥이여

이 오묘하신 일(아... 가슴이 두근거린다. 정말... 그런 내 내면의 상황이 아님..^^; .. 에도 불구하고.. 이 오묘하신 .. 이라는 표현에 그렇다 .. 엘리후.. 이 지혜 부족하고 잔인한 자라 치부하여 버릴 자의 입에서 나오는 이 단어가 그렇다.  오묘하신 일을 하시는 하나님 ^^*)을........ 한 다음에 

"깨달으라" 한다. 

"그대가 아느냐"한다. 

(펌) 아... 이 어르신들 왜 갑자기 '갑분싸'? ㅎ

 아......

급전직하.

갑분싸 ..다. ㅎ

 

 '그대는 아느냐' 라면 조금 존중의 의미라도 느껴졌을 것을

"그대가 (과연.. 이 생략되었을 거 같다.ㅠ.ㅠ) 아느냐" 한다 

경멸의 느낌..

자신이 아는 하나님을 호쾌히 ^^; (자랑스럽게...잘난체하며.. ㅠ.ㅠ. )늘어 놓은 후 .. 말이다.

 

16 그대는 겹겹이 쌓인 구름과 완전한 지식의 경이로움을 아느냐
17 땅이 고요할 때에 남풍으로 말미암아 그대의 의복이 따뜻한 까닭을 그대가 아느냐
18 그대는 그를 도와 구름장들을 두들겨 넓게 만들어 녹여 부어 만든 거울 같이 단단하게 할 수 있겠느냐
  분명히 그는 모르는 것이 없는 자,

사물에서 주님을 추론해 낼 수 있는 신학적 성찰과

그를 통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감동으로 

시를 쓰듯 묘사해낼 수 있는 감성을 가진 자였고

논리적 귀결을 한곳으로 몰아낼 수 있는 지력을 가진 

대단한 자 (그동안 그를 세상의 지식에서 최고의 정점에 다달았을 것이라는 추정을 했던 증거들이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는가? 와우.. ) 맞다 .

 

 그런데.....그런 그가

분명코 나름의 옳은 논리의 끝, 그 창날 끝이 

'욥'으로 향하고 있는 거다 .

 

그 논리가 그럴 듯하고 

지식이 충만하다고 전제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보라.

그는 '하나님 앞에 완전한 '지식과 

어느정도 감성을 동반한 '지혜'에 도달하려다가

급전직하한다. 

 분명코 그는 '욥'을 

'죄'를 지은 자.

회개 안하는 자.

그래서 하나님의 징벌을 받는 자... 라며

저렇듯 시적으로 아름답게 묘사했던 하나님의 품성을 

또다시 '공의의 차원'으로 내리 꽂는 미련함을 범한다 .ㅠ.ㅠ

 

 또.. '오묘하신 하나님'의 본질.. 

그 분의 그러하신 완전한 주님의 본질을 안다면

'욥'의 입장에서 역지 사지 해서

그 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뜻을 

당연히도 우리가 알지 못할 수 밖에 없기에 

다른 관점을 생각해봐야함에도 불구하고

오묘하신 하나님이 

자신의 판단의 범주, 

무섭고 공의로운 분.........하나로 귀결시킨

이 논리적 모순은 어쩌란 말인가?

"그대가 (어찌 ..가 빠진듯하다.^^;) 아느냐" 면서

어찌 자신에 대한 성찰은 빠졌다는 말인가?

"내가 어찌알까?"....

 

이때부터 정말의 지혜가 시작되는게 아닌가?

 

사람은 먼저 '싫고 좋음'으로 결정하고

거기부터 논리적 전개를 시작하는 존재들이라 했다. 

그게 대부분이라고.. 

그 선입견.. 

선입견의 문제를 

이 자.. 

세상의 지식의 끝...

그래서 바야흐로 세상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존재 ,손길마져

익히 깨달을 만큼 비상한 자.. 

거기에 오늘 보면(아마도 하나님의 영광을 이 같은 자에게서도 받으실 이유가 있어서 허락하신 것이겠지만..) 감성적으로도 뛰어나다.

가슴이 설레인다. 

 

 여기다. 

오늘 말씀의 레마가.. 

 

정말.. 이렇게 뛰어난 '지식'과 더불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몸부림 친 자가 세상에 얼마나 될까?

그런데.........

그는 분명코 너무나 뛰어난 어린이 ..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

과연.. 지혜와 지식이 같이 크는 자.. 

신체적 능력과 

마음의 동반 성장.. 

그에 따른 영적 성장이 골고루 동시에 빨리 큰다는게 

얼마나 어려운가 익히 알수 있게 된다는 거다. 

 천재 소년이 흉내를 낼 수 있지만

깊이 영육혼간에 성장할 수 있을건가?

어른아이.. 라고 

한동안 '치유목회'라는 개념으로 유행하던 적이 있다. 

 

마음과 몸이 따르지 못해 생기는 심리적 괴리.. 

갈등.. 

깊이 내재한 영적 문제의 바탕.. 말이다. 

그가.. 이런 부류 아닌가 싶다.

더구나 오늘 보면 

그의 감성까지 대단히 뛰어난 자다.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려한 노력이 가상하고 

그의 깨달음이 기이할 정도로 놀랍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성찰하지 못하고

이웃에 대한 하나님의 눈으로 적용시키지 못하는

감정의 괴리가 심한 자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께서 

하나님 만을 사랑하시면 '의인'.. 일 것이라

늘 말씀하시는 포인트가 그것 아니신가?

코람데오도.. 그렇고.. 

그렇다면 

과연 '엘리후'는 

욥의 완전함을 위한 도구일 뿐일까?

 

경멸하고 싶은 자리에 세운 그의 포지션이

정말 '하나님 앞에서는 버린 자'인가?

 

그게..오늘 드는 의문이다. 

 

나.

엘리후와 아주 많은 면에서 다르지만

또 아주 많은 공감되어지는 면이 있는 자다. 

 

하나님 앞에 올바른 지식을 가진 자... 

나.. 아직은 아닐지 모르지만

매일 말씀을 붙들려 몸부림치는 자.. 

 

거기에.. '감성'.. 

저 분 만큼 대단하지 못하지만...

개발됨을 허락되어진 증거들이 

이 블로그에 십수년 깔려있다. ^^*

 

그러나.. 

타인을 바라보는 '차가움'......

어쩌면 내가 알지 모르는 시선의 차가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게

저분의 저 논리적 오류를 범하는 거.....같다는 

동일함을 느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과연 저 분을 차갑게 대하실까

아니시면 '욥기' 이후의 하나님과의 독대에서 

어떠한 '깨달음'과 인도하심과 어루만지심으로 

저 왜곡을 바꾸실까?... 그 부분이 기대가 된다. 

 

 또 하나.. 

나... 

저분의 유사한 '차가운 시선'을 

말씀을 근거로 돌이키면

그게 바로 '역지사지'고

'긍휼'한 시선으로 바뀔 수 있으며

그 긍휼함이야 말로 

올바른 깨달음과 

올바른 적용의 결과가 아니겠는가 싶다. 

하나님이 그토록 바라시는 것.. .

 하나님과 나와의 올바른 관계를 통해

내가 '세상과의 올바른 ' 시선을 유지하고

나와 나의 관계 조차 올바르게 정립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 일상의 모든 행동을 하게 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올리게 하는 거........

그거 말이다 .

감사하다. 

 

주님.

알람이 울려서 출근하겠습니다. 

오늘 깨달은 바.. 

역지사지

긍휼의 시선이야 말로

올바른 '지식'의 완성이고

그것이야 말로 '지혜'의 근본임을 요

 

주여.

엘리후를 통하여 

놀라운 반전을 보이심으로 

저를 다시한번 들여다 보며

그대는 알라에서

나도 알자..........로 바뀌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