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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만 하나님과만[욥16:18-17: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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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만 하나님과만[욥16:18-17:16]

주하인 2023. 11. 22. 06:42

핑크물리, 목동 근처 안양천변에 만개한... ^^*

황홀한 가을 휴일 속 

안양천변을 라이딩하다 

문득 만난 핑크물리의 물결이 시선을 사로잡아

얼른 급브레이크를 잡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나서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 봐도

촛점을 잡을 수 없는 카메라처럼

사뭇 몽환적이다. 

 

너무 아름다운데

가슴 한구석이 두근거리는 끌림이 있음에도

도저히 정체를 정확히 그려낼수 없다

머리 속에서... 

 

어쩌면 세상이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 

참으로 유혹적이고 황홀하며

열심히 청춘을 바치고 

몸과 마음을 다하여 매달려도

허상을 잡는 ,

신기루를 쫓다가 말라버리는

뭐.. 그런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냥 접었다.

그 중 가장 잘나오고 촛점 잡힌듯한

사진만 남기고

라이딩에 다시 매진했다. 

내 돌아갈 내 집으로 ^^*

가을 햇살 아래 안양천변 라이딩은 황홀하다. 정말....^^*

정말 우리나라의 사계절은

축복이다

그중 가을의 하늘은 정말 황홀 지경이다

 

잠시잠시 눈을 들어

내 증인이시며

내 중보자가 계신

높은곳, 하늘나라를 바라보자

 

이땅의 덜 지워진

내 눈물 모두

그분께 의탁하고 가다보면

어느새 내 도달할 곳

 

바로 그곳에서

나 곧

영원하고 온전한 쉼을 얻게되리라

 

할렐루야

 

(욥16:18-22)

19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시니라

'지금'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항상... 

나를 도우시는 '증인'과 '중보자'가 

하늘에 계시고 높은 데 계신다. 

그런데 그 분이 '나의 증인이시며 나의 중보자'시다. 

그 , 

나의 증인이 하늘에 지금 계시며

그  

나의 중보자께서 '지금' 높은데 계신다. 

말씀이 감사하다 

내게 정말 필요하신 말씀을 

일어나자 마자 내 눈에 , 내 가슴에 

지금 넣어주신다. 

 

20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고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니

정말 힘든 욥님에게 '무게'를 더하고 '조롱을 더하는' 친구들...

 

그러나, 그의 눈은

다행이도

당연히도 

부럽게도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렇다 .

모든게 다 잘나가고 편안할 때는

아무리 아들로 대하려 해도 '꼿꼿한 의로운 타인' 같은 욥님이었으며

아버지 '하나님'께 이렇게 모든 관심을 돌리지 않았었다 

 

 비록 .. 아프지만 고난은 필연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정말 중요한 거.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의로웁고 당당하며 ' 자랑스러운 아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시고 

그를 통하여 완전한 '우리에 대하신 바램'을 보이시기 위한.. 

그 나머지의 고난을 통해서라도 

덜 삐지고

덜 왜곡되며

모범이 될 만한 욥 아들을 통하여

우리.. 아직 멀리 돌아가고 있는 '주하인들'에게

'하나님 만'을 바라 보며

다시금 방향수정을 하라 하고 계신다. 

 

'욥'님이 진정 '의인'이라 할 수 있는 조건.

딱 드러난다 

친구들의 배신과 모멸에도 불구하고 

그는 친구들에게 몇마디 하고는

다시 하나님 앞에 돌아앉기를 계속 반복한다. 

그리고 '원망'을 가슴깊이 하기 보다는 

하나님 앞에 '하소연'한다. 

친구에게 직접 날카롭고 해되는 ,영혼을 할퀴는 말로 대적하기 보다는 

그들의 잘못을 그대로 아뢴다. 

 

그의 정말 귀중한 '달란트' .. 

의인으로서의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포인트,

'사단'에게 " 그래 봐라... 내가 이래서 욥을 .." 하는 

그 키포인트가 여기다. 

 비록, 잠시 세상의 열심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조금 소원했을 지 몰라도 

그는 기본적으로 하나님 앞에 아뢸 줄 아는자고

그 어떤 일이라도 '하나님께만'.. 

그리고 '하나님과만' 가지는 비밀을 공유하는 자였다. 

 

세상의 모든 것.. 

자식들의 생일.. .. 뭐...뭐.. 사소한 그 어떤 기쁜 일이든

힘든 일이든

도저히 상상하기 조차 힘든 '관계'의 버거움이든..

그 어떤 것이든 다 하나님 앞에 가져오고 있는 자다. 

 

그에게 하나님은

'중보자' 이시고 

'증인'이시며

모든 하소연을 다 들어주시는 '상담가'이시며

모든 일을 해결해주실 '해결'사 이기도 하시다. 

 

 

 아침에 일어났다. 

머리가 멍하다 .

밤새 기억나지 않는 꿈이지만

무엇인가 해결하려고 노심초사하다가 깨어났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절망'은 아닌 듯했다. 

그 오랫동안.. 

어린시절 부터 수십년을 '절망'하던 그 절망의 뉘앙스는 

절대로 아니긴 했다 .

 

 하지만... '홀로'라는 느낌이 강했고

일어나자 마자 불현듯 드는 생각이 

"아..나에겐 하나님이 계신데 왜?"..였다. 

그러면서 '말씀을 서둘러' 붙드니 

여지없이 눈에 들어오는 말씀이 있었다 .

 

 '지금' 

'나의 증인'

'나의 중보자'..라시는 단어들이다 .

 

마음이 차분하다.

당연히 들어야할 응답을 들은 자의 시원함이 이럴까?

 

 욥님.

처음에 '친구'들의 자극에 움찔하며 힘들어하며 항의 조, 반박조이시던 분이

힘드는 것은 여전하지만 

그 힘듦을 똑같이 말싸움을 하지 않고

어이없고 비생산적인 싸움, 

싸나운 어린아이와 다툼질하는 어른이 될수 없단 듯

하나님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는 하나님을 향하여

'하소연'한다

 

"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만'..눈물을 흘린다... "고백한다. 

정말.. . 

그렇다. 

세상의 다툼... 

세상의 논리..  

세상의 부대낌... 

정말 변화없다 .

 

전부 다 '자기'다.

자기가 옳고 자기 만 알아줘야 하고 

자기가 그랬고 ... 자기 .. 자기.. 다.

 

어디에도 옳은게 없다 .

아무리 도덕적으로 포장되고 

아무리 신앙으로 갈무리 하려 해도 

세상의 결국은 결국 '자기'다.

심지어 '친한 친구'였던 이들 조차도

욥의 아픔에 

위로와 도움을 명분으로 

결국은 '자신'.. '자기'를 내세우며

자신이 아는 것을 가르침으로 얻으려는

자아만족이 '주'다.

본질이다. 

 그게

세상의 실체다. 

하나님 없이 사는 자들의 '결국'.. '지옥도'다.ㅠ.ㅠ

 

결국.. 

우리의 갈 곳, 향할 방향은 

하나님이다. 

 

하나님께만 의탁하고 의뢰하고 아뢰어야 한다 .

하나님과만 상의하고 나아가야 한다 .

 세상을 사는 것..

하나님이 원하시는 '시험'과정이시니

어쩔 수 없이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지만

내 갈 곳은 오직

하나님께로 만이다. 

 

잊지 말아야 한다 .

고난이 필연이고

또 여지없이 눈을 뜨면 마주하는 '이세상의 고통'들은 여전하겠지만

이제는 조금 더 다르다 .

 

'하나님 만 바라 보리라'

'하나님께만 외치리라''

하나님께만 이르고 

하나님께만 도와달라 할 거다.' 

 

그래서 또 하루 이겨낼 거다 

저녁이 되어 

또 눈감고 자리에 들을 때

하나님과만 가지는 놀라운 비밀로 

가슴과 영혼을 채우고 수면의 안식속으로 들어가리라 .

 

 

 

주님.

솔직히 마음이 좀 안좋았습니다.

너무 익숙한 ,수십년된 제 안의 어두움들이

아직도 번연히 아침의 제 마음을 사로잡아가려함이 

여전히 느껴지는게 그랬습니다 .

 

그러나... 말씀을 통하여

금새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만 ...

하나님과만 살아가는 자...로의 연습,훈련을 위함이심이다. 

 

그렇습니다. 

말씀을 읽자마자

욥님께서

'지금'..

'나의 증인은 하늘에 계시지 않는가?

'나의 중보자는 높은곳에 계시지 않는가?...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으로만 ... 바라보는 하루가 될 수 있을 듯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어려운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 하소연하면 외치는 

어느새 '세상'의 풍랑으로 대표되는

'어이없는 친구들'의 존재는 티끌 보다도 적게

하나님께만

외치시는 욥님의 모습을 봅니다 .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 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주님.

이 나이되어서 어디가서 울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이 계시니 전 다릅니다. 

제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만... 

제 모든 가슴의 헤어짐을 아룁니다. 

눈물로 그리합니다. 

 

주님..

주님과만 동행하는 하루 되게 하실 

말씀 허락하시니 힘냅니다. 

감사하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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