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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게 누구냐[요12:34-43] 본문

신약 QT

나는 네게 누구냐[요12:34-43]

주하인 2022. 2. 13. 09:29

(펌)

나는 다행이도

홀로 있지를 않다

 

나는 기쁘게도

홀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정말 감사하게도 

내 갈 곳을 안다

 

나는 행복하게도 

해야할 일을 안다

 

나는 정말 행운아다

예수님께서

내 모든 존재의 이유 임과

내 살아갈 목표와 목적이심을 

뚜렷이 알고 있기에 그렇다 

 

 

 

34.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예수께서 물으신다.

'이 人者는 누구냐?"

 

 내게도 물으시는 것 같다. 

" 주하인아

과연 

예수가 네게 누구냐?

어떤 의미냐?

어떻게 예수님을 바라보더냐?

예수님이 네 삶에서 어떤 의미로 받아지더냐?"

.........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너무도 익숙한 논리가 순간 내 뇌리를 사로잡고

내 마음을 저항없이 익숙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려한다. 

어... 

머리의 전두엽 쪽에 '얼얼~ ' 한 것 같더니

또 그렇듯 '허무하고 나른하고 지루하고... 뭐 '.. 그런 마음 (마음이 맞는가 ..정말? .. 습관과 착각 아니던가?.. 무비판적, .. )으로 내 하루를 지배하려 드는 것 같음을 

그래도 습관화 된 아침 묵상의 시간을 통하여

갑자기 확연히 드러나며 깨달아진다. 

 

아... 

그랬구나.

난.. 내 하루를 

내 기분이라고 착각되던

내 몸의 증상(나른하고 무기력한 몸의 변화ㅜ.ㅜ;;)을 따라, 내 기분이 설정되고

그를 피하려고 예수님 찾았던 것이다 .

('주님이 목적이 아니고 기분 안정이 목적으로 예수님 이용한 ... 주여.. 죄송합니다. )

그래도 다행인 것은

당연히도 예수님을 믿는 자라면 없어야할 잘못된 현상 임을 알고

이전에 마구 휘둘리던 미련한 , 미성숙한 믿음에서 

그래도 '예수님'을 의식함으로

얼른 말씀에 맞추어 돌이키는 데까진 온 것 같다. 

 

 그런데.. 

그러함이 과연 예수님을 잘 믿는게 맞던가?
 아직도 내 중심이 흔들리니

예수님을 이용하는 ㅜ.ㅜ;  도구 (정말 죄송합니다.  주여.. 표현이.. )로만 생각하는 것은 

혹여 아니던가?

그리고 마음이 말씀으로 , 은혜로 (그마져 기특하다고 생각하신 예수님께서 참아주신 .. ㅠ.ㅠ

이 수많은 시간,

이 나이까지 

그냥 기다리고 인내하고 참아주시며 

나의 변화를 지켜보고 계심은 아니실까?

깨질까 조심조심하며 구어내는 '그릇' 처럼.........

 

 그것.

온전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도 감사하고 귀하시고 

다시한번 그 하나님의 구원의  fortress안에 들어오게 된

이 엄청난 행운 (^^;) 을 기뻐하고 휴우~하긴 하지만

이 나이, 

이 노년의 나이까지 인내하고 참아주신 

이 어린 영혼이 

갑자기 죄송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얼른 

말씀으로 눈을 돌렸다.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다 .

' 인자는 누구냐'

그것도 '이 인자는'..이라신다. 

 

 인자(人者).. 

사람

너무도 익숙하고 곁에 계셔서 

그 분의 하나님이시자 사람이신 

우리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체휼하신 '하나님'이심,

그래서 그 놀라운 일들,

내 삶을 기적과 간증의 기적으로 채우신 

기적의 하나님을 

자꾸만 잊고 살지만 (아... 너무 낮추시면 기어 오르려는 이 인간의 죄악성의 끝없는 깊고 질김이여.. ㅠ.ㅠ;;

'이 인자가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께서 

낮추고 낮추고 낮추셔서 

내 옆에 

내 안에 

내 위에 계심을 잊지 말거라" 하시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내게 예수님은 과연 어떤 의미던가?"

'내 매일에서 예수님은 내가 어찌 인식하고 있던가?' ......라는 의문을 

다시금 돌이키게 하시는 것 같이 다가왔다는 말이다. 

 

 위에 기록한 것 처럼

눈을 뜨자마자 사로잡히려던 생각의 몰려옴과

마음의 변화와

그를 통하여 하루를 결정지으려던 

내 생활의 방식.......................을

주님은 이제 다시 돌이켜 보라신다. 

그 상념들,

그 기분들......

하나님이 아니신 다른 영적 존재가 나를 붙듦은 아니던가?

매사 그랬다. 

 

그렇다면

내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 다시한번 명확해진다. 

 

아무.....

이 나이까지 정말 아~무 , 정말 뚜렷한 방향이 없었다 .

그래서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하루 하루만 말씀으로 살려한다. ... 는 방법은 세웠지만

미련한 죄덩어리 인생은 수시로 넘어지고 망각하고 잊고 살다보니

자주 자주 어느새 멍하게 또 옛 구습이 날 사로잡으려 한다 .

발전이 없다 .

변화가 없다 .

 

 

36.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그 많은 시간을 또 그리그리 흘려 보내고 있다가는

불현듯 깜짝 놀라 깨어났다는 이야기다 .

 

'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라 말씀하신다. 

 

그래.. 

그렇다 .

주님은 

이 .. 그 많은 시간을 허락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련히도 늙어가는 나를 '추醜히 바라보시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다시한번 때가 되어서 

조심스럽게 이리 말씀하신다. 

" 주하인아

이제 많이 시간이 지났구나.

곧 시간이 다되어

하나님의 시간이 되어

더 이상 네게 허락되어진 시간 ( 죽기 전... 혹은 하나님의 계시록적 시간.. )이 흘러가면

공의만이 남지 않겠는가?
다시 돌아보고 되돌이키는게 좋겠구나... " 하시는 것 같다. 

 

그렇다. 

'주님은 내게 누구이시던가?"

"인자로 오신 예수님을 난 어찌 바라보던가?"

혹여 내 기분의 평안함, 

방향을 모르는 미련한 발걸음이 어지러워 잠시 붙드는 도구.......정도로만 바라보진 않던가?

 

아.. 

지금 부터

매사 

예수님은 내게 누구시던가?
난.. 예수님을 위하여 어찌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내게 오늘은 예수님을 위하여 어찌 보냈는가?..

늘 돌이키고 정신을 차리고

그 분으로 인하여 웃고 울고 

그분으로 인하여 감사하고 다짐하는 

예수님 우선의 중심으로 바뀌는 과정을

내 나머지 삶의 중심으로 살아야 겠다. 

그것..........

너무 오랜 잘못된 습관으로 인하여

어느새 번연히

'내 기분 , 내 마음, 내 ... ' 가 

내 뇌리속에 가득차지 않도록

주님 예수님은 내게 누구시던가... 가 

내 영혼을 사로잡으시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여야 겠다. 

오늘... 

주일.. 

깨끗한 옷차림으로 다시 비대면의 아침 예배를 맞이 하리라.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은 내 모든 것이십니다. 

 

주님으로인하여 기뻐하고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주님 때문에 내 하루의 방향을 결정하고 

주님만으로 살다가

주 님 부르실 그 때에 홀연히 

지금과는 다른 

더 성숙한 믿음의 소유자 되어

주님 곁에 갈 수 있도록 

제 모든 판단의 근거가 되소서.

 

아.. 그리고 주여

당연하시지만

주님은 제 모든 것

모든 이유

모든 존재의 전부임을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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