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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머뭇거리지?(왕상18:16-29)

주하인 2006. 5. 27. 10:13

(열왕기상18:16-18:29) 
17 엘리야를 볼 때에 저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

18 저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 누구도 어떤 방법이든 주님을 만나게 되어 있지요.)

 

 엊그제 부터 몇 만남이 눈에 뜨인다.

그런데 그 만남은 개인 대 하나님의 만남이다.

만남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임이 의미심상치 않다.

 

1. 아합 - 엘리야

 하나님의 인물을 만나는 아합은 철저히 우상 , 즉 세속을 지향하고 주님을 잊은 인물이었다.

그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엘리야를 만날 때 전혀 마음에 부담감이 없었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왜 나타나서 괴롭히는 자가 있다더만

 그게 네냐? ' 라고 전후가 뒤바뀐 소리를 한다.

 

철저히 하나님을 떠난 자이며

자기의 잘못을 오히려 남에게 완전히 뒤집어 씌우는 자

 

 

 2. 과부 - 엘리야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받고

아직 곁에서 주님의 은사의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주님의 연단이 시작되자 마자 견디지 못하고 울부짖는 자.

 

' 그래요.

난 죄인이긴 해요.

그런데 왜 나타나셔서

나를 이렇게 어렵게 하세요

주님 !'

 

 

 3.  오바댜 - 엘리야

 충분한 연단을 거쳐 성숙한 신앙인이 되었으며

세상적 축복도 받아서 높은 자리에 올라갔고

그여력으로 아주 멋진 일도 한다.

하나님의 위대한 일..

이리 대단한 분이

길거리에서 엘리야를 만나서 그의 명령을 듣자 즉각 순종 보다는

망설이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두려움을 호소한다.

그 모든 아름다운 행실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완전히 주님의 뜻에 모든 걸 맡기고 순종하는데는

익숙해지지 않은 자.

 

 

 4. 엘리야 - 하나님

 

가뭄이 시작된지  많은 시간이 지난 후 -삼년 - 나타나신 하나님을 뵙고야 움직이는 하나님의

사도.

 대단한 위명에도 불구하고 겨우 시골의 과부 집에 숨어 살면서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과부 집에 들어 앉은 자로서 세상의 손가락질이 생각케도 될 수도 있고

이게 뭔가.. 하는 자책과 우울의 상황에 빠져들어갈 수 도 있지만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그냥.

막연히..

주님의 말씀이 계실 때까지 기다리다가

많은 인내의 시간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움직인다.

 

 

 

  난 아직도

많은 생각이 있다.

오바댜 처럼 멋지게 한바탕 날 산화해서 주님의 일도 하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막상 일상에서 하는 양상은 마치 과부나 다름없다.

휴..

그래도 다행인 것이 아합 같지는 않다.

그런데 알면서도

엘리야 같이 기다리고 싶지는 않다.

그리되야 함을 알면서도 감정적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날 그리 못하도록 꼭꼭 묶어두신다.

마치 엘리야 삼년 가뭄 은거처럼...

그래서 그 분처럼 되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이구...

쉽지만 어려운 길.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 이렇게 머뭇거리다 몸만 상하고 마음까지 상합니다. )

 

 백성에게 소리쳐 외치는 소리.

 

" 두 사이에서 "

누구 둘 사이?

 

내뜻과 주님의 뜻

세상과 주님

믿음과 불신앙

천국과 지옥

적당과 성화

자극과 평강

....

 

" 머뭇 머뭇하려느냐? "

 왜 그러지?

정말 그런가?

이유가 뭔가?

머뭇거리면 앞으로 어찌될까?

 

 

 지금 다시 정신 차릴 때다 .

 

 

 

 

27 오정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여 가로되 큰 소리로 부르라 저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 잠간 나갔는지 혹 길을 행하는지 혹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하매

28 이에 저희가 큰 소리로 부르고 그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오정이 지났으나 저희가 오히려 진언을 하여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를찌라도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더라 

( 나중에 .. 강아지도 오늘의 미련함을 조롱할 줄 모른다. ㅎ)

 

 나중에..

주님이 갑자기 오셔서..

'네가 그리도 의지했던 세상의 것이 어떤 가치가 있었다는 말이냐?

과연 그리도 몽매달아 갈구하던 사람들의 칭찬과 세상의 성공이 널 찾아주었나?

얼마나 많이 주님께서 참아주셨던가..이 엉터리 같은......'

하고  질책을 받고

조롱을 받아도 ..

그때 아무리 몸부림 치고 뒹굴어도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더라

몸에 피가 나고 머리가 깨어지도록 짓져도 주님 모르신다하면 나 어찌할꼬.

 

 

 

 적용

 

1. 난 어느 단계에 있는 믿음인가?  여쭈어 본다.

 

2. 아침 삼십분을 회복하자

 

3. 유혹에서 벗어나자.

 음식

 분심

 

4. 고요와 침묵의 주말을 보내겠다.

 

 

기도

 

주님.

늘 격려하시고 말씀주시는 내용이 좀더 성화되길 바라시는 듯합니다.

그러나

돌아보아도

아직은 과부와 오바댜의 중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해서 답답합니다.

특별히 보여주시는 모습을 통하여

저를 보려 합니다.

어렵겠지만..

오바댜의 헌신을 닮게 하시고

엘리야의 순종과 인내를 배우게 하시어

주님 말씀하시면

즉각 엎드리게 하시고

내 판단과 내 하려는 지나친 의욕을 가라앉게 하시어

주님앞에서 고요히

늘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 노력하는 자가 될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비를 내려주시는 토요일입니다.

늘 차분히

주님의 뜻을 따르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어루만지심이라 압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무는 열매로 알려지지 잎으로 알려지지 않는다.

- 레이 프리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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