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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가뭄(왕상18:1-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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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가뭄(왕상18:1-15)

주하인 2006. 5. 26. 12:23

(열왕기상18:1-18:15)

1 많은 날을 지내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궁내 대신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일백 인을 가져 오십 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었더라

 

 오랜 가뭄 동안 엘리야는 편했을까?

먹을 것은 있지만 시냇물도 마르지 않았던가?

남들보다야 먹고 사는데는 걱정은 없었지만

에어컨도 없는 중동 변방의 뜨거운 햇빛아래

죽었다 살은 하나님의 살아계신 작품을 증거로 두고도 있었지만...

삼년이란 기간은 그 에게도 기약없는 고통임이 틀림이 없었다.

 

고통은 틀림없다.

 

 오바댜는 그리도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이었다.

자기의 고백대로 어려서 부터 여호와를 믿은 자로서

가장 추악한 냄새를 풍기는 권력의 깊숙이에서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자로 어떠한 고민은 없었을까?

 

 비록 일백인의 선지자를 도와주는 거대한 명분이 있고

주님의 뜻이라는 뜻으로 순종은 하고 있지만

정말 귀한 품성의 그가 흔들림이 없었을까?

 

 

 그들은 힘이 들었을것이다.

 

틀림없이...

 

그러나

힘이 들어도 괜찮은 거 있다.

 

 자신의 삶은 옳다....라는 확고 부동한 의식이다.

 

 

 엘리야와 오바댜가 누군가?

주님의  사람이다.

 

주님을 경외하는 자다.

늘 주님과 동행하고 대화하며 손만 쓰면 기적이 일어나는 자다.

크게 경외하여 이름 만 들어도 소름이 소스라치게 치는 감동을 가지고 있는자들이다.

 

이러한 자들은

어려움의 강도는 크지만

그 만큼 평강의 강도도 크리라.

 

어설피 믿는 주 모 같은 자들과는 너무 너무 다르다.

세상의 썩은 물에도 아직 가끔은 침흘리고

주님을 완전히 기뻐하지도 못하고

그 분의 원리에 대하여서도 짐작도 못하고 ...

 

그러하며

조금의 고통만 생기면 그보다 더 큰 자괴감에 빠져 흔들리고....

 

어제 부르짖던 과부의 그것과 한치도 다름없는 부르짖음을 부르짖고...

” 하나님..

당신이 어디에 계십니까?

내가 무슨 죄가 그리 많아서.............

내 아들을 이렇게.........”

 

 그러나

엘리야가 , 오바댜가 저런 부르짖음을 부를 것이 상상이 되는가?

 

그린 강가에 우울하게 앉아서 까마귀 밥을 받아 먹을 때의 엘리야는 원망보다는 자신의 신세가 힘들어서 그랬던 것이다.

격이 다르다.

 

 이 어리석은 죄인....

 

 

그래도..

일말의 가능성이 나에게도 느껴진다.

 

숨겨 놓은 일백인을 보면 힘이 돋는다.

그래도

곧 있을 엘리야의 기적을 생각하면 힘이 돋는다.

 

 

 

예수님 도우소서.

그리하실 줄 믿습니다.

아멘

 

 

 

 

 

 

 

 

 

 


  
 
 
  위인들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놀라운 소명을 성취한 연약한 사람들이었다.

- 허드슨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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