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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치유(왕하 5:15-27 ) 본문

구약 QT

완전한 치유(왕하 5:15-27 )

주하인 2011. 7. 11. 09:19

제 5 장 ( Chapter 5, 2 Kings ) 

 

나아만이 그랬을까

 

  문둥병이 나아진 후

그의 기분이 그랬을까

그의 영혼이 그랬을까

저 넓은 하늘에 구름흐르듯

저푸른 창공에 비행기 날듯

그의 마음이 그랬을까

 

그래도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의 모든 질병의 나음과 

그의  모든 영적인 구원이

오직 하나님  때문이었음을

그 짧은 찰나에 깨달았음이다

 

그렇다

주님이 아니시고는

세상 어디에 진정한 회복이 있고

우주 어디에 구원이 있을 수 있던가

 

그것을  깨달음 만이

완전한 치유이고

진정한 축복이다

 

 

17.  나아만이 가로되 그러면 청컨대 노새 두 바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든지 다른 제든지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회복된 나아만.

문둥병의 회복을 통하여

더 큰 회복을 경험한다.

그의 영이 회복되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너무도 당연히 믿을 수 밖에 없던 이단의 종교를 물리치고

'하나님 ' 만을 모실 결심을 한 것.

그의 놀라움은 '상상을 넘어서는 ' 하나님을 체험했기에 그렇다.

그의 체험은 '문둥병이 나음'의 기적 탓도 있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평범한 일상'을 통하여 기적을 베푸시는

그 하나님을 경험함에 따라 그렇다.

그의 놀라움이 절절히 묻어 난다.

그는 ' 흙을 두 바리' 실어간다 한다.

그 실어감이 기적을 체험한 장소의 '흙'을 또다른 '우상'처럼 삼기 위함이 아니고

엘리사에게 허락받는 것을 미루어 보아

그의 감동의 산물임을 알 수 있다.

그를 이토록 전율 시키는 땅의 흙을 보아서라도

그는 '하나님'의 그 살아계심을 잊고 싶지 않음이다.

그는 문둥병을 고쳤지만

영혼이 구원 받은 것이 실은 더욱 기쁜 것이다.

그가 알든 모르든

그의 영은 그처럼 감동하며 그로 하여금

계획에 있지 않고  상식에서 조금 벗어난 일을 하는 것이다.
 


18.  오직 한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당에 들어가 거기서 숭배하며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나아만이 감동스러운 점이 여기서 여지없이 드러난다.

그는 그의 앞으로의 부딪칠 일에 대하여 확연히 알고

그 대처에 대하여 심도 있게 물어본다.

 '용서하라' 신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 그가 계속 살아야 할 삶의 터가 ' 이방'의 땅이다.

지금까지는 림몬의 수하 노릇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그 영의 주인으로 모시고 '림몬'의 땅에서 살아야 할 자로 바뀜을

그는 분명히 깨닫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미리 주님께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사정,

즉 지금까지 행해온 림몬의 당에서 무릎꿇는 행위를 단 칼에 변화 시킬 수 없음을

용서해달라고 비는 것이다.

 

 가끔 '성경'이 '신화'가 아니고 너무도 사실적임을 표현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이 그 부분이다.

그의 감동과 더불어 현실에서 어쩔 수없는 저러한 부분을

우리의 삶과 동떨어지지 않는 '실제적 근심'을

미리 주님께 고하는 그의 태도야 말로

마땅히 우리가 배워야 하는 부분이 아니던가?

 

나.

주님의 자녀로 살면서

아직도 세상의 행태를 되풀이 되풀이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것.

주님의 사랑하는 자녀로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 열심을 가지고 살려면

일체의 TV나 ... 이런 것을 전혀 안보면 더욱 좋은 것을...

내 자식들.. 온전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탈바꿈해서 좋은 태도로만 그들을 양육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을...

내 부모님.. 온전히 성경 말씀대로 모실 수만 있으면...

내 이웃들에게 완전히 성화된 온유와 겸손과 긍휼로 만 대할 수 있다면 ..

그러나.. 그러한 내 앎과 배움에도 불구하고

적당히 타협하면 하나님의 그 열렬한 감동이 사라질까 두렵고

온전히 무릎꿇지 않고 살기엔 내 의지가 너무 약하고...

그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절절한 하나님과의 동행을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어려웠었으나

이제 많은 부분에서는 세상을 누리면서도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잊지 않고는 있다.

 

 
 
19.  엘리사가 가로되 너는 평안히 가라 저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진행하니라 
 

그러나, 더욱 더 뚜렷이 나아만 님을 통하여

주님은 나에게 말씀하신다.

 ' 평안하라.

 안심하라.

 감동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하면

 일상의 삶이 형태가 어떻든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과 통하려는 그 열심을 놓치지 말라.

 감동을 놓치지 말라.'

 

 어제.

 주일.

 마음이 참.. 멍했다.

기도도 잘 안되고

걱정은 산더미처럼 가슴을 몰아치려 했다.

찬양도 머리속 바깥에서 윙윙대는 듯 했다.

내 영이 곤고하였다.

허리는 아프고 피곤하다.

삶이 참 힘들다.

빨리 주님 곁으로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날 세상에 붙들어 두고 픈 어떤 끈도 없는 것 같이 느껴진다.

곤고하다.

이대로 또 똑같이 살아가는 것은

오늘의 묵상에서 처럼 림몬의 세상에서 절을 하며 사는 것 아닌가?

 오늘 아침은 유난히 일찍 눈이 띄여진다.

'육체의 문둥병' 뿐 아니라

' 영의 문둥병' 마져 나아버려

감동으로 저리 몸부림 치는 '나아만'이 보인다.

그의 감동이 얼마나 대단했는 지... 하나님 나라의 흙을 두 수레 지어가려는

그 조금은 마뜩한 - 세상의 눈으로 보아... - 행동이 눈에 들어온다.

곧 '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뀐 그의 정체성을 가지고

림몬의 세상에서 살아갈 자신의 처지를 확실히 깨닫고

하나님 앞에 미리 용서를 구하는

그의 '감동된 영의 지혜'를 본다.

 

나.

영적 문둥병은 혹시 남아 있지 않던가?

있으면 나아만 같은 나을 회복을 기대하는가?

나을 자로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가?

조금더 주님 앞에 솔직해져야 하지 않던가?

더 낫게 ...

나은 후에도 주님을 놓치지 않을 고백.....

그러기 위하여 나아만이 퍼간 흙처럼 .. 주님께 보일 열심 ...

어떤 것이 필요한가?

 

비가 온다.

주님의 눈물 같은 비가 온다.

나의 어리석음

인간의 어리석음을 한탄하시듯

참으로 굵은 빗방울이 쏟아진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가라앉은 이 마음에 성령이 오시길 기대한다

내리는 비처럼 내 마음 속에도 내려 앉으셔

나아만의  문둥병이 치료된 것 처럼

제 영속의 그러한 더러운 찌거기 들이

다시 한번 더욱 더 녹아내려

이제 그의 저 자유의 탄성을 나도 한번

소리소리 질러내게 도우시길 간구해본다.

 

 

주님.

내 귀하신 하나님

나아만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그의 회복된 탄성을 봅니다.

그 육신의 회복을 통하여

더 큰 구원의 감동을 체험함을 바라봅니다.

그의 열렬한 감동과 더불어 체험되는 그 지혜를 봅니다.

그의 솔직한 간구를 봅니다.

주님.

 저에게도

저런 회복을 허락하소서.

주님 .. 저에게도 저러한 결단과 지혜를 주소서.

저런 통렬한 깨달음을 주소서.

오직 주님 만 바라보게하소서 .

주님의 땅만 밟고

주님만 경배하게 하소서.

세상을 살아가되

내 영혼 온전히 주님 만을 경배하게 하소서.

주님

어쩔 수 없는 내 행태에도 불구하고

내 중심을 바라보고 용서하시는

주님 하나님을 믿게 하소서.

그 하나님을 감사하게 하소서.

제 부모님.. 올려 드립니다.

제 아내 올립니다.

제 아들들 둘.. 올려 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온전한 삶 .. 허락하소서..

누구도 예상 못하는 그들 만의 깊은 만남과

인생의 이끌림을 기대합니다.

 저...

주님.. 다 아시지요?

제 필요.. 제 안타까움.. 요?

아실줄 믿고 모두 회복될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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