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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인게 다행이다(레13:18-39)

주하인 2010. 8. 25. 13:41

 제 13 장 ( Chapter 13, Leviticus )

 천국은

나와 멀리 떨어진

저 하늘 끝의

남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옴같은

이 상처 많은 인생의 고난은

나병 환자의 절망인양

칭칭 동여매어

풀리지 않을 줄 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제 가까이 오시고

일정한 시간이 흐른 후

말씀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그 약속이

사실임을

깨달았습니다

 

고통이 고난 만은 아니었습니다

묶임이 영원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이제 곧 얼마 후

주께서

정하다 하실 때

모든 사슬을 끊고

저 높은 하늘 위를

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주여

 

 

 

 

 

20.  그는 진찰하여 피부보다 얕고 그 털이 희면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지니 이는 종기로 된 문둥병의

      환처임이니라 
   오늘은 특별히 지저분한 '피부병'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옴, 나병, 화상, 어루러기.

전문가 수준의 진찰 가이드라인을 제사장에게 가르쳐 주신다.

묵상은 물론 어렵다.

그러면서 어려우면서도 몇가지 특이한 점이 발견되어 묵상을 전개한다.

 

 우선,

하나님이 '제사장'에게 직접 하나하나 '영감'을 주셔서 '진단'과 '처방'을 하면

엄청나게 은혜롭고 폼날 것을 .. ^^;; .. 그냥 진단하는 법을 가르치신다.

'의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조금은 명분이 생긴듯 하다 ^^*

 실은 그것은 '인간의 세상에 가장 간섭을 덜하시려는 ' 주님의 의도를 보이신 것이고

다시 말하면 인간의 삶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게 하시는 목적이시기도 하다.

내가 해야 할 것은

내게 주어진 삶의 모습에서 최선을 다하여 삶으로

주님께 기쁨을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사야 43:21 의 ' 내가 이 백성을 지은 까닭은 내가 지은 아름다운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시라는

그 분의 그 뜻에 가장 합당한 인생관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 특이한 부분은

' 옴' ... 등의 깨끗지 않은 질병이 그 시기에 얼마나 만연했던 가 하는

위생에 대한 간접적 정보를 적나라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옴 등이 옴으로 판명이 나면 '정하다' 하신다.

이 부분에서 옴의 가려움, 고통, 그 흉물스러운 모습도

나병에 비하여는 '정하다 ' 말씀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세상에 살면서 '고난'은 어느 정도 누구에게나 허용되고

또한 우리의 죄가 영적으로 죽을 죄가 아니면

주님이 '정하다 ' 말씀 하시는 그 말씀에서

내 더러운 '옴'같은 죄 조차도

일정기간 스스로 깨달은 고난의

영적 일주일 간의 유예를 두시고는

'정하다' 말씀 하시는 그 판단에 힘을 얻는다.

 

그렇다.

문제는 내가 '옴'인 증상이 고통스럽고 힘이 들지만

그 고통을 못이겨 고통 자체에 파묻혀 세상의 삶,

주님이 나를 만들어 나 자신으로 세상에 보내주신

그 삶의 진정한 의미를 소진시키다 못해

남에게 손가락질은 멈추었지만

스스로 자신을 가해하고 박해하여

좌절하고 어이없는 어둠의 생각속에 잡혀 있었던

그 불신과 어린 영적 상태의 시간이 얼마나 답답한 일이던가

후회가 들기 시작한다.

 그때, 일주일의 시간을 보낸 후

제사장이 나오셔서 ' 너 정하다' 라 하는 말을 들었을 때

'나병'이 아닌 사실에 얼마나 감사할 것인가?
실은 '고통'에 파묻혀 살기 보다는

내 처처한 그 고통의 상처를 오히려

내 영적 성장의 기회로 삼고

영적 나병이 아니도록 날 구원하고 깨닫게 하시고

매일 같이 날 쳐다보고 낫길 기원하려 오시는 그 제사장 같은 '성령'의

그 부드러운 도움의 눈길에 감사하면

실은 이 영적 일주일의 감금의 시간,

이 더없이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인생시간이

옴 같은 상처의 아픔보다는

오히려 나병이 아닌 정하게 될 기회였음을 깨닫게 되어

얼마나 행복하게 될 것인가?

그렇다.

옴임이 다행이다.

어루러기 임이 다행이다.

받아 들이고 감사하자.

그게 오늘 묵상의 주님께서 허락하시고자 하는 관점이 아니실까 한다.

 

 

적용

 

1. 감사하자 

 돌아보면 감사할 것이 얼마나 많은가?

 나병이 아님이 감사하다.

 구원 받았음이 감사하다.

 일주일의 인생기간이 감사하다.

 깨닫게 된 이 기간이 감사하다.

 

2. 모든 것 받아 들이자.

 옴이 옴일 것임을 받아 들이자.

 옴이 나병이 아님이 감사하자

 

3. 성경 세장 읽자.

 주님의 말씀 만이 내가 올바르게 삶을 바라볼 유일한 길이다.

 

4. 고난을 감사하자.

 상처를 감사하자

 나의 환경을 감사하자.

 

5. 고난 중의 동료를 위해 기도한다.

 많이 불안해 한다.

 내 일이 아니어서 더 잘 보인다.

 내 일이 아니어서 아무렇지 않지 않길 원한다.

 그 분이 담대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자.

 

 

5. 때론 옴같은 가려움이 , 고통이 멈추지 않아도

 주님은 지켜 보신다.

 우리의 최선을 보시려 하신다.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이 선이시다.

 

기도

 

주님.

귀하신 주님.

 오늘 하루도 벌써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아침 부터 지금까지 잘 지켜 주셨습니다.

어쩌면 고통이 되고 고난이 될 어제와 별다름없는 하루 하루이지만

이 속에서 주님의 의미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깨닫고 있습니다.

주님 .

옴 같았던 이 세상의 그리 달갑지 않던, 삶의 욕구가

이제 오히려 감사할 이유가 됨을 깨닫고 있습니다.

영적 나병이 아님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모든 것을 받아 들이길 원하나이다.

그리고는 언제 그 끝이 올지

날 가끔가끔 흔들고 지나가는 고뇌의 흔적들이

옴의 지독한 가려운 고통 같은 찌름을

일주일,

기다리는 그 시간 같이

받아들이고 쳐다보고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확신할 수 있길...

나병이 아닐 것임을 확신하길 원합니다.

원치 않은 두려운 장래에 대한 흔들림이 아직도 날

스악히 스치고 지나가면

주님의 뜻을 아는 자임에도

바보같이 온통 까만 생각만 하고 있을 때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도우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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