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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정원에서의 잠시 머물다 흘러감(요한복음 18:1-1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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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정원에서의 잠시 머물다 흘러감(요한복음 18:1-14)

주하인 2008. 12. 19. 14:51

(요한복음 18:1-14)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쉬운성경:

   올리브정원)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2.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유다가 많은 병정을 몰고 '올리브 정원'으로 향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올리브 정원'으로 향하신다.

 

개역 한글 성경에는 '동산'이라고만 나온 데 반해   NIV나 쉬운 성경에서는 '올리브 정원'이라고 나온다.

 훨씬 그림이 화려히 그려진다.

정원.

garden.

잘 정비되어 있는 숲이 있는 곳.

 예수께서 제자들과 얼마나 자주 모이시기에 유다는 서슴없이 그리로 향하는가?

 정원은 아름답고 정비는 잘 되었지만  그곳이 '집'과는 엄연히 다르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하늘을 지붕삼아 아무데서나 주무셨던 세월이 느껴진다.

 어두운 밤. 

그나마 풀이 있어 푹신하고

하늘에 초롱거리는 별이 있어 분위기는 있지만

어찌 집과 같으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원은 그나마

그 일시적 방랑자의 몸을 뉘이기에 조금은 편안하기에

거기를 거처로 삼으셨던 것 같으시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하실 것으로 생각하였을까?

그들도 온전한 집에서 잠을 자고 쉬는 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았을까?
올리브 정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혹

우리 인생이 살아갈 이 삶의 여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방랑자'이다.

주님의 뜻대로 세상을 주유하다가

주님이 부르시면 영원한 우리 집이 있는 '저 천국'으로 가야할 ,

이 머무는 땅은 그냥 광야가 아닌가?

우리는 머무는 곳이 '올리브 정원'이 되어야 한다.

마치 주님 예수님과 제자들이

주의 일을 하시다가 지친 몸을 잠깐 쉬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올리브 정원'이었던 것처럼...

그렇다면, 이 땅에서의 모든 소유는 그리 내 것인양 집착할 일이 없다.

그냥 부는 바람에 흐른 땀을 식힐 수 있는 여유로움과

그리운 수구의 마음을 하늘에 떠있는 별을 보며 가라앉힐 수 있고

지나친 딱딱함을 막아주는 정원의 정리된 풀 숲의 부드러움 정도면

인생에서 가지고 있음에 족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
 올리브 정원.

가끔은 향기나는 사람들이 주위에서

마치 올리브 나무에서 뿌려주는 향기의 그것과 같은 포근함으로 감싸고

깊어지는 어두움을 뚫고

주님 예수님의 들려주시는 평강의 말씀에 귀 기울이다가

나긋히 잠이 들 수 있는

그 정도의 감각적 만족을 허락하는 정도의 소유만이

우리에게 족한 것은 아닐까?

 

 그런 '올리브 정원'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든다.

베드로로 대표되는

주님이 좋아서 열심히 쫓아다니고

주님이 사랑스러워서 수백명의 군사 앞에서 칼을 빼어드는 용기는 있지만

아직은 '정원'같은 광야의 방랑 생활이

이스라엘의 메시아 , 왕의 신하로서의 꿈을 이루는 댓가로 생각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자로서 인생을 살지는 않는가?

 

 유다 같이

사단의 농락에 전적으로 자신을 파는 자로서 어리석게도 정원에 들어오는 것은 또 아닌가?

 

이 자리에는 없지만

바리새파 들처럼 자신에게 기득권으로 허락된 권리를 잃지 않기 위해

권모와 술수를 망설이지 않는 자로서 는 아닌가?

 

아니면,  군인들처럼

명령이라는 이유로 두렵지만 - 예수의 권위 앞에 두려워 했다..  묵상구절에서.. 분명히  - 그냥

군중에 가려져서 이유를 모르고 몰려드는 자들은 아닌가?

 

 

난 어떤가?

내 삶을 과연 '정원에서의 삶'으로 인식은 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 정원에 내 정자를 꾸미려 하고 있지는 않은가?

정원에 거주하지만

흐르는 바람과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볼 여유는 있는가?
내 것이라고 하는

'자아'의 강력한 존재의 몸부림에 난 흔들리고 있지는 않는가?

베드로 처럼 아직도 하나님에 대한 뚜렷한 목표없이 하루를 흘려보내지는 않는가?
내 욕심은 얼마나 되는가?

나는 무슨 모습으로 '정원' 에 와 있느냐?

주님 예수님을 어떠한 분으로 그리고 있는가?

 

 

적용

 

1.  성경 여섯 장 읽겠다.

 말씀 만이 살 길이다.

 모두 어지러운 생각들 뿐이다.

 유다처럼 순간 넘어지지 않을 유일한 방법은 말씀에 고착됨 뿐이다.

 

2. 내 것

   내 소유

   나

   내 기분

   내 예수님

   내 하나님

     .... 난 내것을 얼마나 더 붙들 것인가?

 

3. 하늘을 보자.

 땅의 것들은 흐르는 대로 흘려 보내자 .

 

4. 자식.

 자식도 주님께 맡긴다.

 흘러가는 원리이신 성령께서

 날 붙드시듯이 그 아이들을 붙드시길 기도하고 믿는다.

 

 

5. 주님.. 허리 아파요.

 수술 잘 되게 도우시고 허리 잡으소서.

 

 

 

기도

 

주님

잠시 시간의 여유를 틈타 묵상을 진행합니다.

올리브 정원처럼

난 세상에 거하되 내 것이 아닌 거처를 잠시 거주하는 듯합니다.

주님

난 주님 곁에서

주님의 주시는 향기 하에 하늘을 보고 누워 있는 제자 같나이다.

주여.

여유로움을 나에게 허락하시고

내 것이라는 개념으로 붙들고 살 아가지 않게 하소서.

이 올리브 정원에서

주님 허락하실 때까지

주님 뜻대로 살수 있길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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