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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온통 기다림(창49:13-28)

주하인 2014. 11. 24. 10:53

 

(순례자의 길)

주여

제가

이리 기다립니다

 

초췌하고

힘들고

조금 부대끼지만

 

주님 십자가 앞에서

주의 흘리신 보혈로

제 영혼에 허락된

온전한 구원을

기대하며 그리합니다

 

주의 아시는 바

제 외적 보임과 다른

 자유를 갈망 하오니

제 기다림에

어서 응답하여 주소서

 

 

18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주여.

나는 기다립니다.

제 욕심인지

부족한 제 자아의 발로인지

그것을 들어서 인도하시려는 과정인지

전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아는 것은 하나 있습니다.

 기다림입니다.

주여

 

하지만 고백하나이다.

마음에 부대낌이 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복수'하고픈 마음입니다.

아닙니다.

조금더 들여다 보면

알아주지 않는 그들에 대한 속상함을 표출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들의 어이없음을 깨닫고 안타까움을 표시해주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깊은 것의 표현

'자기 존중감'에 다름아님입니다.

 

그것이 만족 못되니

이리 몸부림 치는 것입니다.

주여.

알면 알수록

제 안의 움직임도 그렇고

인간세상의 돌아가는 모든 '동력원',

그 Motive가 다 동일한 듯 합니다.

 

주여,

이제 그 본질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러나 그 것을 거부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

주여.

현실을 매개로 하여 자극된 내 속의 나를 알아주지 못함에 대한 속상함과

그와 연계된 '현실적 손해감'들이 뭉그러져

저를 흔들어 온지 오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시는 듯

상황을 통하여 게속 흔들리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

 

주여.

제 마음의 그러함을 명백히 보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르게

기다릴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여호와 하나님

놀라우신 전능자 하나님의 힘을 기다리게 함을

스스로 알아 기뻐할 수 있는 저를 깨닫습니다.

주님.

이제 여호와 닛시.

여호와께서 손을 들면 움직이고

말씀이 있으시면 행동하는 것이 조금씩 습관이 되어갑니다.

 

과정 중 깨달아 알게 되는

거부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원죄적 속성'

자기 존중감의

그 깊은 영적 원리를 알게 하셨으니

아직도 버걱거리는 내 자아의 운용을

십자가에 못박고 아무렇지 않게 하소서.

주여.

그러면서 그 자아를 어둡고 센힘으로 몰아치는

어두운 욕심을 가라앉히소서.

 

주여.

이 싸움.

영적싸움임을 깨달아 압니다.

주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이 사단의 내 원죄를 몰아쳐

현실을 강하게 붙들어 움직이려는

이 싸움에서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나이다.

 

주여.

토요일 당직에 갔다가

이제 기다리던 싸인이 모습을 드러냄을 보고는

행동을 했습니다 .

스스로 바라기는 더 기도하고

더 뚜렷한 소리를 기다리려 했으나

그래도 기도하면서 그리했다 생각하오니

저의 길을 확실히 인도하소서.

그리고 모든 것,

하나님이 하셔야 됨을 아오니

주의 구원을 기다리는

저 주하인

그대로 두지 마시고

하나하나 차근 차근 인도하소서.

 

그리고 제 마음의 부대낌,

주님이 온전히 이기소서.

그래서 제게 앙금하나 남지 않게 하소서.

아니..

솔직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인을

제 마음으로도 닮고 싶으나

그러지 못하는 저의 이 유약함을 불쌍히 여기시사

손해를 기쁘게 이기는 제가 되게 하소서.

주여.

힘을 주소서.

그리고

아직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하나님의 뜻이 계시옴을 믿게 하시사

더욱 마음이 연해지게 하시고

제 움직이는 발걸음 하나하나

주의 구원의 과정에 맡기오니

하나님 아시오는 그 과정 중에서

절 이끄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면서 기다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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