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 고센(창47:27-48:7) 본문
48:27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하였더라
'거기'가 어딜까?
생업은 먹고 사는 일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먹고사는게 먹고 사는 것 만이 다 일까?
영육혼 간에 걱정없이 사는 것이 '먹고 산다는' 옳은 개념이 아닌가?
고센'
영적 고센
내 진정한 '고센'
고센은 고향을 떠난 곳이고
영적으로 세상에 섞여 사는 곳이나
기근을 피하는 곳이며
마지막까지 버틸 곳이다 .
거기서 '생업'을 얻어서.. 란다.
내게 하시는 말씀일까?
말씀일 듯도 하다.
48:29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허벅지 아래에 넣고 인애와 성실함으로 내게 행하여 애굽에 나를
장사하지 아니하도록 하라
이제 정리할 때.
그게 어디에 근무하게 되던.. .
어디에 살게 되던..
이제 정리할 때.. 죽을 날이 가까운 때이다 .
그런데 '인애와 성실'에 대한 구절이 마음에 온다 .
누가 그러셨다 .
'아름다운 뒷모습' .
아침에 예배가 있다.
당직이 마침 아니어서 예배를 참가할 수 있었다 .
임상기독 과장모임의 특송도 있는데
수요 전인치유 찬양 팀에서 찬양에 같이 참여 요청이 있어서
기타를 치고 찬양을 같이 했다 .
마음 속에서 '그들'을 보며 속이 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마음이 고요하다.
주님께서 정리하심이 느껴진다.
내 하고 잇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모든 것... 들을 기뻐하는 것'이다.
내 평생의 붙들고 살 고후 12:10절의 말씀.
잘 마치고 나오면서도
불쑥 거리며 올라오는 속상함이 있으려 한다 .
아주 오래된 내 잘못된 사유의 습관들.
악한 생각들.
내가 죽지 않으려는 내 자아의 몸부림들.
말씀의 '인애와 성실'이 기억이 난다.
얼른 털었다.
마음이 고요해진다.
흔들림이 가라앉으니 그것이 바로 평화구나..
48:2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하지만 자꾸만 불쑥 거리며 올라오는 생각은
틈만 주면 그런다.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라 나온다.
힘을 낸다.
늙은 야곱.. 이 인생의 한 텀을 마무리 하며 ( 침상 끝에 앉아.. 라는 뉘앙스 )
영생의 새 삶을 향해 나가기 전
육신의 힘이 다 빠진 상태에서도
그는 힘을 냈다.
'힘을 내어'라는 말씀.
이제 정리하는 마음에
도전해오는 옛 관습들, 옛생각들.. 그것 들을 물고 늘어지는 사단의 공격들..
그 때 내가 필요한 것은
' 주님을 의식'하고
' 이 삶의 새로운 변화'의 텀에 있음을 인정하고
' 인격의 새로운 전환점'으로서의 훈련 과정이 새로 시작됨을 인정하며
아직 내게는 따르지 않는 마음의 부족함이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성령의 도우심을 인정하며
침상에 걸터 앉듯
힘을 다해서라도
인애와 성실을 기억하고
주님 십자가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
이제는 좀 쉬워진다.
집중적으로 내면 훈련을 시키시며
말씀으로 성령으로 이끄시니 그렇다.
감사하다.
귀하시고 감사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은총하에
마음이 사뭇 잘 정리 됩니다.
오늘 야곱의 마지막 유언을 봅니다.
그가 잘 살았던 고센지방
옮길때는 나름 연단을 잘 마치고 가나인 땅에서 마무리할 인생일 줄 알았는데
한번 더 옮기게 하시고
거기에서 생업을 펼쳐지게 하셨습니다.
그와 그 자손들에 대한 배려.
출애굽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 속의 일환임을 봅니다.
주여.
제게도 그런 과정이라면
생업을 위해서 올바른 정리하게 하소서.
인애와 성실로 그리하게 하시고
힘을 내서 그리하게 하소서.
특별히 괜한 내 속의 문제들로 인한 것이라면
그것을 더욱 깊이 인애로 성실로 그리하게 하소서.
주여.
주님을 위하여 그리하게 하시고
남아 있는 내 앙금들
주님이 다 해결하소서.
주님께 내 속상함은 내려 놓습니다.
제 앞길을 인도 받기 위한 불안감을 내려 놓습니다.
주여.
올바른 인도 부탁합니다.
침상에 걸터 앉는 ,
내 힘없지만 최선을 다하는 열심을 받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그 거룩하시고 귀하시고
인애와 성실의 예표이신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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