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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으로 돌아감(창46:8-2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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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으로 돌아감(창46:8-27)

주하인 2014. 11. 18. 09:28

 

 

 

( 순례자의 길 - 광야 같은 세상에)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야곱과 그의 아들들 곧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애굽으로'

성경에서 애굽은 '세상' , 그것도 물질 문명이 번성하여

영적인 추구를 하는 기독교인들에 반하는

사단의 유혹의 상징 정도로 이해되고 있다.

그러기에 애굽으로 내려갔다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가?

 

적당히 세상에 타협하고 사는

아직은 초보 신앙인들이나 실족한 신앙인들이나

'애굽으로 되돌아 간다'는 표현에

난 익숙해 있다 .

 

그런데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는 야곱 가족이라니..

 

 가만히 생각하면

어렸을 적 나이에 교육은

유치원 때 모자 씌우고 코 풀 수건 가슴에 차고 어깨에 노란 가방 메고

적당한 시간의 놀이를 즐기다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며

점차로 자유가 제한되는 심한 교육 (율법의 시대? )을 받기는 하지만

책임 면에서는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대학교 전문의 사회인이 되어가며

자유로운 결정의 선택권을 누리게 되고 (복음의 시대)

그러면서 그 자유의 결과는 모두 자신이 책임지게 되는 그것과

무엇이 다를까?

 

 야곱의 가족, 특히 야곱은

수없이 많은 연단을 거쳐거쳐 지금까지의 과정에 와 있어

어쩌면 새로운 '자유'의 시간의 의미로

' 애굽으로 내려가는 가족'이 되지는 않았는가?

그러기에 생각해야 할 것은

애굽으로 감이 꼭 '죄'만은 아니란 것이다.

위에서 생각한 바 처럼

'성장'에 따라 죄가 아닌 것도 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중 고등 학교 반에서 어깨짓 하며 규율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그것은 '죄' 가 될 수 있고

반대로 '자유'의 시간에도 선택적으로 교수가 되어서 남는 자 이외는

학교에서 떠나지 못하는 자는

부모의 등골을 빼먹는 '지진아'가 아닐런가?

또한 떠나야 함에도 고등학교.. 처럼 사교육 시키고 엄마 치맛바람의 잔재로

누구의 간섭이 필요한 자야 말로

'율법적 성향'의 사람이 되기 쉽상인

기형적 신앙인이 되고 마는 것이다 .

오늘날 아주 많은 .. 성장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신앙인들.


 

그런의미에서 야곱의 애굽으로 넘어감은

'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상황이 분명하다 .

교육 법의 테두리에서 복음으로

교육에서 자유의 훈련과정으로

훈련에서 그 훈련을 세상에 적용하는 레지던트와 전문의 과정으로 ..

전문의 과정 마치고 어느 병원에서 근무할 것인지 개원할 건지

개원후 어디까지 욕심을 부려야 하는지

목표는 어디인지... ..

매사가 선택의 순간들이다.

 

그런데 '애굽으로 내려감'에 대하여

많은 깨어 있으려는 신앙인들 뿐 아니라

나 조차

도외시하고 경외시 했음은

위와 같은 고민들이 괜히 가중이 됨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오늘 눈에 걸리는

레마라 생각되는 '애굽으로 돌아감'은 무엇이던가?

왜 하필 오늘 똑같은 자리의 성경구절에서

의미로 다가올까?

 

나..

계속 '결정'의 기로가

그들..^^;;.. 의 문제로 (어쩌면 그 들을 매개로 내 속을 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라고도 생각함)

몇 달째 결정을 미루고 있게 되었다 .

그럼에도 서서히 마음이 ' 움직임'에 실어진다.

나 .

솔직히 여기있음이

내 가족과의 회복 문제로

내 신앙의 문제

내 심적편안함...익숙함.. 으로 더 좋고

솔직히 나가서 이 나이에 새로운 환경,

어쩌면 떨어져서 주말 가족..이 될 지도 모르는데

그것보다는 더 좋다.

한편, 그것보다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의 두려움

(훨씬 봉급이 많다.  솔직히..

 그러나 지금 같은 동료들끼리 신앙안에서 부드러운 곳은 별로 없다.

 그들 .. 문제지..ㅠ.ㅠ;;) 으로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

하지만, 어제 오늘 주시는 말씀이

그러하신 뜻이 맞으시던가?

나..

마음을 넓히고

애굽으로 가라..는 것?

 

여기에서 난.. 확실히 깨닫는 영적의미는 있다 .

 

애굽에 내려간

야곱의 가족.

그들이 무슨 존재 의미가 있는가?

세상 사람들.. 애굽 민족의 눈으로 보면

극히도 적어 아무런 관심 둘 가치 조차 없는 70명의 식구들이라 한다 .

 

그런데 그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어찌 되었던 '기독교'가 세상의 움직임을 여기까지 가져온

가장 큰 가치가 아니던가?

믿지 않는 역사적 입장에서도 말이다.

 

그렇다 .

그러기에 난.. 정말 적은 자다.

아무도 날 관심조차 두지 않을 수 도 있다 .

이 병원의 그들은 어쩌면 (이뻐하셔서 붙드시려는 분도 있으시지만..ㅎ) 아무런

나이도 들고 수입 면에서도 별로 가치가 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난...  의미가 있다 .

 

 하나님이 날 의미를 주셨다.

난 '애굽으로 내려가는 영적 야곱 가족'이 될 것이다 .

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이 내 영혼에

감동으로

깨달음으로 다가오는 한

난 의미가 있다.

그러기에 점점 자유로와진다.

 

애굽에 내려감.. 내려가지 않음

그것이 내 영적 신실함, 신실하지 않음을 결정하지 못하고

내 영적 발달에 더 이상 제한이 되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

어디에 가도 주님은 날 선택하심을 풀지 않으실 것임을 안다.

 

 롬8:38-39)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감사하다.

 

 

주여.

머리가 조금씩 복잡해지려 하고 있었습니다 .

갈지 말지

움직일지 말지

소리를 낼지 말지...

그러면서 다양한 생각들이 내 머리 속을 스치지만

그 중에서도 부담은 오래된 내 잘 잡아논 습관들이

움직임으로 혹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잘못된 판단이 될 것은 아닌지 하는 문제가

더욱 부담이었습니다.

주여.

애굽에도 내려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독려를

많은 연단 후 잠잠히 침잠하는 야곱의 영혼과 실제에 내리심을 봅니다.

주여.

모든 상황이 제 것과 시기적으로 맞으나

그것이 제게 주신 말씀인지는 아직 자신은 없습니다.

그러나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

어떠해도 주님만 붙들고 있으면

난.. 승리의 의미.. 가 된다는 사실을 요.

감사합니다.

주여.

가벼워 집니다.

제 나름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시간들...

현상들..

아니면 주님이 허락하신 애굽의 내려감으로 인정하려 합니다.

주여.

그렇다면

제게 다른 생각들을 허락하소서.

이제껏 내 속에 가지고 있던 조금은 강하고 편협한 생각들...

믿지 않는 불신자들에 대한 죄송하지만 조금은 경멸하던 느낌들..

그들에 대한 불쌍함 보다는 거북한 마음들..

그러한 눈들이

긍휼로 바뀌게 하시고

부닥칠 수 있는 현실에서

나름 주님을 위하여 숙임이 '승리'이지

어색한 실패가 아님을 제 영혼이 깊이 인식하게 하시고

다름을 틀림으로 보지 않게 하소서.

제게 남은 시간동안

어제 주님의 동산.,기도원에서 그리하였던 것 같은

영적 탄탄함을 사모하는 시간이 늘게 하소서.

 

주여.

그렇다면 남은 가족이 찢어지는 가족이 되지 않게하시고

시간적으로 나뉘지만

영적으로 더욱 같이 성장하여 가는

함께하는 가족되게 하소서.

내주여.

부족한 저희들..

죄 아닌 것은 죄 아니게 아는 지혜를 허락하시고

죄 될 것은 선택적으로 사양하고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애굽의 모양새는

미리 미리 기도로 정결케 하는 신실함을 주소서.

모두 .. .제 혼자 되지 않음을 아오니

성령으로 붙드시어

제 영혼 늘.. 주님 예수 십자가 아래에 있는 자 되게 하소서.

주여.

기도하오니

이 나라.. 불쌍히 여기소서.

애굽적 현상들을 그리하시고

이 애굽에 발담고 살면서도 애굽을 터부시하는 이중적 사고를 벗어나게 하사

영적으로 대학생.. 전문의.. 의 기독교 리더들이 늘어나게 하사

반발과 반항과 집단적 이기주의 보다

주님 안에서 지혜로운 이해와 영적 성장을 허락하소서.

특별히 더 간구할 것은

자유 안에서도 '아버지'를 부인하는 패륜이나

하나님이 주신 자연법칙을 무시하는 자유를

영적 성장과 착각하여

마음대로 사는 '어이없는 괴물'들을

구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이 세상으로 그리하시고

애굽으로 가는 우리의 영성을 붙드소서.

주님 것은 주님 것으로

세상은 주님 앞으로..

그 안에서 사는 우리는 모두 감사함으로.. 그리 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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