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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에 대하여[삼후19:24-4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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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에 대하여[삼후19:24-43]

주하인 2016. 8. 19. 13:27



25.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냐 하니 
   '네가 어찌하여'..

이 소리.

눈 앞에 보이지 않았을 때는 생각지도 않았었을 것이

므비보셋이 눈앞에 나타나자

'서운한 ' 맘이 확 올라온다.

그리하여 외친다.

" 네가 어찌하여 " .....


분명코 므비보셋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의 아들이며

그의 불쌍한 다리절음과 더불어 눈으로 보아도 행색이

'안타까워서 어쩔줄 몰라했음'이 보이건만

다윗, 이제 다시 회복되어 올라오며 마음이 분잡한 그에게는

오직 한가지 사실,

므비보셋이 함께 동행하여 도망하지 아니한 사실만 생각이 날뿐이다.

그것도 '갑작스레이' 그 므비보셋이 '눈에 보이자..' 말이다.


 오해의 진실.

편견

순간적인 판단( 성급한..)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 것.

미련한 일 ( 좀더 생각해 보고 므비보셋의 말이 일리가 있음을 알고 , 그의 행색을 보고... 판단하지 못하는..) 이고 그로 인하여

자신의 가장 사랑하였던 자에게 불행을 가져올 수도 있는 일이다.


오해는 어찌되었든 피해야 할 일이다.

특히 '성숙한 인격'이 되기 위해서는.. .

 


27.종인 나를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이제 오해를 당하여도 마땅한 행동,

혹은 '행동'이 아니고 그럴 수 밖에 없던 '상황'에 빠진 자로서 취해야 할 태도다 .


 '상대방의 처분'대로 할 것임을

온전히 맡겨버리고

혹여 있을 억울한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할 것이다.



29.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내가 이르노니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라 하니
 보라.

오해에 빠진 자들은

그가 아무리 '다윗'같은 훌륭한 신앙인에 아버지의 절친이고

자신을 그토록 아껴주었던 자라 할지라도

저리 180도로 바뀌는 것이고

그에 대한 섭섭함은 애저녁에 없어야 할 것이다.

더구나...

이 인생은 누구나 다 원죄의 '죄성'을 가지고

그로 인한 파생된 '자범죄 , 子犯罪' 가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시바가 므비보셋을 속이고

결국 자신의 재산을 빼앗는 단계까지 오게 된 것 아닌가?


그래도 오해에 빠진 자, 빠질 위기에 있는 자들은

일단 마음을 내려 놓고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나머지는 판단을 그에게 맡기고

그래도 하나님이 더 좋은 곳으로 인도하실 것임을 믿고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 승리는 믿는 자의 것이며

'오해' 마져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원리 가운데 있음을 믿으면

오히려 자유로와 진다.


 솔직히.. 가지고 못가지고

지난 병원에서 이사오며 정리한 물건을 보니

책을 빼면 박스 몇개 안되더라.

지금도 없이 그냥 원룸에서 아무 무리 없이 잘 산다.

필요한 것도 없더라.

 가진 것을 놓치 못하니 고통이고 고생이지

손을 펴면 자유로와 진다.

 

오해.

오해 받는 것은 가슴 아프고 상대와 관계의 단절이 속상하지만

오해로 인해 생길  불편함이나 불편감...

놓고 나면 더욱 자유롭게 될 수도 있다.

 

오해하는 것도 그렇다.

내 기준이 강하게 들어가서 그렇다 .

조금 만 더 역지사지 하면

오해에서 자유롭게 될 수 있고

그러함은 더 기쁨이 된다.

인격이 성장하고

성화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다 .


말은 쉽고

논리는 맘대로다.

하지만 막상 '오해'의 상황을 오해하지 않고

오해 받을 상황에서 마음을 내려 놓는 것의 결단은 정말 힘들다.

일단 혼란스러운 마음에

혼돈의 생각에 마음이 뺏겨 위의 논리에 대하여 전혀 잊어먹고 말아 버리고

또다시 '불 같은 연단'속으로 자신을 몰아 넣게 된다.


이제 '기도'해야 한다.

오늘 말씀이 '오해'에 대한 것이니

난.. 그래야 한다.

오해 .. 생기는 입장을 풀게 하시고

오해 당하는 입장에서도 내려 놓게 하소서.

그러면 '말씀'으로 다가오신 주님이

'성령'으로 인하여 내 안에 강하게 임재하실 것이고

난.. 하루하루 또, 조금씩 성장해갈 것이다.


나.

죽을 때까지 그러하다.



오늘

주님은 레마로

제게 '오해'에 대하여 깨닫게 하십니다.

내 맘을 들여다 보고

내 주변을 봅니다.

깨달아 지는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여.

제안의 오래된 습관의 틀은

강하게 제 멋대로 움직이려 하고

그렇게 그 오해의 에너지 앞에 전 또 속수무책으로 말려 들어가곤 했습니다.


이제 .. 다윗을 묵상하고

므비보셋을 묵상하며

그 안의 오해의 역동에 대하여 깨달으려 결심하오니

성령으로 인도하시사

제 안의 그러함을 깨시고

예수 십자가 보혈로 씻어주시어

조금이나마 더

새로운 주님의 성향으로 세워지게 하소서.

주여.

그리함으로 얻어지는 제 안의 승리의 기쁨으로

또 한번 에너지 삼아 살아가게 하소서.

주여.

주님 만 아시오매

제 속의 오해의 틀을 깨시고

편함을 주시고

차분함을 주시고

자유를 허락하소서.


내주 에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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