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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내 바라는 큰 일[눅8:26-39] 본문

신약 QT

오직 내 바라는 큰 일[눅8:26-39]

주하인 2016. 1. 27. 12:16




27 예수께서 육지에 내리시매 그 도시 사람으로서 귀신들린 자 하나가 예수를 만나니 그 사람은 오래

    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에 거하지도 아니하고 무덤 사이에 거하는 자라 
 주께서는

배만 타고 다니시지도

육지로만 다니시도 아니하신다.


NIV에는 주께서 귀신들린 자를 만나지셨다(He was met )...라고 나온다.

귀신들린 자가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발 내리시는 육지에 기다렸다는 듯이..

분명코 귀신들은 그 사람이 그리 되는 것을 막았을 것을..

군사 마귀들이 얼마나 싫어 했을까?




35 사람들이 그 이루어진 일을 보러 나와서 예수께 이르러 귀신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치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보라.

기적을 보아도

사람들은 다른 반응을 보인다.

'두려워 한다'

그래서 예수께서 떠나 주시길 기대하셨다.




39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말하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 

 그러나 , 군대 마귀들이 들은 '사람'은

자신이 회복된 일,

거기에 어떻게 예수님이 행하셨는 지 알리라 ...하신다.


무엇을 느끼는가?


일단, 예수님은 바다 위에도 계신다.

그때는 육지의 사람들이 만날 수가 없다 .

하나님이 안느껴진 다고 안계신가?

답답하고 암담하여도 흔들릴 일이 없다.

예수께서는 때가 되시면 자연스레이 나와 만나지신다.


 그 일은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다.

그들은 잘먹고 잘 살고 성공하면 그것만이 축복이라 알고 있다.

그러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원리는 아니다.

아픔도 큰 일이다.

아프고 회복되는 일은 더 큰 일이다.


하나님은 아픔을 통하여 세상에 말씀하실 때도 있다.

그때는 자연스레이 예수께서 발을 디디시는 그곳에 내가 가 있게 될 것이다.


보라.

'어떻게 큰 일을 행하였나'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큰 일은 세상이 바라는 모습과는 조금 다르시다.

십자가가 그렇다.

죄인들이 회개하는 것도 그렇다

병이 낫는 것도 그렇다.

그 모든 것...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과 관계 없는 일로 치부하고 있다.

아팠다 안아픈게 '큰 일'이라면

안 아프고 잘 사는 게 '더 큰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럴지도 모른다.

지금 안아프게 된 것..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다.

 그리 따지면 내 하루 하루 삶이

큰 아픔과 어려움 없이 여기까지 지내오게 된 것도

모두 '하나님의 덕'이시다.

그러니 매사에 감사할 일이다.


그러나 여기 큰 일이라 하심은

아픔이 '예수'님을 깊이 만나는 기회가 됨을 전제로 된다.

그냥 아픔이 아니고

그냥 회복이 아니다.

아팠던 것이 '예수님을 깊이 만나는 체험'하는 도구가 되었다면

그게 '큰 일'이다.

그리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 열정적으로 만나뵙고

매사의 삶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흐르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 진정 큰 일이다.


그러고 보니

난 진정 복이 있는 자다.

아픔을 딛고 예수님을 깊이 만나

일상이 편하고 잔잔한 기쁨으로 채워지고 있으니 말이다.

아프지 않고

아파도 그리 크게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게 되고

그러함이 더욱 더 감사한 일로 느껴지니

바로 그게 진정한 복,

진정한 큰 일이 아니던가?


어제 오사카에서 '피치 항공' , 저가의 LCC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연착이 다 반사이기로 유명한 저가 항공들..

어제도 두시간 이상을 연착하고는 겨우 돌아왔다.


해마다 여행을 다니면 묘하게 '큰 재해'들이 뒤를 따라 오곤 했다.

수년전 가족끼리 후쿠오가에 갔을 때는 한국을 떠나고 태풍이 시작되고

돌아올 때는 아주 맑은 날로 배를 타고 돌아오게 하시었다.

 미국 여행시는 나이아 가라 폭포 주변으로 동부 여행을 마치고 온 후

100년 만에 처음으로 하리케인이 몰아쳤다.

 올해는 일본으로 밤배를 타고 부산을 떠난 그 다음 날 부터 한국에 대 한파가 몰아쳤다.

기차를 타고 이틀에 걸쳐 삿포로 도착후

오타루 , 하코다테 등의 '북해도 ,홋가이도' 여행을 마치고

다시 밤 기차 (야간열차 ) 타고 오사카에 새벽에 도착하여

오사카에서 짐을 풀고 '주일 예배'를 마치고 나오니

TV에서 몇 십년 만에 북해도에 대설이 내렸고

동경 ( 오사카 바로 위에 위치한.. 지나다니던.. ) 까지 대 한파가 기습을 했다한다.

이틀 , 오사카에서 맑은 날씨 가운데 여유롭게 관광을 하고 돌아오니

한국은 영상의 날씨다.


이거...

재수가 좋다고만 할까?

귀신 들린 자가 귀신이 나아 버린 것을 두렵게 여기는 방관자로 나를 자리매김할까?

귀신 들렸다고 인생을 포기하고 말까?

우울하고 아프다고 '벌'이라고만 생각하고 좌절하고 만 말까?
 남들은 아프지 않고 잘 성공하는데

난 나아 보았자 남들이 안아픈 것 밖에 되지 않으니

비교하여 '속상해 할까?,' 연민 만 할까?

무엇이 다른가?

나와 그들과..

아픔과 아프지 않음과..

조금 돈 덜 벌고 더 많이 버는 자들과...

무엇이 다를까?

내가 부족한 것일까?



 약한 것이 강함이다.

제일 기뻐하는 성경 구절의 한 부분이다.

내 (자아)가 약하면 (충분히 누린 후 십자가에 못박아... )

내 안에 '하나님의 영, 성령'이 임하셔서

내..라는 개념이 없어지고

하나님의 뜻 만이 내 안에 거하게 되는 것이 '진정 강함'이다.

이게 '큰 일'이다.

그것을 기대하고 기뻐하고 누리는 것이

마땅히 내가 할 일이다.


 여행에 대하여 늘어 놓았다.

그러한 '일'들이 아픈 거 회복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그냥 과정 일뿐임으로 알면

아무런 큰 일이 되지 않지만

'예수님의 함께하심'으로 인한 결과임이 믿어지고 감사로 바뀌게 되면

그거.. 아주 큰 일이 될 것..임을 말씀하신다.

나... 그것.

믿는다.

아주 깊이 믿는 다.


그래서 감사하다.

오자마자 할 일이 많다.

'연말 정산 자료'들을 챙긴다.

이전 병원과 현병원의 자료들을 동시에 챙겨야 한다.

거기에 새로 갈 병원의 '과장'이 면담 요청이 와서 전화를 했다.

역시 세상적인 문제...

나.. 걸리는 부분이 없도록 한다.


이제 31일 부터 당직을 시작한다.

며칠 안남았다.

곧 짐도 옮겨야 하고 '주일'에 짐정리 하고

새로운 병원 씨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당일 새로운 챠트 프로그램에 고전을 해야 할 듯하다.

할 일이 많기는 하지만 부산하게 마음이 뜨지는 않는다.

매사에 예수님의 영이 함께 하시면

예상되는 버거운 일 들이 또 예수님을 만나 '큰일'로 바뀔 것이

조금씩 믿어짐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부산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또 자극없는 하루가 맞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만나주시면 매사가 '큰 일'로 바뀔 것이고

그러할 수록 제 마음은 점점 더 귀신에서 풀린 자의 허탈한 감동 처럼

더 가볍고 감사해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큰일 '로 느껴지는 한 일도 더 고백해야 할 듯합니다.

그래서 이 싸이버 공간에 몇 사람이고 더 느낄 기회를 드려야 할 듯합니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십수년 먼저 병원에서 드물게 박봉과 어려움을

감사함과 인내로 기대하게 하시더니

이 어려운 시절에 드문 의학적 능력을 가진 '산부인과 의사'로 자리매김하게 해주셔서

좋은 자리에서 많은 calling이 있게 하심 말입니다.

놀랍습니다.

그거도 하나님이 전적으로 하신..

귀신 벗겨진 자의 그 큰일 입니다.


앞으로 있을 어떠한 어려움도

강함을 위한 약함임을 믿게 하시고

오히려 기뻐할 큰 일임을 기대하게 하소서

날마다 더욱 성장하는 주님의 백성으로 성화되는 과정이라

믿어지게 하소서.

간절히 비옵는 것은

제 '자아'가 십자가에 더 많이 달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아프지 않고 감해지도록 성령으로 인도하소서.

예수님을 진정으로 깊이 만나

세상의 어떤 조건도 따라올 수 없는 기쁨으로 맞이 되는

그 큰일이 오직 제 바램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그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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