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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뒤 따라(막1:35-4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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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뒤 따라(막1:35-45)

주하인 2015. 1. 4. 14:32

 

 

36.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오늘

주일.

이전과 다름없는 주일.

예배를 드리고 왔다.

과연 내 예배는 그냥 예배인가?

형식적 예배.

습관적 예배....말이다.

 

아니다.

최소한 오늘 아침은 일어나

조금 일찍 기도를 드리고 갔다.

다른 때도 그러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즈음 생각이 많고 결정해야 되는 것이 많아서

그리하지 못했다.

 

예배는 대부분,감동으로 다가오는가?

오늘은 그랬다.

그랬다.

 

'예수의 뒤를 따라가' 라 나온다.

가슴에 온다.

그들은 그냥 따라갔지만

나에겐 영적으로 진정 예수님을 따르는 예배가 되었는가

질문하는 듯

오늘 묵상 구절이 그리 자극을 준다.

 

나.

예수님의 뒤를 쫓는 예배에 갈급하다.

하시라도 주님의 은혜를 놓치면 죽을 듯하기에 그렇다.

이전의 버거운 생각의 물결들이

나를 붙들고

나로 하여금 메마른 영혼으로

고독가운데 불안 가운데 마를 것 같은 두려움 탓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예수님을 따르는 ,

영적 감성적 만남을 그리 갈구하나보다.

 

 

37.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오늘 '예수님'을 '만났는가?"

 

뜨거운 만남,

신비적 현상의 체험은 아니더라도

이제 잠잠히 주님을 놓치지 않고

그 은혜 가운데서

자주 흔들리지 않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그 자체가 스스로 '담대한 '이유가 된다.

아.

아주 적은 일상의 것에도

주님의 뜻을 생각하는게 버릇이 되고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것이 십수년이 넘으니

난.. 주님의 세미한 움직임에도 점차로 민감해지고 있는듯하다.

아무 신비적이 아님에도 예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게 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은혜에 가까움을

서서히 느낀다.

 

그러함에도 가끔은 주님이

현실감있게 '만나짐'을 갈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기도해야 한다.

 

예배후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고

아내는 오후 예배까지 드리고 오고

아들 둘은 각자의 시간으로 뿔뿔히 헤어지고

난 아내의 차에 기름을 그득 넣고

내친 김에 날씨가 좋아 세차까지 하고 들어왔다.

 

잘 고친 집의 서재에 앉아

노트북을 켰다.

요새 너무 휴일이 많아져 ( 직장 이전을 위해 안 놀던 반휴를 다 타쓰려고..)서 인지

하나님에 대한 묵상의 시간이 자꾸만 짧아지는 듯해

오늘은 주일이지만 묵상 구절 올리려..

 찬양을 틀어 놓고

가만히 앉아 기도했다.

집중이 힘들긴 하다.

확실히 고난이 있고 결단할 때는 더 깊이 갈구 하기에 괜찮지만

지난 해 마지막 날까지 많은 축복을 부여 받고는

걱정하던 것들이 다 이루어져서인지

마음이 헤이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안정,..이 정말 궁극의 것이던가?

아니다.

하나님

예수님을 깊이 만나야 한다.

그래서 그 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야 한다.

'만나서 아뢰고 들어야 한다.'

이 의미없는 인생에

의미와 소망이 될 말씀을 들어야 한다.

늙어가는 마지막 시간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것을

주님께 여쭙고 인도 받아야 한다.

 

주님.

귀하신 내 하나님

주일이라서

휴일이라서

묵상을 쉬어왔습니다

주여.

그래도 될 것 같아서 그래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 아랫배에 기름끼듯

영혼에도 둔한 게으름이 낀듯하여

주님을 갈구하고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행위를

조금 흉내내 려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억지로라도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힘을 내어 주님을 묵상하면서

주님께 아뢰어 말하다 보면

주님의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을까 그러했습니다.

 

주여.

잘 정리되어 이제는 가려는데

어제 'H 이사장'님이 저를 위로하려 오신다며

바리바리 물건을 싸들고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 분들의 특질을 아는 저는

피하고 싶었지만

다시 똑같은 부분에서 건드려 지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속상했씁니다.

스스로 더 그랬습니다.

그 분에게 예수님의 말씀대로 겸손을 보여 드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 옳은 것을 이유로

질타했습니다

 

용서하소서.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악한 부분이 있어서

지난해에 내려 놓고자 했으나

또 그렇습니다.

 

오늘 그래서 기도 내내 그 부분을 주 앞에 내려 놓고

주님 예수님

무뎌져가는 제 기름낀 영혼을 걷어내고

당신을 만나려 햇습니다.

그래서 아뢰었습니다.

주여 말씀하시고

뚜렷이 제 맘을 주장하셔서

편하게 하소서.

깨끗게 하소서.

내 주여.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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