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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잃지 않기와 잃은 양 찾기 [마18:11-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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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잃지 않기와 잃은 양 찾기 [마18:11-20]

주하인 2014. 3. 11. 11:30

 

 
11 (없 음)
 왜 없을까?

 왜 없게 하셨을까?

분실된 구절이지만 왜 그러셨을까?

하나님의 능력이면 가능할 것을...

보이고 싶지 않으셨거나 보일 필요가 없으셨거나

보이지 않으심으로 더욱 우리에게 유익이 되었을 것이 맞으리.

 

 

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난 어땠을까?

어쩌면 귀찮아서 안찾았을까?

그렇다면 그것은 왜인가?

배불러서 일까?

안타까움을 느끼지 못해서일까?

아깝지 않을까?

 

더 생각해본다.

아마도 내가 그 시절, 그 어려움의 시간 속에 있다면

안타까워 했을 것이 맞을 것이다.

아니... 실은 지금도 그럴지 모른다.

 

나.

잃어버린 어린 양.

아까와 하지 않는 자이던가?

난..

오랜 시간 감정적 힘듦을 겪으면서 커왔던 터,

갈등을 지독히도 싫어하며

갈등을 유발될 것은 가능하면 피하려 하지만

아직도 갈등에 자극되면 쉽게 '분'이 자극 받는다. ^^;

그래서 '잃은 양'의 자극을 꽁꽁 가슴에 묻어두고

안타까워 하기보다는 못 느끼려 했었을지 모른다.

그래서 위의 첫 질문에 양 안찾고 그냥 갈지도 모른단 답을 했다.

 

 그러나, 그런가?

난.. 마음이 정말 약하다.

겉보기엔 누가봐도 강하고 단단해보이지만 눈물이 많고 여린 자다.

감성이 풍부하다.

여인처럼..ㅎ

그것은 위의 가장(假裝)이란 이야기다.

그것이 나에게 스스로도 그렇게 작용을 하여

난.. 그런 줄 알았었다.

그러기에 그러한 아픔을 느끼지 않기 위해

스스로 '망각'을 많이 해왔다.

'건망증'....

중간정도의 건망증을 가지고 있다.

아마.. 아픔을 느끼지 않기 위한 스스로의 방어막일지 모른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내 생각'에도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잃어버린 한마리를 찾으면 진정 기뻐할 것만 같다.

그것.

내가 안다.

예수님 믿는 시간이 지나며 회복되면서

내 눈물이 많은 것과

잃어버린 양을 진정으로 안타까워 할 자임을 스스로 깨닫고 있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그런데, 말씀은 '잃어버린 자'를 찾는 것보다는

'잃어버리지 않기'로 중심이동을 하는 것 같다.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시지 않는가?

잃어버리고 후회하고 아파하는 것을 안다면

잃어버리기 전에 주의 해야 한다.

더.. 더.. 주의해야 한다.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그러기 위해서는

형제를 위하여 인내해야 한다.

그들의 잘못을 '권고'로써 권면해야 한다.

판단하고 인격을 정죄하여 따지고 혼내는 마음으로 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

어디 옳은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을 것인가?

믿는 자인 우리 기독교인, 그중에서도  죄의 행동 덩어리가 주하인인 것을...

그러한 그들에게

그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그들을 보기보다는 그들 뒤에 있는 ' 사단'의 궤계와

그로 인하여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원죄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불쌍히 여겨야 한다.

그러니, 그들을 정죄하기보다는

그들의 죄된 행동을 권면하고 도와야 한다.

그러한 마음은 오늘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잃은 양 만들지 않기'로 마음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최선의 노력을 다한 후에도 듣지 않으면

그때는 '내마음에서 내려 놓아야 한다. '

그 이상은 '하나님의 하실 영역'이다.

내가 할 일은 잃지 않기 위한 사랑의 마음이고

'권면의 지혜'를 구함이고

결국 그 마져 내려 놓음이 필요하다.

 

 

 

나.

사람을 쳐다보는 시선.

차가운 면이 많음을 느낀다.

사실이다.

진실을 보고 중심을 보는 능력은 좀 있으나

나도 모르게 잃은 양에 대한 안타까움보다는

집나간 양에 대한 '분노'의 시선이 더 많다.

안타깝고 아까와 하기보다

내 아픔을 묻기 위하여 망각해버리고

그러함을 위하여 다른 생각으로 차갑게 포장해버리는 것도 있다.

하나님은 그것을 싫어하신다.

'사랑'을 말씀하시고

'믿음'을 말씀하신다.

나에겐 믿음이나 지혜의 면에서는 아니나

사랑 부분이 적지 않을까?

 

하나님은 단도직입적으로 그것을 말씀하신다.

나.

무슨 이야기신지 안다.

더이상은 주님과 나만이 아는 ..

그 부분을 말씀하시는 듯 하다.

기도하자.

 

 

주님.

놀라우신 하나님.

오늘도 마음에 부담이 될 부분을 정리하시려 하는 듯 합니다.

주여.

말씀을 붙들고 더 묵상하렵니다.

주님의 뜻대로 해야 하지만

복잡한 머리가 꼬이기 시작할 때

주님은 제가 감당하지 못할 것 같으셔

가만히 지금까지 지켜보셨다가

이제 다시 조용히 제게 권면하십니다.

잃어버린 양 찾기와

양 잃어버리지 않기.

주님.

귀하신 내 하나님.

제게 말씀하신 뜻을 압니다.

주님 안에서

주님의 뜻으로 밀려

제 잃은 양 찾기를 감당하게 하시고

양 잃어버리지 않는 행동의 조심을 권하오시니

주여.

그리하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내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도우실 줄 믿으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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