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어차피[민31:26-54] 본문
26.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수령들과 더불어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하고
전쟁의 승리로 빼앗아 온 전리품들을
'정확히' 세고
27.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깔끔하게' 반씩 나누라
'철저히' 지도하신다.
주께서...
31.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니라
그러니
훌륭하신 '모세님'과 제사장이
'명령하신 대로'
준행한다.
모든게 '깔끔하고 일사천리에 승리 (투성이 ^^;;)''다.
하나님과 모세 들과 잘 '조율'되니..
(이상한 뉘앙스로 약간 씩 꼬는 것 느끼시는가? ㅎㅎ::)
32.그 탈취물 곧 군인들의 다른 탈취물 외에 양이 육십칠만 오천 마리요
그런데 그 나눔의 정도 '어마어마'하다.
잡아온 양의 '반'만 센것도 저렇고
소도...
여자도...
...........
묵상을 읽으면서 '통쾌하고 신나면서'
하나님 안에서의 완전한 승리가 기대가 되더니
점차 계속 한참 줄줄 ...끊이지 않고 전리품 나누는 것이 나열 되는데
불현듯 드는 생각이
'미디안 종족' 들 싹슬이 되었구나..
그쪽은 초죽음일 텐데 어찌 하누..
잘못은 했고 악함의 상징으로 .. 하나님 편을 대적한 자들로
당연히도 영적인 원리에도
싹슬이 해야 함은 맞지만
그래도 저렇게나 많이 빼앗아 오면
남은 자들의 비통함과 고통은 어쩌나..
그런데
위에 기술한 대로 이쪽은 너무 'clear cut(명료)'하고 깨끗하다.
너무 엄청남을 누린다.
아..
하나님의 승리는 너무도 대단하고 감사하고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것이 맞지만
반대편에서 그 엄청난 것을 빼앗긴 족속들의 눈물을
조금이라도 감안하면
조금은 숙연함이 있어야 하지 않았나.. ' 하는게
내 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약간의 버거움이었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다.
어제는 '모세의 너무도 초연하며 사람같지 않은 냉정함이..
오늘은 타인의 불행을 조금이라도 미안해하거나 긍휼이 여기는
공감의 능력이 배제된
일방적인 축제 같아서...
마음이 조금은 혼란 스러웠다.
그것...
그대로 방치하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인데.. 뭘... 하면서
나중에 마음이 굳어지고 냉랭해지는
그래서 겉으로만 신실하고 굳어져 가는
많~은 변화없고 딱딱한 습관적 크리스찬의 모습을 띠우게 하는
'죄'가 죄인지 모르고 옳다고 소리지르는 오늘 날의 기형적 기독교인의 모습이
이런 '마음'들이 습관화 되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또한 그 밑바닥에는
그러한 의구심으로 하나님은 어쩌면.. 이란 깊은 불신이 깔려 있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다시 '하나님은 온전하시고 사랑의 근원이시다' 라는 명제하에
들여다 보았다.
인정하긴 싫지만
사람들이 살아오는 역사를 생각해보면
전쟁의 역사다 .
수천년의 역사의 기록 하에 전쟁이 없었던 기록은
겨우 몇 십년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고대..
먹고살기 힘들 때 빼앗아 먹는 것은 '생존'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
하나님은 ' 자유의지'를 인간에게 주면서
그들의 아담이후 원죄가 들어가고
아벨과 카인 사건이후 뼈아픈 전쟁과 고통이 숙명임을 천명하셨다.
그러니... 빼앗고 빼앗기고 죽이고 살고...
그게 그 시대와 근세까지 이어지는
이땅 인간들 (동물과 무엇이 다른가?.. 실제로.. 하나님이 안계시다면.. ㅠ.ㅠ;;)의 숙명이라면
그 당시의 저러한 싸움과 전리품을 나누는 것은
지금.. 이 땅.. 이 시간.. 유사이래 없었던
아주 짧디 짧은 평화의 시간에
잠시~ 머물다 가는 '초(超) 행운'의 기회로
이 곳에 머무는 현대의 '지구인'들의
배부른 '인권'이고
어이없는 ' 민주주의 ' 놀음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 그 댓가로 지구는 온통 환경오염이 되고 자원고갈이 되는 ..
그러면서도 인권을 외치며 우주와 자연을 어기면서 까지 -동성애,요새는 개권(犬權)까지..ㅎ..-
서로 사랑하자고 외치는 시대이지만... ... ㅠ.ㅠ;;;;)
어차피..
이 땅위의 삶은 '불완전 ' 그 자체이고
싸워 빼앗는게
인간들이 만들어가는 삶의 행태였다면
하나남은 이 땅에서 그들만의 그러함에
당신을 믿고 받드는
당신이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승리'를 허락하심이 당연하시고
이러한 불완전한 '차원 (dmension)'에서
완전한 배려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아무도 손해보지 않는 완전한 ')를 하시려고
이 지구를 만들고
이 땅에 온갖 피조물들과 인간들 까지 만드시는 이유가 아니시기에
(어차피 온전한 곳은
주님 나라. .. 천국, ... 아닌가?)
그 분은 인간들의 수준에 맞추어
그들의 원함에 그나마 가장 선한
오늘의 '승리와 나눔'을 허락하시는 것이시다.
나.
그렇다면 내게 ..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가?
내게
매일 같이
늘
깨닫게 하시고
그러함으로
내 상처받은 '원죄'의 영혼으로
지어지는 '자법죄'들을 내려 놓음으로
결국 영혼이 성화되어
주님 나라에 가게 되는것..
그것이 '매일 묵상'의 이유이고
로고스의 하나님을 만나는 '길' 아니던가?
나.
상처 받은 영혼..
누구나 그렇지만 거기에 커오면서...ㅠ.ㅠ;;..
많은 부분 예수님의 강권적 사랑으로 회복이 되엇지만
아직도 내게 남아 있는 잔재들 중..
나도 모르는 '교만과 혐오감' 들이 순간.. 올라올 때가 있다는 것.. 안다.
주님의 긍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함에도
그러함은 '온전하지 못한 자들을 볼 때마다' 순간
쑥~하고 밀려와
역한 느낌이 들면서 피해버린다.
아..
이전에는 어릴 적에는 그래서 싸움도 많이 했다. ^^;;
왕주먹..
커가면서는 '피하면서 정죄했다.'
그러다보니 .. 내 기준에 그리 맞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그러함은 내게 더 큰 죄를 짓지 않게 하는 방어막은 되었지만
그래서 말씀을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행운인 면이 있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사회생활에 인간관계의 폭이 좁다던가
말씀을 더 깊게
말씀대로
'긍휼함'에 들어가는 부분에 많이 걸렸다.
그래서..
오늘
어차피... 라는 단어가
말씀을 보면서
내 뇌리를 스치고 지났고 (자주 그런다. . 인사이트.. 영감.. 하나님의 성령의 .. 라 생각하고
기도하며 맞는지 여쭙고는 말씀을 블로그에 전개해나가는 기초가 된다.
그러니 십수년 여기에 글을 써오지..
어찌 이 부족한 자가 글을 한줄이나 내맘대로라면 쓸 수 있겠는가? ^^*)
어차피
이 부족한 결점 투성이 세상이라면
내 완전한 기준, perfectionist' 기질에 맞추어 살려면
내 울화통이 터져서
화통 삶은 노인네가 되어 빼빼 말라죽거나 폭식으로 퉁퉁한 괴팍한 노인장 되어간
우울로 깊이 처져 빠른 시간 내 치매로 들어가거나... 햇을 것이다.
그러함..
이 세상의 온전하지 못함...
그에 따른 세상의 흐름에 맞추신 하나님의 그리하심을
조금은 더 넓게 보아
단칼로 '흑백'을 나누던 옛버릇에서
조금은 더 넓은 폭으로 세상을 바라다 보고
그러함에도 주님의 뜻이 '선하게 ' 있으실 것,
결국 그 것의 사실은
지금껏 그리하셧듯
돌아보면 알게 될 것임을 확신하게 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
내게는 '성숙'의 선결 문제이기도 하고
어리석은 영적 에너지 소모와 좌절이 되지 않는 길이기도 하다.
주님은
이전보다는 조금 다른 시선을 내게 허락하심이시다.
주님..
제게는
오래된 구습, 나쁜 습관이 잇습니다.
세상을 너무 잘라보는 경향... 입니다.
오래... 머리 복잡한 시절을 살아오면서
나름 조금이나마 덜 흔들리기 위한 방편으로
그러한 습관이 있어야 조금이나마 덜 힘들어서 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껏 버텨 왔지만
이제.. 주여..
주께서 말씀을 통하여 들여다 보게한 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이없음'에 대한 심한 '혐오'내지 '교만'한 징죄.. 였던 것 같습니다.
참으로 진정 어이없음은
그 판단의 경계가..
하나님이 하신 일까지 번지려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죄송합니다.
주여..
오늘날 시대의 한없는 자기 중심의 모습이 내 안에 극명히 보인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여.
깨달음은
어차피 .. 이 불 완전한 세상, 육신의 세상에서
여러 '심적' 육신적, 영적 혼란을 통하여 '연단'을 이루어감이 맞다면
주님의 뜻 가운데서
주님이 그러함에도 옳으심을 영혼 깊이 각인 시키는 훈련으로서
오늘의 그러한 내 부족함을 바꾸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도 옳으신 주님
어차피 부족한 이 시대에서
누구나 다 온전하게 나뉠 수 없다면
옳은 주님의 백성응로서
옳게 행동하고
옳은 나뉨을 누리며
그렇지 못한 자들에 대하여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되
하나님에 반하여 그들의 편을 들지 않는
냉정한 절제도 허락하소서.
따뜻한 가슴과 냉정한 절제가 공존하기는 쉽지 않지만
어차피 불가능한 세상에서
주님의 성령으로 그리 유지 되는 것.. .기대합니다.
주여.
감사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을어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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