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가 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민28:16-31] 본문
18.그 첫날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26.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잠시 지간의 실수로
난..
자주 긁히는 접촉 사고를 경험하곤 한다.
아차.. 아차..
그래서 지금까지 새차를 사면 늘 첫날에 쭈그러지곤 하였다.
옛날 .. S 차 첫날도 그랬고 , K차 사고도 그랬고
요번 G차도 앞범퍼 아랫쪽이 깨졌다.
왜 그러지.. ?
그러면서 자꾸 자책이 들려 한다.
내 이 조심성 부족.........오래된 생각의 복잡함으로 아차..하는...^&*().... 여러 원인 분석하고
......속상하기도, 스스로 자괴하곤 했던게
비단 차 뿐 아니라...
매사에 습관이곤 했다.
그런데 그러다가 너무 똑같은 일들이 내게 벌어지면서
'아 .. 하나님께서 과도한 물욕을 자제 .'.하면서 (그게 옳은지는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 생각한다는 게 중요하지 않은가? 그게 코람데오 훈련임을 난.. 안다. .. 그래서 그랬다.^^*)
유난히도 가지고 싶어 했던 것들에 대한
과도한 기쁨이나 욕심이 서서히 낮아 짐을 난 체험해오고 있다.
그런데..
정말 절실한 분야에서, 표현하기 어렵지만
그러함을 원하시는 지도 모른다.
일상에서의 그러한 (그게 실수인지, 불가피한 것인지 조차 잘 모른다.. 실은.. ) 일에 대하여
마음 속에서 다양한 생각이 일어나려 하고
거기에 날 스스로 자책하고 주저 앉아 버리고 싶은 유혹이
확 하고 밀려왔다.
다행이도 이전 수십년 불신자의 시간을 거쳐오면서 습관화 되었던
연민과 자괴와 두려움과 열등의 '멍~한' 시간을 보내는 대신
'예수님 십자가 ' 앞에 가져오는 노력을 했다.
말씀으로 십자가를 연상하며 그 상황을 맞추어 보고
말씀에서 하시는 대로 '낮은 소리로 주의 율례를 읊조리는 ' 것 .. 말이다.
'기도'
금새 깨달음이 왔다.
'내게 필요한 것은 자책이 아니다.
회개다'
'그리고 내게 나타나야 할 것은
'우울'이나 두려움이 아니고
선한 회복의 가벼움이다. .."라고..
그랬다.
잘못이 맞다면 돌이켜야 한다.
부족한 것은 채워야 하고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고
결과에 대하여 긍휼함을 유지하려 해야 한다.
그 모든 것..
내가 주인이 되어서 판단하고 정죄하고 타인을 손가락질 하고 스스로 낮추는.. 심판자가 되면 안된다는 것이다.
오늘 .
말씀 묵상이 '구약', 민수기 등이 그렇듯 참 어렵다.
제사 , 율법,... 규율.. .버거운..
그럼에도 주님은 꼭 말씀을 주신다.
'성회만 하라'
'네가 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게...내게 주신 말씀이신지 여쭈는 노력을 했다.
아닌 것 같지 않다.
상황이 맞는다.
마음이 편해진다.
'레마'가 맞을 듯하다.
그래서 말씀을 붙들고 글을 써 내려 간다.
막힘이 없다.
깨달아 지는 바가 있다.
늘 그래왔다.
지난 13년 이상을 ..
묵상은 매일을 살게 하신다.
말씀을 붙들면 하루만 보게 하신다.
왜곡되어진 내 속의 판단기준.. 망상적 신념 들을 바꾸신다.
그 잘못된 신념이 '내가 판단 할 만한 뛰어난 자'라는 '교만'일 수도
'자책이 양심이 뛰어난 자의 증거'라는 착오일 수 있다.
무엇이든..
내 안의 왜곡을 다 멈추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다만
하나님 앞에 가져가
필요하면 회개하고
내게 필요하다 시면 허락하실 것이시다.
그래서 난 가볍다.
이제.. 무겁게 안산다.
내가 할 일은 받아 들이는 것이다.
부족하게 주시면 그것도 받아 들이고
내 계획에 어긋나도 그게 뜻이시면 그리 받아 들이면 된다.
그게 내가 할 일이다.
그렇게 되기 위하여 난.. 성회.. 기도한다.
주님 앞에 매일 서게 되는 것이다.
로고스 하나님의 말씀으로
난 매일 하나님 앞에 서고 동행하는 삶이 되는 것이다.
평안해진다.
감사하고 가벼워진다.
행복해진다.
누구도 부럽지 않다.
두렵지 않고 평온하다.
내 결국이 승리자 일 것임이 믿어진다.
참으로 기쁘다.
주님.
시작은 고민으로 하고
불안으로 마음을 누르려 했고
불행으로 연민하려 했습니다.
그리 자책해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은 착각으로 그랬고
난.. 행복하고 편안할 자격이 없을 것 만 같이 살아왔었습니다.
자책..
나를 자책하는 것마져 내가 판단하는 오류임에도
예수님의 그 사랑안에서도
미련하게 습관적으로 내가 판단자의 입장으로 서서
내가 모든 것을 다 하려 했었습니다.
주여...
부족한 저의 잘못된 행동들을 깨달았으니
그러함을 용서하시고
부디 그리하지 않고
주님 앞에 무조건 가져와 회개하고
주께서 주시는 성회의 말씀으로
날 새롭게 하는 게 옳은 것임을 확신케 하소서.
주여.
제가 할일은 기도고
제가 해야 할 것은 '회개'이며
인도하시는 대로 받을 것이 내 마땅한 도리임을
확실히 깨달았으니
주여... 알아서 인도하소서.
내 주 예수 그리스도
그 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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