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알고 살게 하소서[고전3:16-4:5] 본문
작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한가을 석양 햇빛
퇴근 후 곤한 몸을
잠시 창가 침상에 누이니
바라보이는 하늘이
황홀하기 까지 하구나
그렇다
잠시 잊고 지냈다
내 거하는 어디에나
그분이 함께 하시며
내 삶을
이토록 찬란히 인도하시는 것을
알지 못했구나
알면서 지내지 못했구나
늘
내 성전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의
함께 하셨음을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나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어찌 내가 하나님의 성전인가?
구약 시대의 성전은 우리 영혼의 모델이라 했다 .
'임마누엘' 하나님.
마리아의 몸속에 계셨던 하나님.
천국에도 계시며 이땅에도 임하시는 하나님.
내 안에도 계시고 내 앞에도 계시고 내 우편에 계신 하나님.
내가 서 있는 곳이 거룩한 곳.
내가 가는 어디나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신 하나님.
온 우주를 만드시고 또 내 안에도 계신
그 코스모스적이면서도 세밀하신 하나님.
마크로 적이고 마이크로 적이신 하나님.
그 서로 비가역적인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우리가 어찌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 너무나도 신비로운 현상.
그러니 하나님은 우주의 가장 궁극,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시던가?
그 하나님이
나보고
'너는 내 성전이다' 하시니
난.. 그 분의 성전이 맞다 .
그래서 난 내 영혼에 그분을 모시고 다니는 것이 맞다.
그 맞음이 맞게 인식되고
이제 믿어지며
너무 당연히 여겨져야 한다 .
그게 '진정한 믿음'이다.
'성령이 내 안에 계시다' 신다.
양자 역학에서
물질이며 비물질인 것.
쉬나이더?.. 의 고양이.
빛이 물질이면서 입자인거..
모두 '믿음'의 순간에 가능하다한다.
믿음으로 인하여 우주 저편에 이편에 같이 있을 수 있다한다.
이 양자 물리학.
물리학자들도 아직도 어려워하는 분야.
내 설명이 옳은지 틀린지 잘 모르겠지만
수년전에 불신 산부인과 교수 가 강의하러 왔을 때 듣고
성경이 일부 꿰뚫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천국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의지를 '나'에게 발하시는 순간,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거하게 되는 것.
양자 역학의 개념과 정확히 일치 했다 .
이해는 지금도 가지 않지만
과학이 '하나님의 살아계셔서 하신 말씀'이 전부 사실...이 될 개연성을
충분히 나에게 보여준 순간이었다 .
그렇다면
내가 걸어다니는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서 역사하며 꿈틀거리시는 이 역동을 어찌 유지해야 하는가?
'알지 못하느냐?" 하고
오늘 나에게 물으시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나.
안다 .
그러나.. 알지 못한다.
무슨 이야기인가?
머리 속으로 알고 개념화는 되어있지만
그게 삶 속에서 힘을 발휘하는 '앎' 까지는 연결되지 못한
내 희박한 믿음의 수준 ^^; 을 말씀하시는 듯하다 .
하나님이 내 안에 거하시는 것과
내가 그러한 분을 모시고 걸어다니는 보배 질그릇이며 '성전'임을 잊지 않고
매사에 이해한다면
어찌 내가 경망스러이 행동을 하고
어찌 내가 내 잘난 교회 건물 만을 자랑하는가?
허긴.. 전도하면서 '교회 건물' 자랑하고 '교회 목사님 설교수준'을 자랑하면서
타 교인을 끌어 드리는 것을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랑 착각하는
작금의 기독교인들의 그것과 무엇이 다를 까?
아니다.
난.. 매사에 정확히 알고
잊지 않고 알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면
조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든든할 것이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내 영생의 확신으로 늘 탄탄한 일상,
행복과 생기의 매일이 될 것이다.
나.
그런가?
솔직히 이제는 많은 부분에서 그렇다 .
이전보다는 훨씬 더 그렇다 .
하지만 그렇지 못한 시간도 많다.
그 시간의 깊은 내면은
내가 주인이고
나의 만족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몸부림치는
내 속의 꿈틀거림이 차지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전으로서의 내가 성령이 내 안에 계심'을 잊고 사는 시간이다.
왜 인가?
강한 밀림 탓이기도 하다 .
오랫동안 불신의 시간을 살아오면서
내 죄악성이 갈고 닦여서 습관화되고 뿌리가 잘 빠지지 않아서 이다.
내 잘난 맛이다.
내 특질이다.
솔직히.. .하나님의 성전이 온전히 청소되지 못한 구석에
아직 먼지와 거미줄로 덮인
내 영혼 지성소의 구석에
'공중의 권세잡은 자들이 스물거리고 있음'일 수도 있다. .
그래서 주님은 오늘.. .
'알지 못하느냐'... 하고
너무 익숙한 내가 성전임과 성령의 함께하시는 나 임을
확실히 Remind 시키심이다.
그래서 그렇게 하신다.
잊지 않고
온전히 알고 살기를 바라심이다
특별히 오늘 금요일.
내일 부터 쉬는 날.
집으로 가는 날.
풀어지지 않고
가까운 자들 가운데서 더 그리 살길 기대하심이기도 하실 듯하다 .
주여.
이곳에도 계시고
하늘에도 계시며
내 안에도 계시고
내 우편에도 계신
임마누엘 하신 내 하나님.
성령님으로 늘 내 안에 임하셔서
내가 알지 못하는 한없는 비탄까지도 다 알고 계셔서
기도마져 그 분께서 하셔서
내가 바라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정확하고 대단한 것을 허락하시는
내 아버지 하나님.
온 우주를 말씀으로 만드시고
지금도 성령으로 운행하시는
그 거대한 코스모스, 마크로의 하나님께서
이 조그맣고 조그만 지구의 충주에
그것도 제 안에 마이크로로 거하시는
도저히 상상하고 필설로 형용하기 어려우신
엘샤다이 , 능력의 하나님.
시초이고 끝이신 알파와 오메가의 하나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놀라우신 비밀을 조금이나마 눈치 채이게 하셔서
감동의 전율로 절 인도하시길 바라시는
내 놀라우신 하나님.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주여.
오늘
성전인 나
내 안에 성령을 모시고 다니는 나임을
잊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알지 못하느냐 하시면서
알고 살게 하길 바라시는 내 하나님.
그것을 인식하면
내 삶의 태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기뻐하게 됩니다.
감사하게 됩니다.
두려움은 물러가게 됩니다.
분노와 수치는 가라앉게 됩니다.
급한 성품은 조신하게 되어야 할 당위성도 느낍니다.
주여.
저로하여금... 그리하게 하소서.
홀로 .. 매사 매시 매초 주님을 인식하지 못하오니
제 안의 그리 못하게 하는
다양한 원인을 제거 하소서.
제 안에 계시고
내 앞에 걔시며
온 우주의 공기와 공간에 거하시는
성령님께 의탁합니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감사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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