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아침은 눈물이었습니다. 본문
오늘 아침 큐티는 욥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욥의 고생도 끝나가는 상태이었지요.
하나님께서 나타나 욥의 지적(智的) 오류와
친구들의 잘못된 것에 대하여 이제 고치실
시동을 걸고 계시는 장면입니다.
거기엔 '하마' 얘기가 먼저 나오니
전혀 슬픈 얘기는 아닙니다.
분위기를 이해하시겠지요?
아침에 큐티 출석자들의 명단은 이랬습니다.
의료 원장님
박원장님
행정부원장님
최 치과원장님
신 목사님
박목사님
손 목사님
김 산부인과장
최 간호과장님
인도는 김재선 외과장님
반주는 박설화 사회사업과 선생님
(이상히도 그토록 많이 오시던 젊은 분들의 참여가 반주자 이외엔 하나도 없었습니다. ㅎㅎ)
한마디로
거룩 분위기 였습니다.
그러나
중보기도가 진행되는 도중에
최 원장님의 기도가 눈물로 시작되며
이해할 수 없는 눈물이 장중을 휘감았습니다.
돌아가며 중보기도가 진행되는 동안
흐느낌은 커져갔습니다.
솔직히 저도....
일어나는 순간 쳐다본 모든 분들의 눈은 부었습니다.
전 이리 생각합니다.
분위기상 전혀 슬프지 않았다는 것
참석자의 면면 께서 울기에는 너무 거룩하실 분들일 듯.
중보의 내용도 ' 병원 근무자의 신바람 선교...' 으로 전혀 슬프지 않았다는 것.
누구하나 목소리를 '비브라토'로 내지 않았다는 것.
중보의 시간도 10여분 일 정도로 빠르고 급했다는 것.
...........
그럼에도 눈물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감동이 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가슴이 벅찹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충만이었지요.
아주 원없이 울고 나면 사람은 가슴이 뻥하니 뚫어진 시원함을 느낍니다.
바로 지금이 그렇습니다.
성령이 아침을 기뻐하십니다.
그 분이 증거를 주십니다.
성령은 10분이란 시간을 통하여 수시간 운 것 보다 훨씬 더 개운함을 허락하십니다.
세미한 증거를 또한번 샘병원의 아침에 보이신 겁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샘병원을 사랑하십니다.
샘병원의 아침을 사랑하십니다.
샘병원에 몸부림치는 기도자들을 기뻐하십니다.
성경을 하루의 시작으로 삼으려는 시도를 귀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그 분은 증거를 보이신 것입니다.
아침을 밝힙시다.
같이 오셔서... 앉았다가만 가도 주님의 성령은 쓰다듬으실 겁니다.
높으신 분들의 우는 장면을 보고 싶으시면 오세요.
나이든 분들이 눈이 발갛게 부어 있는 것을 보려면 오세요.
시간이 지나고
기도가 쌓이고
성경이 우리의 영혼에 조금씩 흔적을 드러낼 쯤
그 분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장면 장면이 보이실 겁니다.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기쁨은 커집니다.
담대해질 것입니다.
side effect로 축복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침을 밝힙시다.
오늘은 우연히 높으신 분들 만 모였지
젊은 간호사 선생님들도 잠시 오셨다 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같이 감동의 눈물을 흘려 봅시다.
아침 7:45-8:30까지
2층 세미나실 에서 월 -금요일까지...
06.08.29
'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길 끝에는 (0) | 2006.10.09 |
---|---|
내가 기도할 수 밖에 없는 것은 (0) | 2006.09.04 |
어린양의 노래 (0) | 2006.08.18 |
불현듯 (0) | 2006.08.08 |
제 트럼펫이 소리를 냈습니다. (0) | 2006.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