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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하는 길[막14:12-21] 본문

신약 QT

아직도 가야하는 길[막14:12-21]

주하인 2018. 3. 27. 08:49



12.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매사

'여쭙자'



16.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그리하고

'말씀대로 ' 이루어지는 것을

체험하는 자 되자.



17.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또한 ,

때로는 그 이루어짐이 '저물 때'까지 기다리듯

화려하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그 마져

주님께서

주님의 시간에

가장 합당하게

이루어짐을 기억하고 기대하고

받아 들이자.

모든게 화려하고 만사형통한 게 복이 아님을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으로 인지하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 뜻대로 이루시는데

그게

우리에겐

가장 귀한 시간임을 기억하자.


잊지말자.

기대하고 기다리자.

화려함이 하나님의 원리는 아니시기도 하다.

우리의 기대는

모조리 주님이 하시는 것을

깨달아 알아차리는데 있지

그 외형에 있지 않음을....



18.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그리고,

주님의 이루어 주심이후엔

본질인

우리 영혼의 정결화에 대한 기대가 있으실 수 있음도

잊지 말자.

 

다 앉아 먹을 때...

궁극적인 이룸은 아니지만

오랜 기다림 후 에 앉아서 먹을 .. 여유로운 응답을 얻었다고 생각되는 시점에

주님은

의외의 말씀을 하신다.

'곧 나와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인정하긴 싫지만

내 안에 버려야 할 ..

그것도

이 즈음이면 다 되었다 생각할 때 ..

다시 버려야 할

더 큰 '죄'가 있을 수 있음을 직면해야 하는 것...


오늘 말씀.

역시 그리 쉽지 않다.

특별히

주님의 고난 주간에 맞추어 묵상을 하려 하니 더 그렇다.

성경에 ..

우리의 바램대로

늘.. 화려하고 '만사형통'하는 기복적인 것만 나오면 좋으련만..

예수님 믿고 같이 고난에 동참하니

이 정도면 완전히 풀어주셔서

세상이 부러워 할 누림을 좀 누렸으면 좋으련만..

여전히 '쉼'의 시간 후에

또다시 큰 현실의 부대낌에 직면해야한다.

우리, .. 내 속의 '유다'같은 배반 자, 큰 죄를 솎아내기위한

직면.. 말이다.

 아프고 힘들다.

하지만 '복대'를 끝까지 차고 있으면

허리 근육이 약해지듯

단 것만 먹으면 충치로 이를 뽑듯

재미 좋은 술 열심히 먹으면 '중독증 되고 간 고장 나듯.. .

우리의 육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원리이고.

그것..

우리의 선을 위함이 맞다.


오늘 말씀이 내게 허락하시는 뜻..
이 정도면 되었지 않을까..

그렇게 까지 했는데 .. 왜 또...

혹시 내가 잘못 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이해할 수 없으려 내 머리를 뒤엎으려 하는 의혹들이 생길 즈음.


하나님의 뜻은

우리와 다르시지만

그 끝은 반드시 승리 임을 기억하게 하심은 아니실까..

그러기에

내 마음 속의 '유다' 같은 자를 들추어 내어...

(아.. 어제 묵상 중의 합리적 소리...가 내 속의 유다엿다.)

주님 앞에 내려 놓고

회개 하고 돌이키고 받아 들이길 원하심은 아닐까?

막연하게 이 정도면.. 하다가

내 논리에 맞지 않는 인생의 또다른 힘듦에 직면할 때

빠질지 모르는 좌절에 대하여

주님이 미리 보이심은 아닐런가 싶다.


그렇다면... 감사하다.

다시한번 말씀에 나를 맞추어

실망할 것.. 내려 놓고

이러하였음에도 '초췌'한 것 처럼 비치는 스스로의 부족한 성취에 대한 좌절도

그렇지 않음을 보이시기 위함도 ...아니실까 싶다.


감사하다 .


주님.

깨닫습니다.

제 속에 또 스물거리려는 '죄'의 잔재들을 드러내셔서

그게 '오류'이고

그게 '죄'의 잔재임을 알게 하시며

인생의 나름 기대되는 게으른 기대에 대하여

내려 놓고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하는

그러한 말씀이신듯 합니다.


그랬습니다.

주여.

제 속에는 '이정도면' 여기까지는.. 이라는 기대와

그렇지 못하고 되풀이 되는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한 속상함이

늘 되풀이 되는 듯해

이 부족한 내 심사를

얼마나 더 끌고 가야 하는지

힘이 들려 했습니다.

그런.. 어두운 마음이 스물거리는 시점이었습니다.

주여.

주님의 '고난의 시간'들에

동참하지는 못해도

형통에 대한 막연한 환상은 내려 놓기로 합니다.

주의 뜻은

'십자가를 같이 짐' 에 있으심에도

내 본성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내 주여.

용서하시고

부디 .. 말씀대로 내려 놓고

주님의 뜻에 따라 사는 제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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