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십자가 주위의 사람들( 요 19:15-27 ) 본문

신약 QT

십자가 주위의 사람들( 요 19:15-27 )

주하인 2008. 12. 24. 10:23

제 19 장 ( Chapter 19, John )

 

 

 

 


15.  저희가 소리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가로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십자가 주위에

유대인 들이 눈에 뜨인다

 

 십자가를 원수로 보는 이들..

지옥의 백성들..


  
18.  저희가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십자가에 매달린 두 죄인들.

요한 복음에서는 그냥 넘어가지만

한사람은 구원을 받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못한 자.

 같은 고난을 받되 주님과는 너무도 다른 이유로 십자가를 맞이한 자들.

그래도 그들 중 하나는 예수님과 같은 고난으로 변한 자다.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했다.

 


 
19.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21.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하니
22.  빌라도가 대답하되 나의 쓸 것을 썼다 하니라 
 
  빌라도.

판단 잘못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인간이 되었지만 적극적 지옥백성은 아닌 자.

 

 왜 그는 '유대인의 왕'이라 썼을 까?

'자칭'이란 단어를 왜 굳이 빼려 했을까?

 

 거기에는 예수님을 경외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고

유대인들을 조롱하는 마음도 있을 것 같고

'너희들의 왕을 매다는 자, '나' 빌라도는 얼마나 대단한 자'이냐.. 라는 잘난체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두려움을 감추려는 의도 등

복합적인 마음이 그 안에 있었을 듯 싶다.

 

 이게 '십자가' 앞에 서 있는 자들의 마음이다.

  
 
 
23.  군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군병들.

 죽으실 예수님의 속옷 마져 탐내고

그 분을 괴롭히는

철저히 머리를 쓰지 않고 복종만 하는

탐욕에 서린 인물들.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마리아.

 마리아

마리아

그리고

이모.

요한 사도.


 
26.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요한 양 아들과 모친.

 

 

요한 복음은

타 복음서와 다르게

돌아가실 때의 휘장이 찢어짐, 시체들의 부활.... 사건은 조명이 안되고

주로 사람과 관계에 집중이 되어 있다.

 

 십자가 주위에 서 있는 사람.

그들의 마음.

관계의 중요성.

 

더구나

내일은 크리스마스.

 

무엇을 주님께서 나에게 보이시려는가?

 

난 무슨 모 습으로 십자가 앞에 서 있는가?

아무래도 사도의 모습으로 서 야 되지 않는가?

그게 당연할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무엇이 나에게 필요한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겠는가?
주님이 오실 때까지 기약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주님의 사람 들에 대하여

어머니를 보는 모습으로 진중히 대해야 되지 않겠는가?

배우고 싶지 않은 자들의 모습이 나에게는 없는가?

 

오늘 크리스 마스 전야에

아무렇지 않게 기쁘게 교인들을 대하고

축복하는 날이 되어야 하겠다.

십자가를 위해서

십자가에 날 내려놓고

주님의 오실 날을 기뻐 받아야 한다.

그게

주님이 나에게 보이시는 당부의 말씀이시다.

오늘 특별히 십자가 앞에서 '인간 관계'에 대하여 조명하시는

주님의 레마시다.

 

 전인치유의 날.

지하 샘누리홀에 내려가니

6시가 넘도록 사람이 한분도 안온다.

내일이 빨간 날이라서 퇴원이 많이 있어서도 있고

아마 홍보도 덜 되어서리라.

그래도 모인 찬양 팀들이 기도를 했다.

연습 한 후..

어이가 없다.

그래도 모여서 기도를 하였다.

오시는 분들.. 정말 귀히 보도록 하게 하소서.

한분이 오시더라도

주님 예수님이 그처럼 사랑하고 싶어하던

요한과 마리아 들처럼

당신이 그렇게나 아프시면서도

사랑하고 싶어하시던 그 분들 보는 것 처럼 그리보게 하소서.

늘 주님 앞에 서 있는 마음으로 그리하게 하소서... 마음으로 기도했다.

눈을 뜨고 쳐다보니..

소리도 못들었는 데 많은 분들이 와 계시다.

힘이 난다.

찬양에 은혜가 돈다.

무대 위에서 내려  보니 -찬양할 때 대부분 눈을 악보에 내리깔고 한다..  부끄러워서..- 십자가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시는 주님의 시선이 이러했으리라 생각이든다.

그 분처럼 고통은 감당할 자격이 되지 못해서

그런 고통은 주시진 않으시지만

그 분의 사랑스러운 시선을 체험하게 하신다.

그들이 사랑스럽다.

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입원실에 계시던 환우들의 고난이 불쌍하다.

주님이 십자가로 아프시지만

주님은 불쌍히 보고 계시는 모양이시다.

마리아와 요한을 묶어 주고 계신다.

 

나.

 

주하인.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안다.

좀더 사랑하고 이해하고 봉사하라.

그들이 주님 십자가를 주위로 모여 있는 ,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이면 특히 그러해라.

어제

아들과 성경 읽는 중

"교회에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라는 구절이 뜨끔했다.

믿는 자 끼리 화해하고 연합하자.

오늘

교회에서 성탄 전야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가서 .. 아무렇지 않게 어울리자.

 

 

 

예수님..

감사합니다.

따르려 하니

주님

고통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그 뜻을

깊이 받을 수 있도록 도우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묵상 (요 20:16-31)   (0) 2008.12.27
끝까지 울자( 요 20:1-15 )   (0) 2008.12.26
아시나요( 요 19:1-14 )   (0) 2008.12.23
빌라도는 나오길 싫어했다. ( 요18:37-40)   (0) 2008.12.22
이제 곧 닭이 운다(요 1815-27 )   (0) 2008.12.2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