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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78:1-11 ) 본문

구약 QT

( 시78:1-11 )

주하인 2009. 12. 18. 13:55

제 78 장 ( Chapter 78, Psalm )

 

주여

이 어두운 세상에

주님 만이

내 소망이 되소서

 

그 사실을

내 자식들이

잊지 않도록

그들을 가르치고

권면하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주여 

절 도우소서

 


 
3.  이는 우리가 들은 바요 아는 바요 우리 열조가 우리에게 전한 바라  

6.  이는 저희로 후대 곧 후생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 자손에게 일러서

 주님의 말씀을

늘 듣는다.

알기도 한다.  

감동도 잘 한다.

그럼에도 나에게 부족한 것은

내 후대에게 내리어 전하는 것이다.

내 자식들에게 일러주는 면에서는

열심의 마음은 있으나 

모범이 되는 신앙인의 모습은 아니라성니지.. 원...

 마음에 찔린다.

'자손에게 일러서...''

 

주여.

부디 용서하시고 부족한 저의 면을 채우소서.

 

 

 

 7.  저희로 그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의 행사를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 계명을 지켜서 
 

  그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주의 행사를 잊지 아니하고...

 

이것 만 이루어질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머리가 멍하다.

엊저녁 당직 서면서 잠을 거의 못자서 인가?

  그럼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주님 말씀 묵상하는 시간은

너무나 맑고 명료했다.

이전의 주님과 친밀했던 시간같이...

아..

늘 잠못자면 몸에서 짜증이 올라오고

자야 하는 데..라는 큰 부담이 없다.

전혀 없이 맑기가그지없다.

또다시 이 나약한 영적 신경의 소유자인 나를

여지없이 깨치시는 하나님의 임하심이시다.

 묵상 중에

내 자아가 사라져

사람들의 갈채나

반대로 사람들의 질책에

전혀 관심을 두거나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늘의 하나님의 좋아하셨음 만을

내 행동의 목표로 삼을 수만 있다면.. 이라는 느낌이 강렬히 온다.

당연하지만 이 당연함을 참 오랫동안 잃고

마치 껍질만 돌아다니듯

사람들의 갈채만 허겁대는 듯

일희 일비 하면서 살아온 것이 아닌가 싶은 느낌이 온다.

낮은 찬양이 가사에 전혀 취약한

내 지적능력을 무시하고

온전한 체계를 가지고

십여곡이 흘러나온다.

당직방.

방음장치가 하나도 안된다.

걸어다니는 소리..

옆방의 산모가족들의 움직이는 소리

하나하나 다 들린다.

큰 소리 낼 수 없어 당연히도 소리 낮추어 낮게 부른다.

흥얼 흥얼.

그 소리는 나와 하나님 만이 독대하는 기도의 찬양이다.

은혜롭다.

그 순간 만은 세상의 어떤 것도 두렵지않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부럽지 않다.

아니, 참 오랫만에도

세상이 불쌍히 보이는 나만의 놀라운 든든함이

내 영혼을 채운다.

평강.

이 평강이 귀한 것은

잠을 푹자고

저녁에 열심히 영적 공부를 하고 난 후의

감각적 뿌듯함과는 참 다르다.

눈물 날 듯한 ........

내 유일한 삶의 소망이 '주님 하나님'이실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순간....

내 자식들.

이 내 기쁨을 그냥 내려 줄수만 있다면...

마음에 부담이 있다.

 

 이제 오전 근무하고 집에 가려한다.

가기전 부리나케 말씀 묵상을 올리려 하지만

이제 눈이 천근이다.

겨우 아침의 시간,

그 소망의 시간을 기억해낼 수 있음이 참으로 다행이다.

오늘

주님의 소망 가운데

내 자식들에게 모범이 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어야 하리라.

 

 

기도

 

주님

귀한 주님.

내 주님

내 인생의 소망이신 주님.

그 주님을 내 후손에게 일러주는 제가 될수 있도록 하소서.

저 혼자되지 않습니다.

아시지요?

도우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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