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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날마다[시68:19-35]

주하인 2021. 8. 25. 08:27

 

19.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셀라)

' 날마다' 가 맞다. 

아니.. 매일 매시 매초가 맞다. 

우리, 아니 나는 '짐'이 왜 그리도 많이 지워지려는지..............

어깨가 무겁고 

등이 쑤씨고 

특히 왼쪽 아랫배쪽부터 시작하여 왼편이 그리 차갑고 쑤시는 듯했다. 

두통도 심하고 몸이 군실거리는 듯 

어깨에 무엇이 올려 있는 것 같이...

심장도 두군거리고 ..........

뭐.. 늘.. 날마다가 맞았다. 

예수님 믿기전 아주 오래 전 부터 

난.. 그랬다. 

 날마다 짐지고 사는 것 같은... 

멍에가 씌워지고 결박이 되어 있는 듯..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조금씩 조금씩 더 심해지던 그게........

이 블로그에서 수십번 간증했지만

실제로 1998년 12월 27일 .

크리스마스 지나고 이틀째 되는 '주일'

큰 아들의 한마디 멘트에 못이겨 '쑥스러움'(아.. 난 이 쑥스러움이 내 삶을 어렵게 하는 문제다. ㅠ.ㅠ;)을 물리치고 나간

작은 교회 (방주교회다)에서 

예수님의 강권적 구원으로 인한 첫사랑에 

눈물 콧물 다 쏟고 수개월간을 날아다녔다. 

정말.. 지금도 그 감격이 잊히질 않는다.

아무 그럴 만한 이유나 누구의 칭찬이나 돈을 받은 적 없음에도 

그리도 기뻣고 

그 기쁨이 지금도 느껴지는게 희한하고 놀랍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적 논리와 의학적 이유를 통해서는 해석이 안된다. 

그래서 난  더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이리 세밀하고 세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각설하고 그 시간에는 난.. 아무런 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다시 

하나님의 뜻 가운데 

내 광야의 연단과정이 시작이 되며

그 날마다의 무게는 다시 지워지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오면서

말씀 묵상, 

로고스이신 하나님의 동행을 놓치지 않으려 몸부림치면서

조금씩 조금씩 벗겨지던 그 짐의 무게가 

이제는 많이 가벼워졌지만

아직도 '날마다' .....

주님 앞에 올바로 서지 못하는 삶의 태도를 취할 때

그 무게가 느껴질 것 같은 버거움이 

날 사로잡으려 한다 .

그래서.........그 약함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그리함으로 나는 점차로 약해지고 주님이 강해지실 이유를 

매일 경험하고 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신다'고 나온다. 

위의 고백.........

말씀으로 인한 정리....

앎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짐'을 완전히 벗어버리지 못하게 하는

'죄'의 흔적을 통해

오늘 주님은 

어려움, 두려움 . 힘듦에 집중하기 보다 

그 힘듦을 가져오게 하는 나의 '죄'에 대한 솔깃함에 대하여 

경계하게 하시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사모하고 갈망하기만하면

매일 

대신

짐을 지시는 예수님을

감사하라시는 것 같은 느낌으로 

오늘 말씀이 다가온다. 

 

 그 뉘앙스를 

'곧'으로 강조하신다. 

 

그 분은

구원의 하나님이시다. 

 

20.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벗어남은 주 여호와로 말미암거니와
구원의 하나님.

 

날. .. 불신지옥에서 천국의 백성으로 자격전환하게 하신

그 첫사랑의 그날 뿐이신가?

 

내 삶의 모든 질고,

모든 무게

모든 짐을 

날마다 대신 지어주시며

나와 같이 

내 생에 내내 동행하시는 '주님'의 존재......

그 분의 그러하심... 

그분의 그러하심을 인지하고 인식함으로 

내게 부어지는 놀라운 평강과 

짐이 내려진 그 자유의 행복이

또다른 한차원의 중생을 통한

완전한 구원을 

이 부족한 자가 느끼게 하시는 '감성' 내지 '육신의 깨달음' 이 아니던가?

 

그 구원의 하나님을 

난 .. 

매일 매시 찬송하여도 부족하다 .

 

노래 뿐인가?

삶으로 .. 

내 가진 모든 능력으로 

 

 

34.너희는 하나님께 능력을 돌릴지어다 그의 위엄이 이스라엘 위에 있고 그의 능력이 구름

   속에 있도다 

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그것이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니던가?

 

 

주님.. 

감사하나이다. 

날마다. .. 짐이 자꾸만 뫼비우스의 띠처럼

어깨에 놓이고 가슴을 짓누르려 합니다. 

 

제가 

주님의 뜻과는 다른 방향의 교묘한 유혹에 눈을 돌리고 죄에 탐닉하려 할 때마다 

가슴에, 어깨에 무거운 짐이 다시금 눌리는 듯합니다. 

 

그래서 얼른 털어내려 하지만

습관화되어 오래 해왔던 

마음의 엉클어진 상태가 오는 듯 

또 무거워 지려 합니다. 

 

주여.

그러함을 아시고 

구원의 하나님.. .

구원의 우리 주님께서 

또 이렇게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시는 주, 

구원의 하나님이시라며

정확히도 제 마음을 붙드시고 

제 발걸음을 헛딛지 않도록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여.

제 죄로 인하여 자꾸만 짐이 더 무거워지는

이 미련한 되풀이 

다람쥐 쳇바퀴 같은 죄성을 더 누르게 하소서.

이기게 하소서.

 

주여.

살아계신 내 아버지 

우리 주 하나님을 찬송하고 찬양드립니다. 

감사드리며 경배합니다. 

 

거룩하고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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