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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정 감사합니다[시65:1-13] 본문

구약 QT

그리고 진정 감사합니다[시65:1-13]

주하인 2021. 8. 20. 08:24

 


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아..

이 순간에 

이리 말씀하시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죄 후에는 도저히 나를 보시지도 않을 것 만 같은

그러함으로 기도도 잘 하지 못하곤 하던게 

저였는데

'기도를 들으시는 주'라시며

그래도 버리지 않으실 것,

나를 향해 얼굴을 가리우지 않으실 것임을 믿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래서 '모든 육체' .. 

그렇습니다. 

육신적 성품, 

죄로 상징되는 '모든 육체'

순간, 육체적 성질이 튀어나와버린

그래서 주 앞에 낯들수 없을 것 같은 죄인도 

'주께 나아' 올 수 있다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 숨이 쉬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흉악의 결박을 끊어주신

내 주여.

 

 비록 

육신적 성품에 강하게 끌려 

죄를 지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기도를 들어주신다 말씀하시니

겨우 겨우 힘을 내서라도 

주 앞에 나옵니다.  

주여.

 

3.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죄악이 나를 이겼'다고 

시인이 고백합니다.

 

그의 입을 통하여

이 미련한 자의 입에서는

도저히 삐어져 나오지 않았던 고백을 

그냥 

대신

터쳐버리십니다. 

 

'죄'와

죄를 주장하고 붙들고 놓치 않으려는

육체의 성품들, 

사단의 매개, 사단의 상징들을 통하여

나는 

잠시 

그것도 완전히 졌었습니다. 

'죄악이 나를 이겼'는데

'이겼사오니'라십니다. 

 

주여.

죄가 이겼지만 너무나도 당연히

'이겼지만' 이제 '당연히' 라시는 의미로

'이겼사오니'라십니다. 

 

주여.

제 하나의 힘도 없고

여지없이 '죄의 후폭풍'에 시달려오던 

그 오랜 제 삶의 왜곡을 

단 한마디 

한칼로,

화살 한번으로 쏘아서.. 그러신 것처럼

'이겼사오니' 하십니다. 

 

이제 

역사하시어 

바로잡으실 

다시 하나님 나라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케 하실 

하나님의 역사하실 것임을 

마음 한구석에서 

나도 모르게 믿게 하십니다. 

내 주여..

 

 그렇습니다.

전.. 정말 얼굴을 들수 없고

주 앞에 나올 자격도 없고

순간, 과거로 회귀할 것 만 같은 '죄'의 무게로 

숨도 쉬기 어려울 것 같은데 

주께서 

내 허물을 사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그러하심을 믿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7.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주여.

지난 밤

잠을 오랫동안 못잤습니다. 

 

 주님의 말씀과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용서하심을 믿고

기도하고는 누웠지만

바다가 설레는 것 같이 안정이 되지 않고

물결로 인한 배멀미 처럼 맘이 흔들거리고

바글바글 거리는 잡생각들의 혼돈이 머리 속에서 휘몰아치는 듯

만미의 소요가 제 안에서 곧 있는 것 처럼 

흔들 흔들.. 마음이 흔들려서 그랬습니다. 

죄악과 두려움과 오래된 '죄후의 후폭풍'이 

불씨가 남아 있는 것 같이 

제 안에서 흔들거리게 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주여.

말씀으로 제 모든 것을 읽어주시고 

더 견고한 땅에 발딛듯

제 죄와 그 부속된 현상과 

죄책감과 양심과 완전하신 용서를 

말씀을 통해 다 이해하게 하실 듯하게 느껴지오니

오래되고 어찌 해결할 수 없이 흔들리던

제 내면의 상황에 대하여

다 알게 하시는 듯하여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회개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주여.

오늘도 말씀 붙들고 살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 

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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