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새해에는 더욱[시44:1-26] 본문
6.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그래도
'나는 내 활을 의지 하지 아니할 것'이고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할 것임을
확실히 안다.
26.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아무리 애를 써도
주님은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아무리 힘을 써도
벗어날 길 없는 암울함이 지속되어도
그래도 나는
'일어나 우리를 도우'시라 간구하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시라 외칠
대상이 있다
그게
가장 큰 축복이다 .
이제 확실히 알겠다.
아멘이다.
바로 몇분 전까지
이제 몇시간 후면 한살 더 먹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환경으로 인하여
들어가는 나이에 하나 더 한다는 사실임에도
아무것도 해 놓은 것 없음으로 인하여
그리하여도 더 희망이 있는
새해가 될 것 같지 않은
막연한 두려움과 허망함에 쌓여 있었다.
말씀을 들여다 보니
눈에 콱들어와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구절이 없는 듯했다.
마지막 날.
코로나가 겹쳐서 인지
환자도 거의 없고 진료실을 포함하여 전 병원이 다 썰렁하다 .
크리마스도 그렇고
연말이어도 어디하나 들뜨는 구석이 없다 .
스마트 폰을 통하여 들여다 본 '신문'에도
이곳 저곳 온통 썰~렁한 연말이라
작년과 비교사진이 떠 있다.
마음이 온통 그렇다 .
머리가 아프려 한다.
심장은 조이려 하고..
이러한 상태가 앞으로 점점 더 심해져
전 지구적으로 환경문제,
예상되어지는 새로운 바이러스의 습격..
AI. 4차 산업, ...............
아무리 생각해도 재미..
이전의 그래도 피하여 누려볼 세상의 재미는 막혀 있는 듯하다 .
......
암울하려 한다 .
잠시 묵상을 하고 말씀을 들여다 보았다.
그렇다 .
난.. .내 활을 의지하려 했고
아니라 부인하고 무시하려 했지만
내게 주어진 위치 ... 을 이용하여 그나마 내 현재까지 유지해왔던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픈
내 칼을 '구원'의 도구로 삼았었기에
그러한 상대적 '허망함'과 '불안' 에 사로잡히려 하였던 아니던가?
하나님이 번연히 곁에 계심을 알고
매일 살아계시는 말씀으로 다가오심을 아는데
이 세상의 허망함이
내 마음을 은근히~ 지속적으로 누르려 한다 .
지금의 상황.
아무리 기도해도 변화 없는 듯한
길고 긴 답답함과 현실의 암담함으로
마치 오늘 묵상 구절에서 호소한 듯한
그러한 답답함으로
잘못하면 실족할 듯한
그러한 상황이 아닐 가 싶다 .
그러나,
그러함에도
우리의 '의지'는 하나님 뿐이시다.
하나님께 더욱 더 기도하길 바리심이시다.
그것을 알고
우리의 의지할 분은 '하나님'뿐이심,
우리를 구원하실 분임은 하나님 뿐이심을
더 고백하고 더 외치라고
이 2020년의 마지막 날에
이렇게 허락하심이다.
이 땅의 복작거림이 싫어서
우주로 눈을 돌리면
정말 한낱 티끌보다 작은게 '지구'며
그 지구 안의 티끌보다 작은
영생에서의 '한줌'보다 못한게 인생인데
그 안에서 울고 웃고
모든 세상이 다 끝나고
내 어두움이 온 우주의 파멸처럼 느껴가며 사는 인생이
어쩌면 그리 어이없는 지 깨닫게 된다 .
한편으로
또 그 우주의 단위의 상상을 불허할 정도의 크기와
그 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흑' (암흑물질이란 표현을 한다.. 요새는.. ) 에 눌리게 되면
어디에도 조물주의 흔적이 보임이 없으시고
그러기에
이 땅의 우리 인간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흔적은
정말 어디에도 찾아볼길이 없어
자칫
'호킹'이나 '아인슈타인 (우주라는 신은 인정하되 예수님은 아니시라는 듯한.........진정한 무신론자)' 이나
많은 '과학자'들처럼
그들의 지식적 한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하나님의 흔적 탓에
무신론으로 빠지기 쉽상이게 된다.
아... 비록 그 들, 바이러스 보다 작은 존재가 인간을 짐작하는 게 너무도 어이가 없는 것처럼
그들, 내 눈에 짐작이 가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안계신 것이 아님에도
괜한 답답함에 들여다 본 '우주'에 관한 책들을 읽고는
마음이 한껏 더 답답해져만 오는 것 같다..
이 연말에................하나님의 광대하심을 들여다 보려 했다가
오히려 너무도 극도로 광대하심 안에
하나님의 흔적을 깨닫지 못하고
답답함을 해소하려 했던 마음에 부담이 든다 .
(실은 차원, 성경 말씀의 '빛이 있으라'............양자.........등으로 펼쳐지면
성경의 숨겨놓은 진실이 보이지만.. )
............................
이 코로나 시대가 길어지며
어딜 봐도
하나님이 안계신 것 같은 게
우리네 믿는 자들에게 조차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것을
오늘 2020년의 마지막에
시편기자의 입을 통하여
아무리 기도하고 애써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하여
우리의 현재 모습을 읽어주시는 것 같다 .
그러나, 거기에서 끝이면
우리는 그냥 더 이상이 없다 .
하지만,
시편 기자는 그래도
우리를 '일어나 도우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라고
저렇듯 또 외치고 또 외친다.
그렇다 .
새해에 어떤 일이 우리 앞에 놓여질진 알수 없지만
뉴노말이라는 표현대로
세상은 코로나 이후의 시대로 완전히 바뀌어
많은 도전들이 또 우리의 삶을 팍팍하게 만들 것이다 .
그 중에 가장 힘든 것이
보이지 않으실지도 모를 하나님의 얼굴을
더 기대하고 살아야 하는 우리네 믿는 자들이다.
시험의 시간이 될 지 모른다.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는 시간.
더욱 말씀에 집중하고
기도를 힘써
은혜를 간구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새해가 될 것 같다 .
주님.
지난 한해 지켜주심을 감사합니다.
많은 굴곡이 있었지만
여전히 주님의 도우심으로 인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새해.. 바로 몇시간 후 면 또 다다를 시간입니다.
주님의 우주의 시간,
영생의 시간에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이땅, 물질계에 발을 딛고 사는
이 작은 저희들에게는
새로운 힘을 내서 나갈 다짐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내 활과 내 칼을 의지하며 살던
2020년까지의 시간들과는 달리
비록 어렵고 힘들고
기도해도 보이지 않는 듯하신 주님의 그러하심에도 불구하고
일어나 도우실 하나님
주의 인자하심 만으로 구원하실 주님을
더욱 기대하고 사는 새해가 되길 고대합니다.
힘을 주소서.
이 과정을 잘 이겨
승리하여 나가는
새로운 한 계기의 한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많은 분들
지키시고
그들의 시간과 그들의 방법대로
조금만 더 지키시고 도우소서.
기도하는 자들 그리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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