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수치와 자유로움(겔22:1-16) 본문
(겔22:1-16)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또 또 또...
매일 매일 또 매일...
주님의 말씀 만으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고
주님의 임재가 끊이지 않고 느껴지는 삶이 되길 소원해 본다.
진짜......힘있는 삶.
2. 인자야 네가 심판하려느냐 이 피흘린 성읍을 심판하려느냐 그리하려거든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이 알게 하라
'네가 심판 하려느냐?'
찔린다.
' 이 피흘린 성읍을 심판하려느냐?'
피.. 왜 흘렸을까?
왜 저런 아픔을 겪었을까?
그들의 부족함 탓이고 그들의 죄 탓임이 맞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들이다.
그런 그들을 '심판하려느냐'하신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기고
그들을 위하여 중보하기 보다는 '심판하려는 마음'은 왜인가?
심판.
자격이 있는 자가 하는 것은 질서를 위하여 당연하지만
여기서 말씀하시는 뉘앙스는 '어이없음'이다.
자격도 없는 자가 .. 심판이라니..
어이없어 두번이나 되풀이 하신다.
'심판 하려느냐?.. 정말 심판 하려 하느냐? 이들 불쌍하고 가련한 자를.. ????' 하시는 뉘앙스다.
이것은 심판 이기보다는 '정죄'를 말하신다.
분명히 내 마음이 찔리는 것을 보니
나.. 정죄의 심사가 너무 많은 탓이다.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신 듯하다.
그리하려거든 나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이 먼저 알게 하고 나서 그러라신다.
그게 무슨 뜻이신가?
'죄 없는 자가 저 간음한 여인을 향해 돌을 던지라'시던
예수님의 말씀과 비슷이도 느껴진다.
나.
죄 없던가?
아니다.
있다.
점심시간.
요번 의사 망년회 때 '특송'에 과거의 실크로드 몇 몇 멤버가
독특한 이벤트를 준비해서 발표하기로 뜻이 맞았다.
점심 시간.. 피아노와 드럼과 기타가 있는 지하 샘누리 홀에서
연습을 하는데 의료를 행하는 자들이 .. 모이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음은 당연하다.
먼저 '드럼'을 담당한 S과장 - 조금은 진료시간의 공백이 많은..ㅎ - 이 먼저와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 마치 밀림의 둥둥 소리' 같은 두드림만 10여분 가까이 듣자니
머리가 터지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악보'를 준비하러 갔다 온다고 진료실에서 잠시 올라갔다 오니
피아노 담당 P 원장이 와서 같이 노래를 맞추는 데
제법 반주가 괜찮긴 하지만 여성 코드로 맞추어져 있어서
넘 힘들다.
잠시 코드를 '이조'하고 있는데
드럼을 또 계속 그런다.
머리가 벙벙한 느낌이 들도록 치는
평상시도 .ㅎ..배려가 좀 부족한 S과장에게 들리지 않는 듯해서
큰 목소리로 - 나름 성격이 괄괄한 그를 좋아하고 있어서 장난 삼아 - '아.. 고만좀 하지. 하니
멈춘다.
다행이도 잘 이조가 되고 반주를 맞추어가며 연습을 마무리 하고 나오는데
'마음이 상했는지.. 자꾸 뭐라 한다.
장난인지 알았더니 사과를 해도
너무 계속 그러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이 상했나보다.
'사람을 잘못보았나 보다.. ' 생각하면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도 또 그런다.
울컥 하려한다.
그의 속좁음이 참 어이가 없다.
자주 병원에서 trouble maker로서 행동하는 듯하여
감싸려 했으나 정도를 넘으려 한다.
솔직히 다섯살이나 젊은데...........ㅜ.ㅜ;
난..
내 정죄의 씨스템이 시동을 걸려하여 두려웠다.
그러면 늘 '난' 옳은 자고
저들은 '나쁜 자' 아닌가?
오늘 말씀에 그러신다.
'비평하지 마라.'
정죄하지 마라.
그러려거든 그들이 네 부끄러운 마음을 다 알게 하라.. 신다.
그래서.....
멈추려 한다.
16.네가 자신 때문에 나라들의 목전에서 수치를 당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수치.
어쩌면 저것도 수치일 수 있다.
나보다 어린 사람이 웃으면서 농담하듯이 하지만
자꾸 뼈 있이 되풀이 하니..
어이가 없으려 한다.
그것도 '수치'인가?
오늘 그러신다.
수치를 당하면 그것은 '하나님'을 알게 하는 길이다.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그렇게 말하라.. 하신다.
나.
별거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그 분에게 미운 , 정죄의 드라이브를 걸려 하는 것은
그 전제에 '내가 옳다.' '저분은 틀리다'라며
난 수치를 당치 않으려는 몸부림의 발로일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할 일은
' 그냥 그랬다. '
' 내가 그 분에게 잘못했기에 그런 느낌을 받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나에게 왜곡된 생각의 구조를 깨닫게 하시기 위한' 일이었다. ... 라고 깨닫는 것이다.
맞다.
그냥 받아 들이자.
과거라면 수치스러워 했던 일을 그냥 받아 들이겠다.
하나님을 알게 되는 길이다.
오늘 특별히 말씀과 정확히 일치하는 일이다.
마음에서 울뚝 불뚝 움직이려 하는
이 속상하려는 정욕 - 야고보서의 싸우는 정욕-을
받아 들이자.
하나님의 뜻으로.. ..
주님.
귀하신 내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매사 매일 .. 말씀에 맞추어 하나도 틀리는 일이 없습니다.
정확합니다.
제 상황..
늘 비평, 정죄 잘하는 저 입니다.
남을 심판하고 심판하고 또 심판하려 합니다.
이제 주님..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수치를 감당해야 하고
수치를 감당할 수록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 수 있음을 알기에
가능하면 인격적으로 빨리 성숙하여
부끄러운 일을 만들지 않도록
정죄의 프로그램을 내 영혼 밖으로 내던지고
혹여, 아직 불가피하게 그렇지 못해 실수한 경우
얼른 하나님을 아는 기회로
그 수치를 받아 들여
수치스러울 때 나를 더 희화화 하고
그런 나를 통하여 예수님의 그 낮아짐,
하나님의 낮아지시기 하는 근본 원리를
감사함으로 깨닫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시여.
제 깊은 수치.. ......
아시지요?
아시지요?
저 주님 앞에 내려 놓습니다.
그 것을 통하여 주님이 원하시는 뜻을 깊이 깨달아 갈 수 있길 소원하나이다.
바꾸실 것이며는 바꾸시고
바꾸지 않아도 될 것이면 받아들여 주님의 뜻을 깨닫는 기회로 인식하고
그러한 모든 상황에서 막히지 않고 흐르는 내 영혼의 자유로움을
기뻐하게 하시사
주님 안에서 매사 감사하는 일을 누리게 하소서.
내 주 예수시여.
제 가족요.
제 아내요.
제 자식요.
제 블로그 식구들요.
제 직장 동료들요........................................
이 나라 믿는 사람들...........
세상의 당신 자녀들...........
모두 같은 깨달음 가운데 여유롭고 자유롭게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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