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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등불 ( 딛3:1-7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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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등불 ( 딛3:1-7 )

주하인 2009. 7. 23. 10:21

제 3 장 ( Chapter 3, Titus )

 

 

 

 

주여

 

제 영혼을
밝게 하여주소서


성령의
등불을 켜소서


제 영혼을
새롭게 하소서


저로
영생의 소망을
가지도록 하소서

 

 
1.  너는 저희로 하여금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 
  사람(교인) 들에게 가르치라.

복종하고 순종하길 권고하라.

선하게 살도록 그리하라

 

 
2.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훼방이나 다툼을 멈추고

착하게 살라고 가르치라.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
 내가 그랬던 사람 맞다.

어리석고 불순종의 대 명사고

원망과 질투와 비교와... 온갖 사단적 성질에 속아 살았던 사람이고

중독성성향이 너무 많아서 담배, 오락, 당구, 포카 , 하이로....정신을 못차리던 사람이다.

악독... 나쁜 상상은 한없이 하던 자고

미워하는 자는 돌아보지도 않던 사람이다.

 지금도 성향이 없지 않지만

정말 많이 사람되었다.

 


 
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이런 '나'를 나도 정말 사랑하지 못하고 있을 때

그런 용서 받지 못할 더러운 자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될 대로 되라.. 는 나의 자의식에도 불구하고

주님 예수님이 내 인생에 모습을 드러내시었을 때

그 첫사랑의 감격으로 난 얼마나 울었는 지 모른다.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첫사랑은 이랬었다.

더러운 땟국물로 온통 묻어 있는 나에게

'살포시 '다가온 어떤 존재가 냄새나는 날 그냥 안아 주시던 기분.

내 평생을 긴장하고 살아온 마음이 녹아져 나른해지는 기분.

 내 잘못은 반드시 혼나고 죄과를 치뤄야 될 것이고

그래야만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강한 생각을

아무 말도 없이 다가온 어떤 분이

아니다... 그냥 괜찮다.. 라고 씻어주고 위로 해 주시는 기분.

 이렇게 말은 하지만 그보다 훨씬 편안한 안전감.

오늘 묵상의 구절은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이란 표현을 하고 있다.

맞다.

씻겨 새롭게 되어갈 자신이 그득한 기분..

그것이다.

 


6.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사
  성령이 풍성한 그 첫사랑의 첫체험을 잊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7.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제 성령의 충만한 은혜로

영생의 소망을 가지고

그 영생을 살아나갈 새 가치로 나의 영혼을 채워 갈 노력을 하고 있다.

온유하고

순종적이고

관용적이고

덜 화내고....

 

 

 어제.

응급 수술이 있어 늦게 들어가니 둘째 아들이 집에 없다.

아내가 운동갔다가 늦게 돌아와 조심스레이 말을 건넨다.

컴퓨터가 에러가 나서 큰아이 보고 고치라고 했더니

전부 복구를 하고 나서 둘째가 아무래도 음란 싸이트 들어간 것 같고

그러다가 들킬 까봐  마구 스위치를 끄는 바람에 컴이 엉킨것 같다고..

싸이트 흔적이 몇개 있었나 보다.

 슬 슬 속에서 올라오는 염려와 더불어

어떻게 하든 아이를 다구쳐야 겠다는 생각과

이제 나이 20인데 , 성인아들을.... 이라는 생각으로 복잡해진다.

이럴 때 난 이전부터 선택해온 태도는 '화'다.

무조건 공포조성을 택해 왔다.

안다.

그게 옳지 않고 두려움은 숨어 들어가게 하고

결국 눌러놓은 것은 어떻게든 다른 방향으로 터져 나온다는 것을...

 그것은 내 인생이 증거한다.

나쁜 짓은 하지 못했지만

내 속에서의 꿈틀거리는 반발과 자제 사이의 갈등이 참으로 힘들었고

그것은 다른 '중독'적 성향과 더불어 인생을 얶매는 옥죄임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그러면서도 한번 생각에 사로 잡히면 자제를 잘 못하는 편이었다.

화 한번 내면 ........이구....

 어제 말씀 중에

늙은 남자는 젊은 남자에게..라는 구절이 있었다.

모본이 되는 자.

말씀으로 날 녹이는 수 밖에 없었다.

갖은 큰일 날 것 같은 생각들이 머리 속을 뒤집지만

가만히 가만히 묵상으로 날 잡았다.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

'어서 들어와라.'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할 까 기도하였다.

 대처할 방법이 생각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성경 일곱장'읽지 못한 것이 생각난다.

우선 읽기 시작했다.

아이는 긴장하며 들어 온다. 

화난 상태에서 성경을 읽는 것이 '죄송스러울 것' 같은 양심을 가장한 사단의 속삭임이 있다.

무시했다.

애를 앉혀놓고 같이 성경을 읽어 갔다.

아이는 긴장을 한다.

자꾸만 물으려 하지만 그냥 읽어갔다.

그러면서 차분해진다.

 주님의 말씀을 거의 매일 같이 읽다가 보니 좋은 점이 이것이다.

어려운 말 하려 할 때도

마음이 상해 있을 때도

억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한다는 공통의 통로가 있으니

같이 앉게 된다.

그러다 보면 해결점이 나온다.

어려운 것은 그런 버거운 상황에서 억지로 말씀 읽을 결단을 하여야 한다는 점 뿐이다.

이때는 '사단'이 양심을 찔러가며 방해한다. ^^;

 읽고나서 '늙은 남자'로 '젊은 남자'에게 이야기 하였다.

'음란 싸이트 '들어간 적 있느냐?

두려워서 피하기만 하던 아이였다.

겨우..지만 이야기 한다.

솔직히..

말씀 읽기 시작한 거의 일년.

아이나 나나 참 맑아 졌다.

'왜 그랬냐?'

당연하지만 이 단정적 말투가 아이를 찌른다.

' 나도 모르게 ...그래서...'

자분자분 설명한다.

'어디까지..'

무료 ...인것 세네번.

 틀림없이 남자 성인이다.

그것을 어찌 탓하겠는가?

' 나도...그러긴 하긴 했다.

 하지만, 중독성 있는 것은 절제하라.

힘들 줄 안다.

 그러한 것은 모두 비 정상적이고 도착적인 것들이다.

 사단의 영역은 나이와 배움에 불구하고 끊기 힘들다.

 결국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절대로 못하게 막을 수 밖에 없다.

 그것은 ...........'

 아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말은 생각했던 것 보다 온유하게 나오지 않았다

아차... 하며 말투를 말씀에서 나온대로 온유하게 하려 했지만

몇번 놓쳤다.

 그래도 아이와 나는 잘 마무리 했다.

 

 참 감사하다.

말씀이 아니고는 이 엉크러진 머리를 잡아줄 어느 것도 없다.

아이에게도 이야기 했다.

' 난 너에게 물려 줄 것이 없다.

 늘 말씀을 묵상하고 하루라도 말씀을  놓치지 않는 그것 외에는....

 그러다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일상이 변해가고

 세상의 것마져  축복 받아 물 흐르듯이 걸리지 않고 살아가길 원한다.'

 

 바라기는

어제와 오늘 묵상처럼

어서어서 성화되고 발전하여

'온유하고 겸손하고 사랑이 넘치는 자'가 되길 원한다.

그런 삶의 태도를 내 자식들과 내 아는 자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자가 되길 바란다.

 주님께서 그 추하고 볼것 없는

아니, 그 보다도 도저히 내가 날 그렇게 밖에 인식할 수 없었던

상처 투성이의 나에게 오셔서

사랑과 충만한 은혜로 잡아주고 인도하셔서

이제 주님 안에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해 주셨는데

이 놀라운 변화를 세상에 더 가르치게 되길 원한다.

 내 주위에

조금이라도 나로 인하여 선한 영향이 끼쳐지길 원한다.

주님의 향기가 발해질 수 있길 소원한다.

 

 

적용

1.  주님의 십자가를 감사하자 .

    성령이 갑자기 날 사로잡던 그 첫사랑의 시간을 회상하자.

 주님은 날 녹이셨다.

말 그대로 녹이셨다.

 주님이 나타나셨을 때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하나님의 자비 아니고는 해결되지 아니할 그 자비로 날 사랑하심을 나타내 보이셨다.

성령님이

이해하지 못하고 알 수 없었던 그 당시의 나의 심령에

지금 돌아보면 온전한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으로 날 녹이셨다.

 

 

2. 성경 일곱장 읽겠다

 

3. 온유하자.

 성질 내지 말자.

 

4. 겸손하자.

  눈을 내리 뜨자 .

 존경어를 쓰겠다.

 아이에게도 , 누구에게도..

 

5.  가능한 젊은 자들에게 '온유'와 '사랑'을 가르치자.

    이해하자.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세상은 살기에 편해졌지만

살기에 어려워 졌습니다.

육신의 삶은 원하는 대로 거의 다 행할 수 있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필요만 하면 앉은 자리에서 눈의 정욕, 이생의 자랑, 육체의 정욕을 채울 수 있고

돈만 있으면 거의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사단은 '포스트 모더니즘'을 통해 '죄책감'도 아예 없애 버린 세상입니다.

그러니 걸리는 것없는 불신의 세대들은

소돔과 고모라의 그것보다 형편없는 일도 마구 마구 해치우고 있습니다.

그게 비단 그들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와 제 자식들

모든 믿는 사람들의 가치관도 어느새 흔들어 놓고 있어

어디가 '선'이고 어디가 '악'이며

고귀하고 훌륭한 것이 비웃음을 당할 것이고

가장 악하고 가치 없는 것들이 존경을 받을 지

알수 없는 혼란한 시대 맞습니다.

어른 아이의 구분도

남과 여의 구분도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힘이 세고 잘 엮어 가는 자들 만이 성공하는 세대입니다.

 주님.

말씀으로 가치를 다시 정립할 때입니다.

주님 디도서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다소 교훈적이고 도덕적인 듯한

말씀들이 그러한 의미에서 새롭게 다가옵니다.

기본의 회복.

 그 회복이 우리의 인내 만으로서 되는 것이 아니고

철저히 성령의 채워주심으로 그러신다는 말씀이 더욱 힘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어제도 주님이 성령으로 도우셔서

말씀 안에서 평화와 지혜를 저희 가정이 받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렇지 않고는 주님이 주시는 이 평화를 깨드리는 것이 무서워서

더욱 말씀에 고착했습니다.

주여 잘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그랬습니다.

이제 확실히 압니다.

세상과는 똑같이 나갈 수 없는 우리의 운명을 말입니다.

주여.

유혹에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아..

특별히 간절히 비올 것은

젊은 남녀의 유혹에 약할 수 밖에 없는 본능을 절제할 수 있는

성령의 충만한 기쁨을 그들에게 채우소서.

그래서 더욱 나이든 저희들보다 큰 상급으로 보응하시고

더욱 놀라운 은총과 축복으로

저희들 젊은 기독교인들을 만져 가소서.

성령의 등불이

아 한국 땅에 불일 듯이 다시 일어나게하소서.

간절히 소원합니다.

너무 어려운 세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올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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