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생명 회복의 복[룻4:7-22] 본문
13.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16.나오미가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드디어는 결실을 맺는다.
인생의 모진 풍파를 돌고 돌아
드디어 보아스의 품에서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아들'을 낳고
그.. 지혜롭고 자애로운 우리의 '나오미' 시모까지
양육자로서 '한가정'을 이루어지게 되었다 .
그렇다.
솔직히 객관적으로 남편과 아들 부부와
풍족한 이스라엘 지방에서 한가족을 정상적으로 이루고
노년의 경제적 풍요를 위한 연금과 보험(^^; 당연히 없지만..ㅎ)으로 말년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았다면 좋으련만
이들.......전쟁의 동지 같이 끈끈한 우정으로 이어진
눈물겨운 두 여인의 일생은
젊은 새남편도 아닌
돈있는 늙은 남자, 보아스.............를 남편으로 맞이해서
어찌되었든 ^^;
새 가정을 이루었고
뉘앙스는 '행~복' 하게 느껴지는 해피엔딩이다.
왜 아닐까?
나오미님의
하나님 안에서 지혜로운 판단과
그를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룻'의 현기(炫氣, 지혜롭게 밝은 기운 )어린 순종과
그리고 일체의 움직임을 내려놓고
'보아스'에게 모든 것을 믿고 맡기며(보아스는 전혀 몰랐지만 하나님 안에서 그들은 엵였다.
세상에 흐르는 하나님의 세밀한 흐름이 이 부분이다 ..^^*)
결국 '여호와께서 이루게 하신 임신'이
그 결정적 증거로 나오게 하신다.
'해피엔딩'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바라고
세상에서 판단하는 근거를
모든 '행복'과 '복'.. 의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행복과
개인적으로 '안식', 평강이라는 단어로 느껴져 오는
편안한 흐름의 완성, 안전한 느낌,
행복의 느낌의 정체는
당연히도 '하나님'이시다.
그렇다.
15.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네
며느리가 낳은 자로다 하니라
일상은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힘듦과 고난과 절망으로 이어지고
나름 여기까지 힘들여 왔고
하나님을 붙들고 왔다고 생각했지만
갑자기
불현듯
'아... 나는..' 이란 연민의 마음이 들어가며
주변을 세상에 맞추어 바라보면
그동안 열심히 살았던 것이 '헛된 것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며
겁이 덜컥~하고 날때가 있을 지도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니
괜히 그랬다.
당연한 몇가지 이유가 있다.
그것.. 기도하고 내려놓았고
앞으로 대처할 것도 알며
기도하면 평안을 누리기도 하고
말씀으로 본질을 꿰뚫고는 있다.
하지만... 그게 자꾸만 날 붙든다.
아.. 죽을 때까지 그럴 것 같은 힘듦이 나를 노리는 듯하다.
자다가 뒤척거리다 피곤을 더 느끼며
벌떡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는
기도하고 말씀 보고 겨우 진정하고는 출근했다.
역시
난..
이 블로그에 말씀을 옮기는
매일 성찰의 꼼꼼한 들여다봄은
빼뜨리면 안되나 보다.
정확히~
내 상황을 반영해 보여주신다.
내 상황의 어떠함
그 어떠함이 '보아스.. '등과 하나님 안에서
평온히 다져진 행복의 모습을 유지하며
내 노년을 맞이해가는 형국이 틀림이 없는 것 같은데
아직도 내 안에 남아 있는
세상적 기준에 빗대어........
'겨우'.....'그게.. ' 하는 '작은 소리들'이
자꾸만 나를 붙들려 하고 있는게 맞다.
'생명'의 하나님의
실제를
사망의 존재들이 아쉬워하며 무너뜨리는 것 같은 ...^^;
그것을
"내 생명의 회복자"라는 표현에
확연히 깨달았다.
마음이 한마디로 '평안~~ '해졌다.
나..
말씀 묵상을 놓치 못하고
매일 말씀으로 하루를 살아가게 될 수밖에 없는
극명한 살아계신 하나님의 터치.........시다.
'생명이 다시 살아나고 회복되어 평안한 새 가정'을 보는 느낌...
현실에 바라보면 생각과 이상에 조금은 못미치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귀한틀'은
우리네와 다름을
다시한번 확인케 하신다.
18.베레스의 계보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21.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22.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마1: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보라..
베레스를 통해
그 계보가 '보아스'를 거쳐
'다윗'까지....
....
....
결국 예수님까지 이어짐을 우리는 보지 않던가?
그런데
'베레스'가 왜 저리 자꾸 되풀이 나오는 인물인가?
검색해 돌아보니
베레스는 '유다'..와 며느리 사이에서 태어난
역시 세상적 기준으로 흠있는 자다.
그가.. 이렇게
굳이 유다라는 가장 유다계보의 원류인 분을 대신하여
되풀이 되풀이 이름이 드러난 것은
역시
'이들 보아스 들의 가정'처럼
세상의 기준으로
불안의 이유로 세상의 가치를 잡을 이유가
그 어디에도 없음을 (아.. 보편적 가치를 허물라는 게 아니다. 상황에 따라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게 옳다... 라는 것, 불안할 이유가 없다 ,좌절할 이유가 없다라고 내게.. 말씀하시는 것이시다 ^^* )
오늘 말씀을 통하여
다시한번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은 생명의 회복자로서
오늘의 상황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게.. 누가.. .오늘 어디의 어떤 부분이
내게 생명의 회복자로 올지 모르겠지만
주님은 분명코 내게
'다른 시선'
내 세상을 근거로 한 나름 합리라 생각하는 판단 기준에 의거
불안을 습관처럼 또 가슴에 담으려는 미련함,
내 그러한 판단이 주님 안에서 별 의미가 있을까.. 라는 제언...
생명의 회복이라는 말씀을 통하여
이들 .. 결점있는 결손 가정을 통하여
베레스의 비정상적 출생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면
하나님을 인식하고 있는 한
그 어떤 것도
'생명의 회복'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십니다.
아.. .
주님이 제게
스스로 늙어서 , 지쳐서, 힘없어서
더 이상 '생명'이란 단어가
그냥 한귀에서 다른 귀로 흘러나가버릴
의미없는 미사여구가 아님을
그래서 제 육신에 힘을
제 마음에 다시금 평강을 허락하십니다.
감사하나이다.
제가 .. 아무런 주님 앞의 옳음,
빠릿하고 멋진 이룸을 주님께 드리지 못하여도
주님은 제게
'생명의 회복' 안에서 지내다가
주님 부르실 때까지
다시금 일어나 살게 하십니다.
내 주여.
정~말 감사하나이다.
내 모든 이유이시고 근거이시고
생명의 흐름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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