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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날 동안 더[삿2:1-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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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날 동안 더[삿2:1-10]

주하인 2021. 11. 4. 10:06

 



1.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 말하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여 

   내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였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한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아침에 겨우 틈을 내서 

블로그에 성경 구절을 긁어 올려 놓고는

회오리처럼 밀려오는 (아.. 내 생각.. ㅎ.. 말씀을 붙들지 못하는 내 혼란스러운 머리로 판단해서..ㅎ)

환우 분들 탓에 

이제야 겨우 

레마를 붙들려 했다. 

 

 그 번잡한 머리와 마음을 가지고

그래도 난

다행이게도 

말씀이 그리 크게 눈에 들어지는 않아도 

신경을 쓰고 

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하는 것을

주께서 기뻐해주셨는지

이제 한가로운 시간이 찾아와

말씀 앞에 마음을 가다듬고 

잠시 눈을 감으니

 

아... 

말씀이 내게 있으니

정말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치며

따스한 느낌과

늘 그렇듯 은혜의 시간에 찾아오는

깊은 나른함과 감사가 찾아 오려 한다. 

 

 

3.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오늘 말씀은

내 '순수치 못한 믿음'.. .

적당한 정도의 순종을 보이고 

하나님을 실망시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질타성 멘트가 이어지고

그들이 그래도 그런 믿음으로 

그들 세대엔 그럭저럭 유지가 되지만

그 후엔 하나님을 놓치고 사는 

그런.........

버겁고 힘든 내용임에도 말이다 ㅠ.ㅠ;

 

 

7.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그런데........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의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이라는 표현이 

새삼 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어찌도 우리네 삶,

아... 현재 지금의 내 영적인 위치 (하나님의 말씀을 보지 않고  지금부터 그대로 살아낸다면....말이다 )와 

그리도 똑같은지......

 

 순수하게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함께 하셨던 뜨거운 경험과 간증들로 가득한

그래서 위태위태하게 스스로의 믿음에 대하여 위기의식으로 들어참에도 

더 뜨겁고 열정적으로

모든것 다 내려놓고

말씀그대로 열렬히

순종하는 그런 믿음으로 돌이키지 못한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또 그렇다고 이전처럼 동일한 자극에 '휘엉청'하고 무너져 내리지는 않는

어떻게 보면 나름 조금은 성장하였지만

열렬함은 부족한....................

그런 내 상태.....말이다. 

 

그런내가 

'살아가는 동안' 

살아가는 동안

이제 또 어찌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내야 할 것인가...가

오늘 내게

물어오시는 하나님의 말씀이신듯 하다. 

 


10.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이제 

세상은 완전히 변했다 

이전..........아날로그의 시대에 행하고 생각하던 모든 일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다 뒤집혀 버렸다 .

 믿는 자들 마져

아.. 어쩌면 나 마져

교회에 나가지 않고는 절대로 안될 

한번도 의심해보지 않은 성전 중심의식이

코로나로 가속화된

'디지탈 시대'로의 전환으로 인해 

꼭 그리 행동하지 않아도 

동일하게 '성전'믿음이 될 수 있을 개연성에 대하여

누군가 통렬히 강조하면

마땅히 부정할 만한 

강력한 근거가 약해져 가고 있다 .

 

 비단 이 신앙생활의 외적인 모습 뿐 아니라

더 깊은 

진정한 믿음.

진정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갈망.............에 대한 부분까지 들어가면

오늘 보여지는 이 현상과 

어찌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인가.. 

겁이 덜컥난다. 

 

 

 그러나.. .

초장에 '여호와의 사자'가 

'보김에서 부터 길갈까지' '올라와서 ( went up) 

이스라엘 백성들을 '올라오게 (brought ..up)' 했다고 나오는데

그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이 

내게 무엇인가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부분일 것이라 생각되었으며

잠시의 묵상에 

내용이 공감이 가지 않았지만(죄송, 그때까지는 그랬다는 이야기다 .. ) 

말씀을 붙들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말씀 붙들고 사는 한 ~!!... .

이 세상의 버거운 무너져 내림,

그 강력한 디지탈, 육화 .. .로 인한 신앙의 흔들릴 위기에 도 불구하고

본질이신 하나님이 

내 앞의 시간에는 절대로 날 놓지 않으실 거라는

믿음이 

솔솔 올라와 행복했다.

정말.. 감사하다. 

 

 

말씀 붙들고 살아가는

내 나머지 

영적 혼돈의 시간에도 

내 살아가는 동안 

붙드실 것임을 확신시켜 주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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