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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값, 용서 그리고 자유[레27:1-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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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값, 용서 그리고 자유[레27:1-15]

주하인 2016. 10. 22. 08:44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이 사람의 값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분명히 서원

  하였으면 너는 그 을 정할지니 
 '사람의 값'에 대하여 나온다.

사람을 어떻게 값으로 매길까?

구성성분을 분석하니 '얼마'라는 옛날 분석자료를 들추어 들이대는 유물론적 자료거나

사람은 우주라는 말로 '값을 매길 수 없다'라는 이야기로 사람을 한도 끝도 없이 높여 놓는 ..

그런 의미의 사람의 값은 아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사람의 값은

아마도 '서원'이라는 단어가 이어 나오는 것을 보아서

어쩔 수 없는 '사고'난 사건으로 인하여 상대방에게 '인재(人災)'를 끼쳣을 때 하는

'보상' 건에 대한 것이라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그런데 '분명히 서원하였으면' 이라는 뉘앙스가 다르다 .

보상하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고

보상할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는 것인 의미다.

그것은 제외하고..

즉 , 의도적 악의에 의하여 지은 살인... 같은 것은 배제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런가?

다시 돌려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 죄를 지은 '하나님을 의식하는 기독교인' ..

지금의 싸이코 패스가 난무하는 시대의 죄의식 마비된 사람들이 아닌

너무나 당연한 ,어쩔수 없이 죄지은 '기독교인' 중에

조금은 더 '서원'으로 안타까움을 표시하여야 할 자들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으로

죄에 대하여 '무뎌지지 않는 자' 만을

하나님께서 관심을 두고 '보상'에 대하여

합리적인 기준을 '사람 값'으로 표현 하여 두시는 것이신게다.


 여러 기준들이 나온다.

나이.. 20에서 60세까지가 가장 비싸고

남자는 여자보다 30% 이상 비싸다.

 이것.. 마치 보험 회사에서 '호프만식 계산'이던가...

직업, 나이, 성별,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년한..등을 계산하여 보상하는 체계 같은 느낌이다.


 말씀에 나온대로 그런, 절대적인 기준으로 현대에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당연히도.. ㅠ.ㅠ;;;

여권 신장의 시대를 넘어서 '남자 역차별'의 시대라는 현대에서

저렇게 구분을 하면 당장 모든 세상의 여성이 길거리로 뛰쳐나올 것이고

솔직히 의사인 나도 , 수입이 조금 낮은 타 직업의 분들과 동일하게 보상하면

속으로 나마 뭐라할 지 모르겠다.  죄송하지만...


그런데 그냥 저 분류를

오늘 내게 주시는 '레마'의 범주로 생각하여

묵상해보니 깨달아 지는 바가 있다.


나.. 그래도 60이전이고 남자이니

나보다 부족한 사람들에게 더 도움을 줄 수 있고

어쩌면 오늘 내 직업의 대상인 여성들에게 약간의 시험에 들 수 있을 지도 모를 때,

그들을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약간은 여린 대상으로 보아서

더욱 긍휼히 여기시라는 말씀은 아닐까 싶다.


거기에 '서원' 하기를 기대하시는 것은 아닐까?




8. 그러나 서원자가 가난하여 네가 정한 값을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그를 제사장  앞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값을 정하되 그 서원자의 형편대로 값을 정할지니라

하나님은 '형편대로'라시는 말씀을 하신다.


굳이 '죄'를 알면서도 ' 회개' 나 '서원의 보상'에 대하여

망설일 수 밖에 없는 내적인 갈등이 있는 자들...

현실이 부담스러운 어려운 자들..

그들을 풀어서 여유를 주는 것이시다.


난.. 이것이 사랑이라 생각한다.

세상을 위하여.. 타인을 위하여

자신의 생각을 멈추고 여유를 주는 것.

하나님을 자신이라 표현해서 그렇지만

그 분은 아버지시기도 하다.

내 아버지...


그 아버지이신 그 분께서 인간처럼 모본을 보이시는 것이시다.

당신,하나님... 온 우주를 만드시고 아우르시고

말씀 한마디면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잇는 분이

무엇이 아쉬우셔서 .. 저련 미련한(^^;) 법칙을 가르치시고

그것도 모자르셔서 부족한 자들을 위하여 "형편대로'라 하셨을까...

그 배려와 긍휼의 극치가

바로

십자가 사역

예수님의 성육신 ... 이아니시던가..

아 놀라우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난.. 서원하여야 하지만

내 안의 부대낌을 걱정해야 하는 갈등으로 부터 자유할 수 있다.


안되면 에둘러 가도 간다...

이게 주님의 안에서 내가 지금껏 붙들고 왔던 모토다.

이제는 '서원'을 더 강하게 하고

죄 짓지 않아야 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 더 강하게 회개하고 부담하고 주님 앞에 건강해져야 하리라.

성령께서 도우시리라.

보혜사... 성령님.



우리 주 예수시여.

참 어려웠습니다.

레위기 전반이 다 어렵고

주신 말씀이 아예... .머리 속으로도 들어오지 않을 듯하였으나

묵상의 기도와 함께 말씀을 풀어 낼 때

서서히 깨달아지는 '레마'가 있습니다.


주여.

전 .. 아직 타인을 돌보아도 될 비싼 값어치의 범위에 있습니다.

주여.

글자 그대로 60넘어서는 가격이 떨어지고

여인은 가격이 또 떨어지는 그런 개념은 아닌지 압니다.

오늘 제게 주시기 위한 말씀의 보이심이심도요.


이제 제게 필요한 것..

우선 죄를 짓지 못하도록 막아주심입니다.

저의 결심을 잊지 않도록 도우심입니다.

성령님.. .

만일 인간의 근본적인 결점인 어쩔 수 없는 죄 앞의 약함으로 인하여

사람값을 물어야 할 경우

어서 속죄하고 서원하고 해결할 마음을 주소서.

막히는 부분 없이 하소서.

주여.


온전하신 주의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주 안에서의 자유를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그 자유가

주님 말씀 안에서 '죄의 욕구'에 반하려는 결심과

불가피한 결과로 짓는 죄에 대한 어서 어서 하는 서원의 회개와 보상,

그리고 그러함에도 허락되어지는 '주님의 여분', 용서 탓임을

잊지 않도록 하소서.

방임되는 자유가 아닌..

주님을 의식하는 회개의 자유,

성령의 도우심으로 인한 부활의 자유.. 말입니다.


우리 주 예쑤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진정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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