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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기 위하여[시73:17-2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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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기 위하여[시73:17-28]

주하인 2016. 10. 25. 09:10


열심으로 만들어놓고

안심하던 내 모든 것

어쩌면

한갓 거미줄과 무에 다를까


그냥 벌레 붙어 있고

먼지 앉아버린 

흉물스러움의 상징


하지만

그런줄도 모르고

열심히 모아 보았자

결국 언젠가는

한번  스치는 누군가의 빗자루에

쓸려나갈 모기 나방의 잔해물 그득한..


왜 우리는

이런 인생의 유한한 미련

그것을 수천년 되풀이 하면서도

아직도 우리 내  인생이  

그들 거미의 그것과 전혀 다르지 못함을

왜  인정하고  깨닫지 못할까


그러나 만일

그 인고의 지난 밤을 건너면서

한올 한올 이슬 처럼 

우리의 거미줄에  맺혀짐을 깨닫는 순간

이제부터 우리의 인생은

더 이상  하찮음이 아니다


우주의 생기를 꿰어 만든

보석같은 작품이 되고야 말리라



그렇다

한낫 짐승에 지나지 않을 나

다행이도

주님 잊지 않고자 몸부림 침으로

주께서  오늘 내게

당신의 오른 손을 내미시는 구나


이제야  난

내가

영원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사람 임을 깨닳게 되는구나 


할렐루야




17.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결국 '깨닫게 된다'
'진리'를 ..

 세상에서 가지고 못가진거,
유명한 거와 무명한거
.....
그 어떤 것도 결국 '의미' 가 없고

결국 적수공권, 적신(赤身)으로 돌아가야 하며

세상의 만사형통의 근거가 '복'이 아님을....

 이거.. 이것을 깨닫기 위하여

그들,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수천 수백년간, 면벽도 하고 자해도 하고 수도도하고

하면서 '머리'로만이라도 깨닫게 되려 그리 노력을 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시편의 기자(記者)는 이리 고백한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

"때에야'~~~

그렇다 .

하나님의 성소,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 성령이 충만이 , 우리 영혼의 지성소에 임재하신

그때에야.....깨달아졌다 한다.


얼마나 귀한 의미이던가?

얼마나 귀한 진실인가?

그들,구원과 거리가 먼자의 거의 대부분이 깨달음의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고 허덕이닥

결국 패망에 들어감을 역사가 생긴 수천년 되풀이 해오고

아주 극히 일부만 나름의 몸부림으로 깨닫고자 노력하던

그 깨달음을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의 '임재'로

우리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진리에 '눈을 뜨게 '되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나.

오늘도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기 위하여

더욱 기도하고 기대하리라




22.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

 이 표현.

' 주 앞에'

' 짐승' 같다.


아닌가?

예수님 구원얻고 초창기를 지나면에 나를 강하게 누르던 어려움.

' 나.. 너무 추악하고 더럽다'

' 십자가가 너무 무겁다'

' 왜 우리는 저들보다 더 어려워야 하는가.... ' 다.


거기에 적적히 들어 맞는듯하던 단어가

'짐승' 같다.... 다.

이거.. 자괴와 자책... '회개'와 발전을 위한 몸부림 과의 사이에서 구분이 가지 않아

참으로 힘들었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하나님 앞에서 짐승' 같은 느낌의 고백은

'자책'이나 '자괴', '자기 혐오' , '열등감'... 이 아니고

발전을 위한 '들여다 봄' ... 그러함으로 인한 몸부림의 과정이고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시면

마치 '석공'이 거친 돌을 '釘'으로  다듬는 '절차탁마(絶差濯摩)'의 시간이 맞았다.


그렇다 .

'주 앞에서' 짐승이다. ..

그냥 짐승은 짐승인 사실을 깨닫지도 못하고

짐승임을 인식하려면 극도의 화를 내며 거부하거나

아무런 느낌 조차 없거나

홀로 자책하다가 결국 헤어나지 못하는 ' 타 종교'의 수행자들에게나 해당한다.

'죄 ' 문제 절대로 홀로 질수 없다 .

예수께서 지고 가신 십자가에 매달고

그 분의 보혈로 씻기어

짐승의 탈을 벗을 자격을 받은 후

성령의 절대적 인도하심에 의해서만

매일매일 벗어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 그 이전의 것들.. 그 산더미 같은 것들은 예수 보혈로 씻기어 자격을 얻은 것이지만..




23.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보라.

난.. 짐승이다.

짐승 같은 성품을 가진

원죄적 인간 중에서도

강한 육신의 성품, 이 세상적 권세 잡은 자들에 의하여 쉽게 휘둘리는 육신의 성격을 지닌

아주 강한 '짐승'의 그것을 가졌다 .

그래서 가장 지옥의 밑바닥에 떨어져 영벌을 면치 못할 만한 자였으나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 받은 후

'항상' 말씀으로

'그래도 항상' 기도로

주님 앞에 서려 몸부림 치는 나를 귀히 여기신 주께서

'매일을 함께 하셔주시니'

나는 '항상 ' 주와 함께 함을 깨닫게 되어가며

난 점차 '사람' 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러한 나를 붙들고 놓치 않으시며

짐승의 앞발이 아닌

인간인 내 오른 손을 붙들어 주시니

난 .. 참으로 기쁘다.


이제 난.. 의인의 자격을 가진 자다.

짐승의 성품을 아직은 가지고

더러웁고 추악한 성품을 가지긴 했으나

주께서 내 손을' 손'이라 하시고

내 오른쪽의 손을 잡아 주시니

나...

참으로 가볍다.

행복하려 한다.




주님.

세상이 점차로 강퍅하고 어려워짐은

수도 없이 많은 일들로 인하여 알게 됩니다.

그 안에서 점차 사람들이 사람보다는 '짐승'같은 행태들을 보여갑니다.

부모 자식 간의 다툼을 넘어서 '존속'살해,

묻지마 이웃살인,

세대간의 단절

동족 간의 다툼,

민족간의 경멸,

...................등으로 보여지는

지옥의 참상을 보면

'기술과 문화와 경제와 문학, 예술'의 발달로

결코

인간이 '지성화 되고 ' 인간화 될 수 없음이

그대로 증명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입니다.

그러함에 스스로를 돌아보아도

짐승같은 면이 너무 많습니다.

그것을 탈피하고자 그리도 애쓰지만

주여.. .. 주님의 얼굴 뵈옵기 죄송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 이제는 주여.. 저는 못합니다.

주께서 해주셔야만 하겠습니다.

또 그랬습니다.

주여.. 주여.. 그래도 절 받아 주실 것이시지요...

이리 고백을 하고

주 앞에서는 '제 염치'를 다 내려 놓고

무릎으로라도 기어서 가려 애써오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주여..

그러함을 잘 표현해주십니다.

마치 가려운 부분 긁듯이 말입니다.

주여.

죄송하지만 제 고백입니다.

주께서는 '주 앞에 설 때에야'

내 짐승같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잇고

주 앞에 서는 순간

이 짐슴의 발이 ' 손'과 '팔'과 ''다리'로 변하고

그제야 내 ' 손'으로 변한

의로울 사람의 오른손을 붙드신답니다.

참으로 깨달아집니다.


늘 주님 성소에 머무는 인간이길 원합니다.

주여... 결국

내 성품, 내 영혼의 흐름마져 온전히 변하여

의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하소서.


간절히도 빕니다.

어서 어서 그리되게 하소서.

네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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