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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자 & 남은 자[사28:1-13] 본문

구약 QT

빠른 자 & 남은 자[사28:1-13]

주하인 2012. 9. 12. 12:40

구름이 빠를까

비행기가 빠를까

구름이 높을까

비행기가 높을까

 

구름은 알까

비행기 높고 빠름을

 

아마

구름은 알아도

아무렇지 않으리라

 

구름은  

어제처럼 오늘도

오늘처럼 내일도

 

아니

주 오실 그날까지

그리 그리

남아 있으리라

 

 

 

4.  그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있는 그의 영화의 쇠잔해 가는 꽃이 여름 전에 처음 익은 무화과

    같으리니 보는 자가 그것을 보고 얼른 따서 먹으리로다

 무화과.

맛있다.

특히 더운 중동의 땅에서 나는 무화과는 비록 말린 것 밖에 먹어보지 못했지만

그 달콤함이 대단했다.

중동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귀한 식물.

성경의 곳곳에 이름이 나오는  무화과.

 

 여름 전에 나다.

빨리 났다.

그러니..얼마나 인기가 좋을까?

그것을 보고 얼른 따먹는다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한국인들의 빨리 빨리 심사에 맞는 것 같다.

'성공'지상 주의의 현대인들의 눈에 얼마나 맞는 표현인가?

 

여름전에 잊지 못한  무화과.

그들의 눈에 미리 익어 인기 좋은 무화과가 부러울 텐데..

그러나, 그게 꼭 부러워 할 일인가? 

'얼른 따먹힌다.'

더 맛있는 과일은 '제 철'에 나오고 충분히 '숙성'된 무화과 아닐까?' 

 

 

5 . 그 날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 남은 자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

'그 날'에 되어서도 익어 존재하는 무화과과 낫지 않을까?

미리 설익어 따먹히는 조급한 것보다는

'주님' 오실 날까지

'남아 있는 무화과' 되어

주님의 '자기',

주님의 '자기 남은 자'

주님의 '자기 남은 무화과' 되어

하나님께서 씌우실 면류관과 화관을 받는게 낫지 않을까?

 

오늘 묵상의 포인트는

빠른 자.. .아니 서두르는 자와

느린 자.. 아니 서두르지 않고 숙화되는 자 인듯 싶다

조금 늦더라도 '성숙'한 자.

하나님의 '자기 남은 자' 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어제 퇴근 길에 '갑자기 ' 방향을 틀어 기도원을 향했다.

굴속에 들어가 잠시 기도했다.

나의 문제.

오래된.....

깊은......

내 자녀들 문제....

아내 문제.......

믿고는 있어, 이전보다는 당황하지 않고

믿는 마음 반, 솔직히 망각 반의 심사로 평안 하다가 잊어 먹고 있다가 하는 ...

그러다가 어느순간 '밀고 올라오면' '툭'하고 터질듯한 심사가 되어 버려

답답하여 지려는 내 심사가

내 퇴근 길의 발을 그리로 돌리게 한 것이다.

 기도굴 속에 들어갔다.

앉아서 기도하려 할 때까지는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어찌 기도할까라는 마음도 없지 않지만

이전.....처음 신앙 생활 할 때보다는 점차로 달라지고 쉬워지는 것이

기도하려 앉을때 드는 두려움이다.

무슨 이야기 아뢸까... ?

그냥 앉았다.

그러면, 주님이 기도시키신다.

한시간도 좋다.

십분도 좋다.

사단은 내 복잡한 머리를 뒤집고 딴 생각으로 날 사로잡으려 하지만

난......이제는 말씀을 선택할 결심을 하고 앉기에

그리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기도가 재밌어진다.

어제는 '하소연' 하게 하셨다.

하셨다는 표현,

기도하시는 분들은 공감하리라.

위의 고백처럼 난, 머리가 복잡한 사람이다.

다양한 생각들이 많다.

옛날 부터.......

그러나 이제는 말씀대로 십자가 앞에 내려 놓고

내 가진 문제점을 생각으로 드러나게 하실 것을 기대하고 있으면

마음으로 ,입으로 기도하거나

영으로 , 방언으로 기도하거나

주님이 알아서 해주신다.

방언으로 하게 되면 주님이 어느 영적인 부분을 터치하실 것이기에

신비한 체험을 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게도 된다.

그러니.. 기도가 쉬워진다.

문제는 아직도 '영화'나 '음악'... 이런 정서적 유혹이 내 시간을 자꾸 빼앗는게 문제지.. ^^;;

'하소연'시키시는 하나님께서

하소연하는 사람 답게 '눈물'이 나게 하신다.

'아버지... 왜 .. 나는 이래요....?'

'아버지.....아내는 왜 저리 약해요?'

' 아버지....아들들은 왜 저리 느려요?'

' 아버지.. 왜 .. 달라요?'

......

한참을 답없으신 하소연을 늘어놓으며

옛날 같으면 하나님 앞의 불경이란 두려움이 있을 것을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의 어리광..으로 받아주실 것을 믿으며

많이 편해지고 내 속의 막힌 부분이 뚫어지는 느낌이 온다.

짧게 하고 돌아 왔다.

 

 아들과 아내가 더욱 다정히 보인다.

주님은 나에게 또 한번 길을 보이신다.

아....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면.....이라는 깨달음이 있다.

그래도 '답답한' 현실을 완전히는 꿰둟지 못했다.

 

 묵상을 못했다.

아들과 아침에 같은 차로 출근하면서

아이에게 일부러 스마트 폰을 펼치고 '묵상'을 읽게 시킨다.

세상적으로는 조금 떨어지지만

영적으로는 깨어있는 내 아들이 스마트 폰을 읽는다.

말씀을 아이의 생활에 젖게 만드는 작전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주님이 역사하실 기회를 드리는 것.

 

아들이 읽는 데

'여름 전 빠른 무화과'와 '빨리 빨리'와 빠른 멸망이 느껴진다.

정리하는 지금.. 남아 있는 자... 가 대비된다.

하나님의 말씀이다.

 

10.  대저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되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는구나 하는도다

 아들이 '경계..경계.. 경계.. 경계'를 이야기 하면 나눈다.

그렇다.

경계에 경계를 할 일은

'나의 조급함'일 수 있다.

그 조급함에 편한 아들에게 함부로 함을 주의해야 할 수 있다.

조금더 인내하리라.

조금더 주의 하리라.

 

 

적용

1. 빠른 걸 부러워 말자.

 잘 나가는 사람들.. 너무 부러워 말자.

 아니.. 질투하고 좌절하지 말자.

 그들은 어쩌면 ,어쩌면.. 여름 전 무화과일 수 있다.

 특히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빠름은 두려워하자.

 

2. 그날.

 계속 그날이시다.

 주님 오실 그날이다.

 이땅을 열심히 살면서 그날을 기대하자.

 난... 12제자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되

 그 외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경 밖의 인물일 수 있다.

 그리 초조하지 말자.

 기다리자.

 그날을 위해 제자의 삶을 지향하되 현실을 잊지 말자.

 주여.. 지혜를 주소서.

 

3. 자기의 남은자.

 그렇다.

 난.. 제자를 지향하며 이세상에 남은 자다.

 그게 내 모습이다.

 

4. 전도하자.

  아침에 두명께 말씀을 전했다.

 주님께서 나머지는 인도하시리라 기대하고 기도하자.

 jKJ님... 특히 기도하자.

 아침 처음 내원한 어제의 그 분도 기도하자.

 말씀 앞에 올려 놓자.

 

5. 성경 세장 읽자

 

6. 자식들을 위해서 기도를 늦추지 말자.

 끝까지 기도하자.

 남은 자되도록 기도하자

 

7. 그러기 위해 주께 내 마음을 잡으시길 기도하자.

  나... 세상에서 살면서 청지기로 살게 해달라 기도하자.

  청지기가 되기 위해 나를 내려 놓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기도

내 주님.

오늘 말씀은 빨리 성공하는 자를 부러워하지 말고

후일... 곧 오실 그날을 기대하며

인내하길 바라시는 말씀으로 받깁니다.

특히 자식들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말라시는

하나님의 온유하신 질타신 듯 느껴집니다.

그날의 자기 남은 자에

그들과 저와 제 가족 모두

제 블로그 가족 모두

제 입에서 나오는 전도의 말을 듣는 모두

제 눈에서 제 마음에서 안타까와 하는 모두를

주님 그리하시길 소원합니다.

자기의 남은 자로 넘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제 마음을 경계하고 경계하는 자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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