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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즐거운 소리(막12:35-44) 본문

신약 QT

복음은 즐거운 소리(막12:35-44)

주하인 2015. 3. 23. 11:28

어디든

어떤 상황이든

즐겁고 행복하길 원합니다

 

그게

주어진 어떤 것에 의함이 아니고

 

오직

주의 말씀을

가까이 들을 수 있기에

 

그래서

그리되길 원합니다

 

내 삶의

전 시간이

즐거이 사모하는 복음

성령의 충만한 운행으로

그리

 행복해지길 원합니다

 

 

 
37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 
  어제는 주일.

늘 그렇듯 주일 예배를 마치고

또 집에서 출발하여 홀로 이곳을 향하여 왔다.

 

날은 밝은 듯하지만

하늘은 온통 뿌옇다.

이제 사시사철 , 시간이 갈 수록 점차로

중국발 , 몽고발 황사가 심해진다.

가뭄은 심하다.

세상은 일본,미국 , 중국을 중심으로

북한까지 가세하여 한국을 옥죄어 온다.

IS는 세상에 대하여 무자비한 테러를 가하고

고등어가 수확량이 90%나 줄었다하며

농산물 지도가 자꾸 북상하여

2050년 경에는 어찌된다 한다.

얼마전 들은 콩에 대하여 연구한 박사님은

2030년이 되면 곡물 전쟁이 전세계적으로 심각하다고

단언적으로 예견하는 것을 라디오에서 들었다.

러시아는 꿈틀대고 있고

그 꿈틀댐을 뒷받침 하는 것이 '유가의 급락'으로 인한 재정 파탄과

서방의 압력 탓이다.

 

...

솔직히 귀막고 살려 애쓰고 있지만

가만히 있어도 세상이 이미

곧 오실 예수님의 종말론적 프로그램이 돌아간지 오래인듯하다.

 

즐거워할 일이

개인적으로나

세상적으로 별 일 없어보인다.

 

 그럼에도 난.. 마음이 즐겁다.

창밖에 비쳐오는 햇살이 그렇다.

지금 급히 찍은 창밖 사진,

충주 시내가 내려다 보이고 병원의 신축 건물이 내려다 보이는

숙소 내 방에서

오전 진료를 마치고 찬양 틀어 놓고 노트북 앞에서 있는 지금,

숙소 테라스 신발에 비쳐드는 햇살의 그윽히 걸쳐 들음이

내 감성을 자극한다.

찍은 사진은 비록 올리지 못했지만

비슷한 사진을 골라 올렸다.

그 안에 담겨져 있는

내 공통된 감성,

주안에서 평화로움,

잔잔한 고요의 기쁨,

고센 지방에서 누구도 모르지만 누구에게도 표현할 수 없는

고요한 하나님과의 교통으로 인한

평강의 즐거움이 내게 찾아 들어서 인가보다.^^*

 

 아침부터 바쁘게 지나가고

아니, 무엇보다 게으름 탓으로 자꾸만 밀리는

말씀에 대한 부담감을 빌미로

슬그머니 말씀 묵상을 미루어 놓으려 했다가

다시 잡은 이 시간에

내 눈에 들어온 하나님의 말씀은

'즐겁게 듣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군중의 반응이다.

순간적으로 그 마음이 내게도 퍼지며

위의 둔한 표현같은 그런 마음이

내 안에 그득히 펼쳐지는 것이다.

 

일전 슈퍼에서 사온

드립커피 퍀을 따서 (콜롬비아 ^^*) 마시니

혀에 오래 남아도는 좋은 커피의 잔향棧香이

즐거운 마음에 더 일조를 한다.

기쁘다.

세상에 설명하기 위하여 내가 이토록 애쓰는

그 기쁨이 말씀을 붙드는 순간

여지없이 나를 기쁘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복음 福音이 맞다.

말씀을 붙드는 순간

마음이 변한다.

마음을 변하게 하는 데 모든 게 일조한다.

고요한 음악소리

음악의 바탕이 하나님의 찬양인 내용.

밝은 하늘.

거기에 싼 가격에 높은 질의 커피를 산 만족감.

그 향.

그를 어우러지게 하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살아있는 감각을 회복하는 나 자신에 대한 감사...............

 

하나님의 말씀은 '복음'이 맞다.

복음은 즐거운 소리시다.

들리던 들리지 않던

영혼을 울리는 '복스러운 소리' 말이다.

그 소리는 마음에 '즐~겁게 ' 포착이 되는 것이다.

 


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이 복음의 복음 됨은

모든 것의 본질을 보게 하심이시다.

불필요한 세상의 허세와 허례를 벗기고

진리를 보게 만든다.

진실에 맞닦드리게 만든다.

그래서 삶이 가볍게 하신다.

 

보라.

과부고

가난하고

적은 돈 내었지만

그것을 알아보아 주고 읽어주시는

예수님의 소리가 있지 않으신가?

여기에 그냥 값싼 동정의 소리로 그치셨을까?

나는...그리 생각하지 않는다.

나사로나 막달라 마리아나 부자 청년이나

사마리아 여인이나 이방 백부장이나

여기 이 여인이나

예수 십자가를 같이 나누어진 자 (죄송..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나

그 후.......

예수님과 헤어진 이후

모두 또다른 기쁨과 축복으로

그 후의 삶을 이어가게 되었으리라 믿는다.

확신한다.

 

 나.

오늘 하루를 보아도

기쁘다.

감사하다.

특별히 말씀을 묵상하고 나니

더 기쁘다.

 

그렇다.

하나님은 기쁨이시다.

감사함이시다.

그 분을 알게 해주신

그 분의 특별한 사랑과 배려에 더욱 감사할 일이다.

 

 

주님.

갑자기 이전 병원의 이사장님이 메시지가 왔습니다.

제게 미안함을 표시하시었습니다.

그 것.

감사합니다.

주여.

때되어 모두 합력하여 또다시 오늘의 선을 엮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은 복음이 맞습니다.

주여.

그 즐거운 소리를

제 삶으로

제 움직임으로

제 몸사위와 소리로

눈빛으로

주위에 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들이 날 보고

하나님에 대한 미련한 경계...무지한 비판을 내려놓는

잠시의 도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언젠가 그들이 계기가 되거나

어려움이 되었을 때

기뻐하는 저를 생각하며

그 뒤의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는

조그만 도구가 되게 하시고

제 밭아 내는 모든 주에 대한 소리가

그들의 가슴에 찔림이 되고

씨가 되어 발아되는 그런 역사가 있길 원합니다.

이 복스러운 음성.

주님은 구원하심이고

오직 주님 만이 이 소망없는 세상 이후의 의미,

오직 살아가는 이유가 되길 원합니다.

주여.

붙드소서.

제 자식들, 제 아내 제 식구들

제 지인들 모두 그리하소서.

특별히 이곳을 사모하고 드나드는

분들 모두에게

'복음'으로 들리게 하소서.

제가 아는 이 기쁨을

그들도 같이 알아

인생의 무거움들은 깃털같이 느껴지게 하시고

막연하고 조그맣게 느껴지던 영원의 문제들이 크~게 기쁨으로 깨달아지는

그래서 주님 앞에 어서 무릎꿇고

더 사모하고 간구하는 삶의 태도로 바뀌는

그런 역사들 있게 하소서.

내주여.

 

우리 주 .. 거룩하시고 감사하신

복음의 주인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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