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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혀 죽을 것 같아도 (눅12:1-12)

주하인 2012. 2. 27. 10:08

(눅12:1-12)


1.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무리 수만명.

모두 주님 예수님을 아는 자들.

그들 모두 주님을 깊이 알지는 못할 것.

어쨋든 그들은 다양한 이유로 '예수님'을 공통 분모로 모여 들었다.

얼마나 많이 모였는지...

얼마나 많은 모여들 '이유'가 있는지.........

얼마나 많은 인생의 어려움들이 있는지........

 

 인생들.........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생각'과 '어려움' 과 '현실'과 '눈물'과 '곤란'과............................등이 있는지

이처럼 많이 몰려 들었다.

지금이야 커다란 운동장에 모아 놓고

돌아가며 '마이크 '잡고 프로그램 운영하면 되었지만

그때.......

그랬을까?

예수님의 말씀이시니 적게 하셨어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각기의 귀에는 천둥치듯 똑바로 들렸으리라 생각은 되어도

그들 모두 자신들의 문제에 해결의 유일한 기회로 생각하고

얼마나 예수님 근처로 모여 들었을까?

밟힐 정도로 모여들었다 한다.

 

 그 복작거림,

그 문제들,

밟힐 만큼 곤혹스러움을 감내 하면서 달려드는

그 인생의 곤란을 상징하는 문제들.......

가슴이 아프려 한다.

마치..

내 인생의 산적한 어려움들이

갑자기 튀쳐 나와 뒤죽박죽

나름 '예수님 '앞에 잘 가지고 나왔지만 - 이게 그래도 귀하다 , 주님앞에서 밟힐 만큼 -  그래도

아직은 해결하지 못하고

내속에서 이렇게 저렇게 흔적을 드러내고만 있는 문제들...........

 

 그러나, 그럼에도 주님은

'먼저'

제자들에게만 말씀하신다.

 

아.

제자들.

나에게 의미하는 '제자'는 무엇인가?

 

 나.

눈을 뜨고 세상을 살다보면

어떤 때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의 모든 원리가 눈에 보이는 듯하다.

내 주위의 어떤 것도 초연할 듯,

다 이해가 가고 감사하다.

걱정?

그런 것 없어지고 관대해진다.

그러다가 주님 앞에 올바로 서지 못하거나

메마르게 되면

현실이라는 앞에 어떤 때는 흔들린다.

이전보다는  덜 하지만

답답하고 혼란스럽기가

마치 군중의 crowding, 혼잡같다 .

때로는 짓 밟힌다는 오늘의 표현처럼

뒤죽박죽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주님 예수님 앞에서의 뒤죽이라서

나름 얻을 것이 있고

죽을 것 같은 답답함에도 불구하고 다행이란 생각은 한다.

 

 이때,

말씀으로 나에게 다가오실 때

내 상황에 따라

그 말씀이

군중에서 쳐다보는 '제자들에게 만 ' 말씀하시는 예수님 처럼

'소외감'이 들때도 있기도 하고

때로는 내 현실의 이 짓밣히는 어려움과 동떨어진 듯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

바로 그때이기도 하다.

 왜 그러냐고?

어찌 이곳에 다 쓸까?

하지만, 내 오래된 무게와 더불어

내 나이 또래의 남성들이 지닐 수 있는 일반적인 고민과 뒤섞여

난 문제의 길을 아는,

그게 예수님의 방법대로 받아 들여야 만 해결되는 문제인지를 아는

군중 속에 짓눌린 자의 시선같다.

 그 무리 속에서

그 들의 신음 소리가 커서 잘 들리지는 않고

마치 잡음 섞인 스피커 처럼 들리지만

'제자'들에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귀기울여야 함을

난 알고 있다.

 

참 답답하다.

밟혀 죽을 것만 같다.

그래.

그래도 주님만 보리라.

오늘.....

힘들어도 그리해보리라.

생각을 내려놓고

들리는 소리를 무시하고

주님의 입술만 쳐다 보리라.

 

 

기도

 

주님.

제가 인생을 잘못 살아왔다고

그리 처신을 했기에 오늘날 그리되고 있다고

이제 내 앞길은 답답할 것이라고

무리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여러 좋지 않은 예후에 대하여

이곳 저곳에서 서로 서로 이야기 하는 듯합니다.

마치 무리 속에 짓밟혀서 듣고 있는 소리같은

소리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을 뚫고

우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소리가 들립니다.

정확지는 않지만

그 소리는 확실히 옳습니다.

 마음에서는 현실에 눈을 돌리고

그 소리는 뜬구름이라 비아냥 하는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주여.

이제 많은 경험으로 압니다.

주님은 진실이시고

주님이 제자에게 하시는 말씀을

내가 듣고 일어서길 기대하심을 압니다.

주여.

힘을 주소서.

어이없는 속상함........

어려움.......

곤란...........

..............

말씀 가운데 이기어 나갈 수 있도로 도우소서.

저 일으켜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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