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중요한 몇가지 오해(눅11:37-44) 본문
(눅11:37-44)
37.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바리새인이
예수님께
겨우 점심을 잡수시길 청했어도
그분은
'들어가 앉으셨다'
겨우 점심에
그것도 바리새인이 요청을 했음에도
'들어가 앉으셨다' 신다.
들어가 앉으셨다는 뉘앙스가 '친근하다.'
감사하다.
문을 두드릴 때 열면 들어가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성경의 말씀이 연상된다.
내 안에 오셔서
나와 함께 좌정하신다......
생각만 해도 왼편 심장 아랫쪽 가슴이 뜨듯해진다는 느낌이 든다.
꼭 , 훌륭한 영성을 가지지 않아도
대단한 헌신을 하고
기독교계에 뛰어난 이름을 가지지 않아도
삼일 금식을 하지 않았어도
내 성질이 예수님 믿기 전보다 180도 달라지고 ,
하나님 말씀을 내 속으로 받아 들여 이제는 '거룩한 ' 성인의 경지에 올르지 않았어도
아니, 심지어
흔들리고 메마르기가 말도 못해
스스로 주님이 하나도 나를 좋아하실 '아무 것도 없다' 고 생각이 될 때조차도
예상치 못한 이유로
그 분은 내 속에 들어와 앉으셨다.
그래서 , 전혀 슬프지 않은 찬양 가사에 은혜가 되고
유치한 화성의 조합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찌르르 했고
나의 속 내를 다 집어내어 위로하는 설교가 아님에도
마음이 감동으로 넘치게 되었었다.
주님은 내가 생각하는
몇가지 오해에도 불구하고
내 속에 들어와 앉으셨다.
그러하심의 체험들은
'꼭 이래야 되~' 라는 내 속의 원칙과 터부들을
하나하나 깨시어서
점차 날.. 자유롭게 해가시는 원인이 되었다.
그것은 예수 믿는 자의 자유다.
그것은 평강이다.
38.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그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먹기 전 손 닦으면 좋다.
그러나, 안닦아도 되긴 한다.
안 닦으면 더럽고 닦기 잘하고 샤워 잘하는 자는 문화인이긴 하다.
그러나 안 닦으면 비문화인 만도 아니긴 하다.
경계를 짓고 구분하고
그 안에서 만족을 느끼고
그 밖을 나가면 정죄함은
우리의 기준일 뿐이다.
40.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주님은 속을 보신다.
겉을 따라 속까지 정결해진다는 강박은 인간의 기준일 뿐이다.
겉은 무시하다가 속까지 더러워지는 방탕과 방종은 인간의 한계일 뿐이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그 분의 흐름에 몸과 마음을 싣고
그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외적으로도 정결한 행동과
겸손한 품격과
절제된 품성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들이 누리는 것은 '기쁨'이다.
그게 공통이다.
그들은 점심 때에도 그 영혼에 들어와 앉으신 '주님'을 누리고
정결화된 예배에서도 주님을 만난다.
그들의 잘 잘못에 상관없는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알지만
그 동행하심이 너무 감사함으로
자연스레이 세상의 오물로 부터 멀어져 간다.
세상을 경멸하여 멀리 하지도 않지만
세상을 부러워 하여 강박하지도 않는다.
세상은 누리되
세상이 그를 흔들지는 못한다.
그게 '자유'다.
적용
1. 감사하자.
웃자.
주신 것 모두에 감사하자.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은 내 안에 좌정하심을 기뻐하자.
2. 친절하자.
점심에도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리하자.
3. 기도하자.
더욱 그리하자.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의 평강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그리하자.
4. 성경 세장 읽자.
말씀은 내 사는 표지 판이다.
그 표지를 통하여 멀리 벗어날 뻔 했던 내 길을 자꾸만 되돌리자.
기도
주여.
바리새인을 무시하시지 않으시는 주님을 봅니다.
너무도 당연하시지만 제 소견은 바리새파는 무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무시하지 않으시고
사모하는 자들을 모두 사랑하시는 주님을 봅니다.
조촐한 점심에도 들어와 앉으시는 주님을 봅니다.
주님.
제가 제 잘못으로 인하여
주님 날 멀리하지 않으실까라는 막연한 오해를
다시한번 떨칩니다.
잘해야 더 깊은 사랑을 받을 거란
괜한 강박도 조심스레이 내려 놓습니다.
주님이 기뻐
내 충성을 보이는 열심으로
더욱 기뻐하시는
그 살아계신 아버지의 기쁨을 보기는 원합니다.
주님.
잊지 않게 하시사. ..
그 사랑에 감읍하여
내 모든 것 내려 놓는 자 되길 원합니다.
주님 안에서 다시한번 자유를 누리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깊은 내 죄는
주님 앞에 내려 놓습니다.
다시한번 간구하오니
그 죄 , 말리소서.
예수님께 더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그 어려움..........아시지요?
주님 ..
제 영혼에 들어와 앉으신
이 점심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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