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바로 그 날[에8:1-17] 본문
바로 얼마전까지
녹색의 생기 투성이였던
내 아침의 출근 길이
어느새 이리 변했네요.
그날
눈이 온 그날 아침
하나님의 은총이 내린
바로 그날 에 말입니다.
하만이
그 불같던 출세와권력의 끝이
곧 자신의 사망으로 올 줄
자신이 만든 올무에 자신이 달릴 줄
그 아침까지도 상상치도 못했었고
에스더와 이스라엘의
숨죽이던 그 공포의 시간이
환희의 날로 변할줄
그 누구도 예상 못했으나
하루 아침에 풀렸듯
그리
세상이 바뀐 그날처럼 말입니다
지금의 고난이 깊고
어둠이 오래갈듯해도
주께서 허락하신
그 시간이 오면
우리의 고난은 금새 기쁭으로
내 슬픈 약함은 강함으로
현재의 슬픔이 이제 곧 환희로 바뀔 시간이
순식간에 오리라
이제 믿어 집니다.
우리가
주님을 의식하고
그분의 곧 하실 것임을
기대하고 기도하는것을
놓치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1.그 날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됨을 왕께 아뢰었으므로 모르드개가 왕 앞에 나오니
' 그 날'
드디어 '에스더'가 하만의 위협을 이겨낸 날.
그녀가 목숨을 걸고 왕 앞에 나가서 뜻을 이루어낸 날.
모르드개와 그녀의 도박같은 사력이 드디어 결실을 이루어낸 날...
아니다.
실은 '하나님께서 세상에 당신의 뜻'을 드러내시던
바로 그날.
그날에
하만은 죽고
그의 집마져 에스더에게 넘어오게 되었다.
참으로
대 역전의 날.
상전 벽해의 날...이
바로 '그 날'이다 .
그 날이
우리
주님을 기대하고
주님 만을 기다리며
주님께 기도함을
늦추지 않고 잊지 않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곧 오고야 말 것이고
그리되게 되고 말 것이다.
그 날은
바로
소망의 날이자
기쁨의 날이고
탄성의 날이다.
3.에스더가 다시 왕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거하기를 울며 구하니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 날은
우리
이땅의 유한한 삶을 살던 자들의
어이없는 '만족'에 국한 되는 날이 아니다.
더 크고 더 깊은 날이다.
'에스더'에게는 '민족의 안위'와 관계된 날이다.
우리,
내 게는 영생을 위한 확실한 마무리의 날이기도 하며
그를 위한 더 깊은 준비의 날이기도 하고
더 깊은 영생의 안식,
천국의 온전하신 준비가 되지 못하고
세속의 것들에 아직도 버거워하는
불쌍한 '형제 자매'들을 위한 눈물의 날이기도 하다.
돌아보아야 한다 .
내게는
더 깊은 '영생의 실제화' 된 소망이 있으며
내 이웃을 위한 진정한 구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잇는가...말이다.
12.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
또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
'왕'이다.
왕의 이름이 수도 없이 등장한다.
그 왕은 '자신'이 주인공일 줄 알것이다.
그날에
그는 에스더와 모르드개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이것 저것 분주히도 명령을 내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그러나
'주인공'이 아니다 .
그는 절대로 인식하지 못할지 모르고
결국 이 땅을 떠나게 될 때
이 땅에서의 '왕'의 자리와 권세와 가진 능력이
아무 것도 아니었음을 절감하게 될 것이며
그는 '변방'의 '도구' 였을 뿐임을
통감하게 될 것이다.
그게.. '하나님을 모르는' 불신자,
하나님의 이름을 들고 나서지만 '자신이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모든 ' 自信敎' 교주들이 깨닫게 되는 실제가 될것이다.
진짜 주인공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에스더이고
감사의 눈빛을 하고 잇는 '모르드개'가 될 것이며
그 전제가 되는 '진실'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지의 여부가 될 것에 의한 것임을 알면
그는 땅을 치고 통곡하게 되리라.
그렇다 .
인생의 주인공?
이 땅에 한번 태어나 이루어 놓은 실적?
죽을 때 남겨 놓고 가는 이름?
자식을 통한 천만대의 부귀 영화?
.............
그 어떤 것도 의미가 없다
진짜 주인공은
영생의 주인공이신 하나님을
지금 내가
의식하고 잇는가 아닌가다.
현재의 '위세'와 '번영'은 아무 의미가 없다 .
부족함, 결핍.. 그 어느 것도 영원 앞에 기억될 단어가 아니다 .
오직 .. 하나님 앞에 서있음.. 이다.
그렇게 되면
'이 땅'에서의 '그날'도 어쩌면 '곧' 오게 되리라.
기대하자.
기도하자
기다리자.
감사하나이다.
내 주여..
어찌나 힘이 들고 어렵던지
생전 맞지 않던 영양 수액제를 처방 받아
퇴근하는 아들의 시간과 맞추어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날씨도 을씨년스럽고 추운게 내 힘든 외적 환경과 맞닦드린 듯
마음 한구석이 그랬던 모양입니다 .
주님의 강하신 붙드심을 인식하고 있어서 인지
그리 큰 흔들림은 없었지만
순간 순간 '아.. 이러다가' 하는 어려움이 몸과 마음으로
잠시 스쳤던 것...
아들과 올라오기 전 마주 앉아 '저녁식사'를 나누기전
잠시 기도하던 중
'쉬게 하시는 구나' 하며
가슴 한구석에서 살짝 눈물이 올라오려 했습니다 .
감사했습니다.
주여..
모르드개와 에스더
절대 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은
하나님의 그런 강한 붙드심 속에서
잠잠히 견디게 해 주셨을 것이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주여.
지금도 그러셨고
과거에도 그러셨지만
이제 확실히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삶의 어떠함을
밝히 알게 되는 듯합니다 .
'그 날'.
그날이 오면 모든 것 한꺼번에 풀리기도 하겠지만
그 날까지의 과정에도
내가 인식하든 안하든
주께서는 주님의 뜻 가운데서
강하게 날 인도하심을요.
주여.
그래서 감사하나이다.
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주인공이며
영원의 시간을 약속받은
진정한 행운아 임을요.
주여.
그게 행복합니다.
약함이 강함이고
고난이 오히려 강함임을
다시한번 체득하게 됨이 그렇습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아들과 대화하며 올라오는 길은
또 다른 행복함이었습니다.
주여..
늘 허락하시는
주의 평강의 인도하심을 기뻐하고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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